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 자위나 성관계 시 귀두 감각, 오르가즘 모두 좋음. 어릴 때부터 3분 미만의 조루 있음.
22 ~ 23살 - 군입대. 초반에 매우 건강. 정상적인 군 생활 했지만 상병부터 군생활에 우울감을 느끼고 병장 때 심한 허리디스크 걸려 더 우울해짐. 관계는 한 적 없음. 군에서 자위를 몇 번 했는데 상, 병장 때 약간의 무쾌감사정 경험.
24살 - 만기전역 후 24살은 디스크 때문에 아무것도 못하고 전반적으로 집과 침대에서만 누워 생활했고 심한 우울증에 빠짐. 정신과 치료x. 디스크 치료만 했고 가을쯤 디스크나 우울감에서 조금 회복됨. 침대에만 있으니 우울하고 괜히 잦은 자위를 함. 처음에는 욕구도 있고 괜찮았으나 가을 쯤부터 점점 자위의 쾌감이 줄어듦. 단순히 야동중독에 따른 뇌의 문제라고 생각함. 이 해 관계를 2번 하였으나 자위할 때도 그렇고 사정 시 전율이 많이 감소한 느낌을 받음. 지금보단 덜 심각.
현재 25살 - 이제 디스크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되어 일상생활 가능한 점이 행복함. 그러나 성기능장애가 남고 그에 따른 남자로서 무기력함이 남음. 관계는 아직 한 적 없고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물론 할 시 정신적인 기쁨과 사랑의 감정은 있겠지만(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쾌감에 문제가 생긴 것은 인정해야 할 것임. 성억제 때문인지 이제 여자를 봐도 흥분이 안되고 흥분이 안되니 발기도 줄어들고.. 사정 시 이제 말로만 듣던 불쾌한 느낌까지 드네요. 성적 욕구는 삶의 원동력 중 하나라고 인정안하려 했는데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원동력을 찾고 싶네요.
원장님의 유튜브와 상담글 많이 보고 성억제라는 것에 대해 공감이 많이 가더군요. 좀 더 세부적으로 제 문제에 해당되는 어느 칼럼 글을 인용해서 말씀드리면
무쾌감사정. 장기간 동안의 성적 억제, 성 반응을 인위적으로 조절하려는 노력이 주요 원인이다. 빠른 사정으로 상대에게 만족감을 주기 힘들까 봐 사정욕구를 억지로 오래 참아온 젊은 무쾌감증 환자가 많다.
(네. 100% 이랬습니다. 조루라는 것 빼고 정말 정상적인 감각과 쾌감을 지닌 남성이었지만 3분 이내의 조루라서 21살 쯤 관계 후 여자가 망신을 준 경험이 있은 뒤 그것이 강박이 된 후 자위할 때마다 흥분을 억제하는 연습을 해왔습니다. 다른 여자를 만나고는 프릴리지 약 처방 후 관계했는데 오직 사정 시간에만 문제가 있었기에 서로 너무 만족하는 관계를 했습니다.)
포르노그래피 등을 통해 많은 시간 자위행위를 해온 무쾌감증 환자들도 있다. 성기 감각이 무뎌져 아주 강하게 자극하지 않으면 쾌감을 느끼거나 흥분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강한 자위는 안좋다는 것을 알기에 항상 부드럽게 해왔고요 평균 주 1~3회 정도. 위에 말씀드린 흥분 억제하며 하는 자위를 계속 했으나 조루에 더 영향 끼친 건 없고요)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불안, 우울 등도 영향을 미친다. 말초신경이 손상된 환자, 척수 손상 환자나 전립선에 문제가 생긴 환자도 언제든 겪을 수 있는 일이다.
(군대에서 스트레스, 전역 후 진로 고민에 대한 우울까진 뭐 괜찮았는데 디스크때문에 전역하고 심하게 우울했죠. 그런데 제대하고 몇 개월 간은 성 욕구, 섹스 욕구 있었습니다. 아마 이 해 잦은 자위와 성억제 연습으로 악화된 것 같고 디스크가 심했기에 트라우마로 <섹스 = 디스크 악화시킬 수 있음(조심히 하면 괜찮은 것은 알고 있으나) = 그러니 억제> 이런 것도 무의식중에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심리적?호르몬적?문제보다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되는 것은 자위를 부드럽게 한다고 했으나 귀두 감각이 작년부터해서 이제 99% 사라졌습니다.
타고난 선물이라 생각했을 정도로 살짝만 터치하거나 부드러운 물줄기로 자극해도 많은 쾌감이 느껴졌을 정도였고 20대부턴 약간 자극에 무뎌지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상태였는데 작년부터 급속도로 둔감해졌습니다. 제 감각이 얼마나 변하고 있나 테스트?한다고 귀두쪽을 아주 가볍게 자극해보면 예전처럼 극도의 쾌감이 안들고 비유하자면 엄지손가락 만지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귀두는 예민하여 자극을 잘 받는 부위니 실상은 쾌감없는 얇은 피부를 만지는 느낌인데 자극은 되어 불쾌감이 드는 지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