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91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91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조루와 발기부전이 겹친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5.10.26
조회 4772
강동우 원장 답변

저는 29살이며 22살때
군대 있을때부터 발기부전이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그 당시에 조루가 있었고 발기부전은 전혀 없었습니다.



  • 조루 문제가 있는 남성이 원인을 방치하고
    내버려둘 경우 발기문제로 악화되기도 하지요. 왜냐? 사정기능을
    담당하는 메커니즘과 사정에 악영향을 주는 문제들이 일부 발기능을 담당하고 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어딜 가서 말 할 수도 없는지라 스스로 취업을 하면 내 돈으로 치료를 받고자 다짐을 했었습니다. 얼마 전 취업을 해서 본격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데 박사님을 뵙기 전 제 증상을 말씀 드리고 답변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올립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제가 예상해보는 발기부전 시작 및 관련 증상을 솔직하게 말씀드려봅니다.



  1. 군대에서 혼자 자위를 하는데 발기된 제 성기를 강하게 잡고 자위를 할때, 제 성기와 몸 연결부분에서 "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뒤로 아침발기가 눈에 띄게 적어졌습니다..



- 일부 관련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심각한 손상의 여파는 아닐 게고..



2. 얼마 전 비뇨기과를 가서 피검사를 받았는데 남성 호르몬이 2.6 수치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해당 병원에서는 술줄이고 운동을
열심히 하라는 얘기와 비아그라 처방을 해줘서 처방이 부족한듯 하여 박사님을 찾게 됐습니다..(이 방법은
남성호르몬 주사를 맞는 방법 밖에 없나요?)



           - 발기약은
인공발기를 도와줄 뿐 발기부전의 원인 자체를 고치는 약이 아니지요. 비아그라 처방이 원인치료보다 우선
해선 안되고… 남성호르몬은 님 나이에 주사맞게 되면 고환의 자연생산기능은 더 위축되어 정자생산도 줄고
불임의 위험성이 있어서 님 나이에 해서는 안될 일이고.. 호르몬 생산을 끌어올리고 생산에 악영향을 주는
원인요소를 다스려야지요.



3. 소변을 보고 나면 마지막에 소변이 깔끔하게 털리지 않습니다.



           - 전립선도 썩 좋지는 않다는
얘기고..



4. 간혹 발기가 된다고 해도 너무 빨리 발기가 풀립니다..



5. 일주일에 한두번 아침에 약한 발기가 됩니다...



6. 관계를 맺을려고 하면 삽입도 전에 금방 풀려버립니다.



           - 4~6 발기유지에
불안정성이 있는데 이를 원인을 찾아 고쳐야지요. 다시 말하지만 발기약은 원인치료가 아니라 하겠고..



치료가 제발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너무 간절합니다. 이제 결혼도 해야 하고 애도 낳아야 할텐데...그 무엇보다도 간절합니다



  • 님 나이의 발기부전은 그야말로 대부분
    우리 병원에서는 자연발기로 치료되니 희망을 갖고 오시고,, 더 이상 원인을 방치하다가 더 나빠지는 불행을
    겪지 말도록.



-      
다른데 어디를 가봐도 발기약이나 발기주사를
처방하는데, 우리 병원에서는 그런 것없이 대부분 자연발기로 치료한다?
신기하지요? 그게 전문가의 힘이지요. 보통 특출난
의사나 병원은 둘 중 하나이지요. 완전 전문가이거나 완전 거짓이거나…
내 경력과 우리 병원의 역사, 치료후기를 잘 읽고 판단하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발기약 게으름병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11106.jpg





2011년 11월 6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243호 | 20111105 입력



   



“발기가 잘 안 되는데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1998년 진료실의 남성 환자)



“부실한 발기에 발기약 처방 좀….” (2011년 남성 환자)



발기유발제의 출현 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그 새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태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발기유발제는 인간의 성생활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발기 문제에 편리한 방편이 됐다. 그런데 너무 쉽사리 발기유발제에 의존하는 남성들을 보면 필자는 걱정이 앞선다. 발기유발제의 출현 전엔 발기 저하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증과 치료의지가 환자 측에서도 컸다. 또 비만이나 운동·금연 등 기본 건강을 돌보려는 노력도 역력했었다. 적어도 문제대응에 있어서는 차라리 과거의 자세가 훨씬 더 현명했다.



 
요즘 남성들은 많이 게을러졌다. 발기유발제라는 문명의 혜택에 건강관리를 등한시한다. ‘뭐, 좀 안 되면 약 먹고 하면 되지’란 생각부터 술자리에서 출처불명의 발기유발제를 함부로 건네고, 심지어 선물하기도 한다. 발기부전은 엄연히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이를 돌봐달라는 몸의 적신호다. 이런 적신호의 원인은 무시하고, 무작정 발기유발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마디로 ‘게으름병’이다.



  이 게으름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부메랑이 돼 발기부전 환자들의 불행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약에만 의존한 기간 동안 치료되지 못한 원인 문제는 점점 나빠져서 성기능뿐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다. 근래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발기유발제를 복용해온 환자들의 아쉬움이 크게 늘었다. 즉, 발기유발제만 먹으면 치료돼 자연발기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란 얘기다. 엄연히 발기유발제는 일시적인 발기반응을 보조해 주는 약이지, 이 약을 먹는다고 발기부전의 원인 자체가 무조건 교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발기약 게으름병’은 의료진에도 제법 많이 퍼져 있다. 질병 치료의 기본 원칙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인데 당장 환자가 성행위를 원하니 발기약을 처방하고 지켜보자는 식이다. 또 발기부전의 원인이 혈관·신경·호르몬·심리·부부갈등 등 복잡 미묘해서 특정과의 특정 지식만으로 완치시키기 어렵다. 높은 치료성과를 위해선 성기능에 관련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내분비내과·부부치료 등 여러 임상 분야를 통합한 성의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안타깝게도 특정 분야의 지식만 가진 일부 의료진은 이 같은 한계에 따라 인공발기에만 급급한 채 다양한 임상지식과 치료법을 배우는 데는 ‘게으름병’에 빠져 있다. 이런 의료진은 발기약 없이도 자연발기로 치료가 꽤 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자신이 치료법을 모른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환자들에겐 치료법이 없다는 식으로 절망을 던진다.



  적어도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전문가라면 ‘우선 발기약부터 처방해 드릴 테니 드셔 보세요’에서 ‘발기부전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고칠 데까지 고쳐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발기약이나 발기주사의 도움을 받아야지요’로 답을 바꾸는 게 옳다. 질병의 치료원칙은 원인치료며, 발기부전도 마찬가지다. 원인치료에 게을러지면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醫)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