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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저는 71년생 아이셋을둔 주부입니다. 23살 무렵이었습니다. 친구 같은 오빠와 잘지내던중 갑자기 돌변해서 첫경험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질이 찢어지고 상처가 심했습니다. 수차례 선지같은 피를 쏟고 쓰러졌습니다. 방바닥에 피가 쓰며들어 장판이 얼룩까지 졌습니다. 시간이 흐른뒤 집으로 귀가한 엄마는 이상황을 보고 급하게 택시를 불러 대학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저는 정신을 잃고 졸음에 빠져 들었고 차안은 흐르는 피로 흥건해졌고 엄마와 택시기사님은 저를 흔들어 깨우느라 눈물 콧물을 흘리며 클락숀을 누르며 퇴근길 교통체증을 겪고나서야 병원에서 치료 받았습니다. 치료받은 병원에선 경찰에 신고 할거냐는 물음에 엄마께선 무슨 이유인지 경찰에 신고를 꺼려했습니다. 아마도 좁디좁은 시골에서 소문이 두려웠던것 같습니다. 그후로 지극정성으로 친절을 베푸는 오빠와 결혼을 했습니다. 결혼생활은 그리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9남매 중에 막둥이로 자라서인지 사고만 쳤지 수습은 오롯이 저와 형과 누나, 매형들이 수습해주는 책임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잠자리는 유흥과 과음을 하고 새벽에 귀가해 강요해서 하는일이 비일비재였습니다. 잠자리는 늘 괴로웠습니다. 하지만 결혼도 제가 선택한것이고 아이들도 있고 결혼생활을 유지해야하기에 어쩔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살던중 2007년 외도와 유흥과 마이너스 통장까지 들통이 났고 그로인해 본인이 반성하는 각서를 쓰고 법률사무소에가서 공증까지 받아왔습니다. 이 사실을 그 누구도 아닌 큰아주버님에게만 알리고 용서해주었습니다. 그 이후 1,2년은 자상하게 가사도 도와주며 변화되는 모습에 만족해하며 살았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 다는걸 깨달았습니다. 과거를 쉽게 용서해준 댓가를 치루게 된것입니다. 2007년 외도 사건이후 딱 10년만인 2017년 똑같은 방법으로 유흥과 외도가 들통나려하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유서만 남기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사별후 5년이 지났습니다. 여자로서에 인생을 포기하고 아이셋을 케어하며 살아온 50여년의 저의 인생이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실금문제로 유튜브에서 우연찮게 선생님 동영상을 보고나서 아이들도 대학을 졸업하고 여유가 생기니 평생을 혼자 살겠다는 결심은 사라지고 좋은사람 있으면 아름다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하지만 결혼생활이란게 정신적이고 육체적인면까지 동반되어야하기에 망설여집니다. 선생님! 성적으로 좋지 못한 기억들이 많고 장애가 많이 있는것 같은데 극복할수 있나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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