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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부터 지루를 겪어온 26살 남성입니다.
20살때 첫경험을 했으며, 그 당시 '섹스의 쾌락'에 대한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었고 '여자는 오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있던 저는 단순히 '사정을 참자'라는 마음으로 섹스에 임했었어요. 그러나 실제 쾌락은 환상과는 아주 정반대로 그저 '따듯하다'라는 것에서 그쳤고, 저는 끝내 사정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때부터 '나는 지루구나' 라는 트라우마에 시달렸고 관계시에는 '사정을 해야만한다'라는 강박에 사로잡힌채 섹스를 했어요. 강동우박사님의 말처럼, 불면증 환자가 억지로 잠을 자려는 상황이 발생한거죠. 즉, 수행불안.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지루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23살에 만난 여자친구와는 사정이 10~15분 내외로 가능했었습니다. 물론 당시 콘돔을 낀 상태로는 사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콘돔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섹스를 하니 자연사정이 가능해졌어요. 첫 사정 전에는 물론 사정에 대한 부담감이 자리잡고있었지만, 첫 사정을 하고나니 여자친구도 정말 기뻐했고 저또한 너무 기뻤으며 '나도 자연사정을 할 수 있다' '지루가 고쳐지고 있다' 라는 심리적 안정감이 들더군요.
하지만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난 지금, 콘돔을 끼지 않은 상태로는 10분 내외로 사정이 가능하지만 콘돔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는 삽입 도중에 발기가 풀려버리는 새로운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때부터 다시금 수행불안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래서인지, 아직 지루가 100% 치료가 된것이 아니라는걸 발견했습니다. 언제든 지루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그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모르는 여자와 원나잇을 할때에도 자연사정이 될정도로 완벽하게요. 그래서, 치료를 받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를 갓 졸업한 입장에서, 학자금 대출을 갚아야하는 상황이고 취업난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도 쉽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금전적인 문제에 부딪혔고 이 문제가 완화되기 전까지,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보자는 마음으로 지루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루를 정말 치료하고싶어 각종 자료를 찾아보고 구글링해서 나오는 자료들은 신빙성이 떨어지는것 같아 논문까지 찾아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제 자위습관을 돌아보게 되었고, 다리를 쭉핀채 힘을주고 자위를 하는 습관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자위습관은 발기와 사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PC근육에 인위적인 압박을 가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섹스시에는 자위시처럼 PC근육에 힘을 주지 못하니 지루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생각이 날때마다 PC근육의 힘을 길러주는 간단한 운동을 하고 있어요. 그러던 찰나, 강동우S의원 성유튜브 채널을 알게되어 지루와 관련되어있는 모든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한번도 다뤄보지 않은 '심리적인 요인'이라는 부분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 첫경험을 돌이켜봤고 '섹스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 '좌절' '두려움' 이라는 감정이 생겼었다는 것을 돌아보게 되었고, 쾌락에 대한 환상이 아직까지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사고회로를 거치니, 섹스를 할 때 '사정을 위한' 섹스가 아닌 '그냥 섹스를 하다보면 사정을 하는거다' 라고 생각되면서 마음이 또 편해지더군요.
그러면서 성감초점훈련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논문을 보며 성감초점훈련의 간단한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여자친구와도 그 훈련을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를 한 상태이고, 이 훈련의 효과가 기대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제가 정확한 방법으로 훈련을 하는것인가에 대한 불안감과 부담감도 있어요. 하지만, 일단 해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장황하게 써놓은 이유는, 강동우박사님의 유튜브를 보면서 '지루는 절대 혼자 치료할 수 없다' 라는 말을 듣고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서술해놓은 방법들을 사용하더라도, 완치는 될 수 없는 것인지... 정말 돈이 부담되어서 지금 당장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 지금의 최선인 인터넷상담을 요청합니다.
정말 치료하고 싶습니다.... 지루 정말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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