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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바쁘신 와중에 세세히 상담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박사님 답변을 보고...저도 참 뭘 모르고 남편이 하는 말만 듣고 생각했었나 싶네요...^^ 우선 남편 스스로는 좀 과하다고 인지는 하고 있는듯 합니다. 일반 남성들에 비해서 야동이나 자위가 과하다고 얘기했고. 혼자 있을 때 성중독, 남편 자위 같은 것들을 스스로 검색도 해보았더군요. 이 부분은 치료를 했음 하는데 설득하는 건 제 몫이겠지요. 다만, 이러한 성중독은 예전부터 있었고. 저와 사귈때 관계는 관계대로 하다가...왜 임신출산 후에 저와의 관계를 당분간 기피하려 했는지가 의문입니다. 저는 그것의 제일 큰 원인이 흉터와 출산 후 처음 겪는 상황적 심리적 변화들이 맞물려서 그런줄 알았는데...박사님 견해는 그것이 원인이라기 보다는...꼭 제가 앞으로 둘째를 임신,출산해서가 아니라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맞는지요? 근본적인 치료를 안하면 둘째 출산 후 흉터같은 문제가 아니어도 관계기피 현상이 생길 수 있고 회복이 안 될 확률도 있다는 것인지요? 남편이 성매수에 빠졌거나 바람폈거나는 제가 살펴본 결과 확실히 아닙니다. 그런데 제가 출산 후에 처음으로 그런 반응을 보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때도 저와 관계를 하면 기능적 문제는 없었는데 본인자체가 어떤 연유에서인지 저와는 흥미가 없었던 것 같은데, 그것이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아내가 내 여자가 되고 좀 지루해지려는 찰나. 출산으로 정신없는 상황이 되고...그래서 잠시 주춤하는 것인가 했는데 일반적인 것 외에 다른 문제도 있는것이지요? 그것이 남편의 자극적인 야동과 자위(차에서 몰래 하고 올 정도로...)에 있는 것인가요? 박사님께 상담을 해보니 둘째는 더 보류를 하게 되네요...^^ 처음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저와 관계를 할 때 발기가 안 된 적은 일단 없고...본인도 얘기했는데 자극적인 자위를 많이 하다보니 일반적 관계에서 조금 지루끼는 생기는 것 같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오히려 남편이 전희없이 집중해서 짧게 해결하는 경우가 있어서...오히려 제가 조금 불만아닌 불만이 쌓인 상황입니다. 횟수가 전부는 아니지만, 출산 후 6개월 간 서로간에 티격태격하다가...어느순간 기피현상은 사라지고...지금은 주 2회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과음을 하면 성적 욕구가 솟구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살면서 특히나 취하면 집에서 자극적인 걸 찾고 자위했던게 습관화(?)된 것 같습니다. 박사님의 현명한 견해에 감사드리며. 남편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한번 방안을 강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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