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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년 사귄 후 결혼 2년차인 신혼부부입니다. 사귀기로한 날 채팅어플을 발견하긴했었는데 사귀기전에 했거니라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어간게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사귀고 3개월정도는 거의 매일 관계를 가지고 서로좋아했는데, 그 이후로 점점 일주일에 2~3번하던게 한달에 한번, 1년정도 뒤 부터는 두 세달에 한번, 3년차 넘어가고는 1년에 한번? 결혼준비하고 신혼여행가서도 한번도 안했어요. 그리고 결혼하고 지금까지 일년에 한번 정도 한 것 같습니다. 연애때 관계가 너무 없어져서 위기감에 남자친구에게 '내가 여자로 안보이는건지,, 아니면 다른문제가 있는건지' 같이 얘기도 해보고했지만 자기가 조금 소홀했던것 같다고 이제부터라도 잘 해보자고 했었는데 몇 달간은 잘되다가 다시 원점이었습니다.. 사귀면서도 채팅어플로 여자들이랑 대화하고, 거짓말하고 들킨게 4번이 넘네요. 당시에는 만난건아니다 그냥 대화만 한거다 라고해서 싸우고 잠시 헤어지긴했지만 순진하게 믿고 넘어간게 화근이었을까요 1. 저번주에 자꾸 운동해야겠다. 옷이 늘어나서 사야될거같다. 얼굴 관리해야할거같다 하며 이상하게 꾸미려는 모습에 이상한마음에 핸드폰을봤는데 카카오톡을 두개로만들어서 하나는 숨겨놓고 오픈채팅(오톡) 을 하는걸 발견했어요. 기혼자들끼리 애인만들려고 만든 모임이죠. 저한테 거짓말하고 각지로 돌아다니면서 술마시고 카페가고 했더라구요. 말로는 기혼자들끼리는 '그냥 대화만하고싶어서 채팅하는거고 만난거다. 막상나가니까 뭐하는가싶어서 그만두려고했다.' 하는데 채팅내용은 '만나는게 너무즐거워서 시간가는지모르겠다. 언제또만나냐' 그리고 야한드립 이런거 했거든요. 거짓말인거죠.. 2. 채팅어플로 여자들만나서 성매매를 한것같습니다. 작년 겨울부터(더 과거는 일부러보지않았습니다. 더 상처받을까봐요) 모텔결제내역과 그날 갔던 위치, 그날(모텔결제날) 저한테 '상사랑 술자리가있다. 일이 늦을거같다.'라고 했던 내용을 토대로 추궁했더니 '모텔앞까지만가서 그냥돌아왔다.' '그년이 사기꾼이어서 인증사진찍으라고해서 그냥 도망쳤다.' '밥만 먹고 왔다' '안에서 술만마시다왔다' '너한테 미안해서 그냥 대화만 했다' 라고하며 관계는 맺지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누가들어도 믿을 수 없겠죠? 당연히 안에서의 일은 제가 증거를 잡을 수 없으니 발뺌하는거겠죠. 3. 지인이랑 카톡하면서 찍은사진에는 '지금 존나 얘쁜애가 지나가는데 따먹고싶다' '결혼반지 자국이있어서 말을못걸겠어' 하고 반지 빼고 자국을 지인한테 사진찍어보낸걸 봤어요.. 채팅어플로는 남편이 음란하게 말한것도 캡쳐한걸 봤고요 사진은 딱 저거 두개있었는데 남편말로는 자기가 그런걸 다시 보면서 쾌감이느껴졌다고 말하네요. 4. 2018년도에 찍은 성관계 동영상 하나를 발견했는데 얼굴이모자이크되어있고 멀리서찍은거라 발뺌하는데 제가보기에는 딱 남편이에요..........당연히 남편은 야동 다운받은거라고 하죠. 5. '대화를 해보니 저랑도 매일하고싶은데 기회가안되어서 못했다.''내가 피곤해하거나 먼저잠들고 술먹다가 그냥 잠들어서 못했다' 라고 하는데 그럴수도있는건가요? 그래서 제가 자거나 나갈때 매일 야동보고 화장실에서 풀었다고하네요... 야동은 저랑 사귀면서도 거의 매일 수십개씩 본 걸로 알고있어요. 앞으로 대화로 잘풀어서 하자고하는데 제 머리속에는 모텔에서 여자들이랑 엉켜있는 남편의 모습이 떠올라서 같이 관계할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잘한다고 정신상담도 같이받자고하는데 제가 정신적으로 너무 힘듭니다. 아이가 없을때 이혼을 해야하는건지, 막상 이혼하려고하니 그 뒤에 혼자 제가 견딜수있을지 너무 두려워서 딱 끊을수가 없어요... 저도 같이 상담이 필요하겠죠? 혹시 상담비용도 알수있나요...약물치료도 필요할 수도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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