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38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38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조루에 수술하고 더 나빠진 남성

조루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5.12.15
조회 3214
강동우 원장 답변

제가 결혼 전에도 조루가 있어서 맨날 심리적으로 압박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결혼 전 지금의 와이프와 상의하고 여기저고 알아봐서 LJ에서
상담 후



진피수술??인가 받았습니다.



  • 그런거를 포함해서 애초에 조루에 무슨
    수술은 조루의 주치료법으로 학회에서 인정받은 적도 없고, 국제학회는 성기감각을 수술적인 방법으로 어찌
    하겠다는 시술들에 대해 강한 반대를 표하고 있지요.  



그런데 수술 후 더 민감해져서 그런지 관계 시 사정이 더 빨라졌습니다. ㅠㅠ



지금은 여기 홈페이지나 내용 보고 수술한거에 대해서 너무 후회하고 있습니다.



  • 그런 시술은 조루의 주원인인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불안정을 개선시키는 것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에 치료효과도 부실할 수 있으며, 성감 손상 등
    부작용 문제로 인해 국제학회에서 단호히 반대하는 것이지요. 요즘은 조루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정보가 많이
    알려져있으니 직접적인 성기신경에 대한 시술의 부정적 내용을 피하고자 진피수술 어쩌고 하면서 비용만 잔뜩 불리고 하는 김에 진피대니 성기확대까지
    하라는 식으로 비용을 또 추가하는 식이지요? 결국엔 태생적으로 조루수술과 맥락을 같이하며 성기에 진피랍시고
    뭘 덧대면서 신경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영향을 주겠다는 식으로 이는 원인의 치료효과가 나기 힘들지요. 딴말
    필요없고 님이 바로 그 시술의 산 증인인 셈이고, 우리 병원에 그런 곳에서 시술받고 부작용이나 효과부전으로
    찾아온 환자 부지기수입니다. 일단 그 병원에 항의하시고, 우리
    병원에 오시면 그런 곳을 다녀온 환자들의 리스트와 차트 무수히 보게될 겝니다.  



수술을 해서 좋아졌다면 그나마 괜찮지만.....좋아지지 않아서 너무
속상합니다.



심리적인게 크다고 생각은 되는데 민감하기도 한것 같고......



이제 조루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Bb



-      
그러니 제대로 알아보고 학술적으로 인정받는
치료를 받아야지요. 조루는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문제, 그리고
교감신경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심리적 신체적 원인요소들을 다뤄주면 시간은 그야말로 대부분 늘어나니 이제는 정석대로 치료받도록. 단박에 요행을 바라지 말고..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조루 수술, 학계선 외면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7001612_1.jpg





2013 11 17 중앙일보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49 | 20131117 입력



학술적 원칙과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시술을 일삼는 한국 현실에 의미를 주는 판결이 지난 9 나왔다. 그동안 한국은 성의학에 무지한 탓에 전문적 지식 기반의 치료보다 이상한 방식이나 정력제, 음식, 보약 등에 집착하는 사람과 이를 노리는 공급자들이 많았다. 조루에 대해 신경을 잘라버리는 조루 수술도 의학 교과서와 국제학회, 의료 선진국에서 조루의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부작용 위험이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차별적인 광고로 마치 조루 수술이 조루의 치료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이번 판결은 조루 수술의 내막을 몰랐던 법원이 조루 수술을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명시해 판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 수백만원 정도였던 배상 금액이 3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된 것도 획기적 변화다.



해당 조루 남성은 성기의 감각 신경을 자르거나 마비시키는 조루 수술을 받았다. 한마디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서 쉽게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 시술자들의 의도였다. 하지만 조루는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항진 탓이지 단순히 성기의 감각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원인이 아니다. 학계의 주된 조루 치료법은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다.



환자는 감각 신경을 함부로 손댔다가 신경 손상에 따른 극심한 신경통,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빠지고 말았다. 지난 수년간 필자의 진료실엔 조루 수술 효과가 없거나 성감 저하·발기 부전·통증 부작용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아쉬운 점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시술로 환자는 부작용으로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데, 3000만원이란 배상 금액은 환자의 고통을 너무 가볍게 아니냐는 부분이다. 법원은 의사가 부작용을 예상할 없었다 배상책임을 줄여 평가했고 수술로 삶이 망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 등은 배제했다. 조루 수술의 위험은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 경고해 왔는데, 이를 예상할 없었다는 해당 의사의 무지이거나 책임 회피가 아닐까 한다.



이미 국제 의학계에선 조루 수술에 몹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의사라면 이런 현실을 모를 없다. 조루 수술이 함부로 시행되는 한국과 달리 성의학계의 최대 국제학회인 ISSM 2010 학회를 대표하는 전문가 26명이 공동으로 조루 치료의 원칙에 대해 공식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조루 수술은 불확실한 효과와 영구적인 성기능 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현재 치료법으로 권고할 없다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여전히 광고로 도배하고 환자들에게 어떤 위험성도 설명하지 않은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필자의 스승 명이자 북미 비뇨기과 학회장을 역임했던 멀카히 박사는 미국 연수 중이던 필자에게 한마디 했었다.



미국은 의료소송 때문에 함부로 못해. 근거 부족한 조루 수술로 부작용이 생기면 수백만 달러를 수도 있거든. 한국도 징벌적 배상금이 커지면 이상한 시술들은 사라질 거야.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킨제이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조루에 신경차단술, 이쁜이 수술 검증 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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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3 9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의
|
52 | 20080309 입력



"조루에 신경차단술, 이쁜이 수술 검증 덜 됐다"



검증 덜 된 시술법들,
한국선 유행



성기능장애 치료 분야 대가 골드스틴 박사의 경고



성의 다양성? 이렇게 말하면그거야
다양하게 많은 파트너를 갖는 거 아니냐며 묘한 웃음을 짓는 이들이 많다. 바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는 대표적인 오해 중 하나다
.

지난달 21~24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여성성의학회의 주제는 바로성의 다양성(sexual diversity)’이었다.





















국제여성성의학회에서 필자와 만난 어윈 골드스틴(오른쪽) 박사.






특히 여성과 남성 간 성욕구의 차이에 관해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여성도 자발적인 성욕구나
성충동이 있지만 남성과 달리 남성의 자극과 유도에 따라 성욕구가 2차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를 여성의 성욕저하증으로 보고 치료해야 하느냐, 아니면
이러한 수동성이 여성에게는 자연스러운 본능으로 볼 것이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이다
.

이처럼 학회장을 달군 뜨거운 성의학 담론의 중심에 어윈 골드스틴 박사가 있었다.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의 수석 편집장이자 샌디에이고 성의학연구소 소장인
그는 성기능장애치료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사람이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그의 연구팀에 20여 년간 연구기금을 지원해왔다
.

최근에도 그는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와 비아그라의 비교 임상 연구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필자의 스승이기도 한 그를 만나 한국 독자들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골드스틴 박사는 성생활의 어려움을 단순히 성기 자체의 문제나 정력, 성기의 크기와 연결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우리나라의 현실에 대해성기능장애는 다른 어떤 문제보다 개인차가 심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성의학의
기본적인 치료 원칙은 생물학·심리학·사회학적인 통합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

그는배우자와의 갈등으로 생긴 성문제에 비아그라 같은 약물처방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골드스틴 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조루 수술 등에 관해성기능장애는 그 원인들을 교정하는
약물치료나 심리치료·물리치료·행동요법 등 다양한 1차 치료기법을 먼저 동원하는 것이 대원칙이라며 무분별한 시술에
경계를 표했다
.

조루환자에게 음경의 신경을 잘라버리는 시술의 경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최고의 치료법인 듯 각광받았지만 지난해 한 지상파 TV 시사프로에서 심각한 폐해를 지적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골드스틴 박사는조루 수술은 그 효과나 부작용 등에 대해 아직까지 학술적으로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이 때문에 성의학계에서 조루에 신경
차단술을 이용하는 것은 무척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감각신경을 절단하는 시술은 영구적이고 다시 되돌릴 수 없는 방법이므로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또한, 그는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 사이에서 성감을 개선해준다고 알려진 소위이쁜이 수술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여성의 성기를 해부학적으로 바꾸어 성기능을 개선하겠다는 수술적 시도는 아직 세계 성의학계에서 주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

끝으로 골드스틴 박사에게 성 트러블로 고민하는 한국의 부부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는제발(please)’이란 단어를 네 번이나 반복하며성문제가 있다면 혼자 해결하려 들지 말고 제대로 된 성의학 전문가를 찾아가 도움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성의학이 충분히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기능장애로 혼자
고민하는 환자들을 생각하는 그의 심정을 엿볼 수 있었다.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원장/ 본지 성칼럼니스트



<중앙일보 2008 3 9일자 보도>



강동우·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ㆍ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