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38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38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남편의 보수성, 성기능저하, 섹스리스

섹스리스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6.01.11
조회 3610
강동우 원장 답변

저는 8년차부부 아내입니다.



저희는 만난지3개월만에 결혼한..사이가좋고(저의착각일수도있지만) 서로애정표현 스킨쉽은 많이합니다(뽀뽀나 포옹을얘기합니다 키스나 애무는전혀 신랑이원하지않습니다ㅠㅜ)



부부관계는 두세달에 한번도할까말까합니다.



아이는둘이구요..(63살입니다)



  • 부부와 남남의 차이가 바로 허락된 성인데, 부부사이에 성적 스킨쉽과 성생활이 드물다면 이는 바로 부부사이의 진정한 친밀관계가 부실하다는 것이고.. 위 내용으로 보아 남편은 성적억제가 있거나 뭔가 성적 친밀감의 형성에 한계가 있는 사람.



신랑이 연애때도 성욕이아주왕성한편은아니였어요



본인오랄해주는것이나 후배위등 자세바꾸는것도 싫어하구요..



약간도덕적인것에어긋나는 느낌이라고합니다..



  • 성적 억제지요성은 사랑하는 사람사이의 애정표현과 친밀관계라는 관념보다 마치 어릴 때 몰래 숨어서 자위하듯 나쁜 짓 같은
    미성숙한 관념에서 성장하지 못했을 수도..



신혼때는 주2~3회하던것이 어느순간 한두달에한번 첫째임신하며줄고



그뒤로는 띄엄띄엄있네요..



물론출산하고 제몸도 변했고 같이부닥치고 사느라  설렘은없어졌겠지만



이러한문제로 고민을 신혼때부터했는데..아직도 고민하고있네요



  • 임신과 출산은 섹스리스의 주요한 위험시기이고부부사이의 성은 사랑과 친밀감을 확인하는 관계이지, 무조건 몸매
    좋다고 외모가 출중하다고 섹스리스가 없는 것이 아니외다. 우리 병원에 섹스리스 부부로 오는 아내의 외모가
    평균이상이지 평균이하가 아니라 하겠고..



전에있던회사가 출장도많고 스트레스가많았는데 그때 몸이 망가진거같다고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부부관계중 성기가줄어들어서 사정까지못가는일이 생긴뒤로는 더힘들어하고 피하구요..



컨디션이좀안좋으면 그런일이더생기는것같아요..



 



우연한기회로 비아그라한번먹고 효과가좋았는데 자꾸약먹는게싫다고 꺼려합니다



  • 그렇지요. 앞서 언급한 성적억제도 문제지만, 남편은 이제 발기력과 사정력 등
    성기능이 부실해지니 더 기피하는 것이고.. 발기약은 인공발기를 도와줄 뿐, 발기약 자체가 원인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고대부분 병원이라는 곳에서
    그런 처방 뿐이지만, 제대로 원인치료를 하면 많이 좋아지고, 이게
    바로 심신의 건강을 다스리는 기회라 하겠고..



저는 출산후 욕구가더생기는데



신랑은 반대로가서 고민입니다.. 여자로자존심도좀 상하구요..



울기도해보고 신랑도 미안해는합니다..



본인도 업소에다른여자들을봐도 욕구가 안생기는걸 느끼고는 걱정은좀된다고 하더군요..



어떻게해야할지..고민되어 상담글을적습니다



참고로 올해 저는아주 오픈된 32살 신랑은 보수적인 40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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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억제 뿐 아니라 남편의 성기능의 저하는
바로 남편의 몸과 건강상태가 예전보다 쳐지는, 한마디로 질병의 조기 신호라고보면 됩니다. 뻔한 곳에서야 발기약이 전부지만, 제대로 원인치료를 하다보면 결국
두분의 인간관계, 성격, 건강상의 문제 모두 다뤄야하기에
성의학은 통합적인 치료지요. 국내에 저를 흉내내며 성의학을 한다는 곳들이 있는데, 결국엔 발기주사나 발기약이지요? 그걸로 원인치료 안됩니다. 제대로 치료하고 싶으시면 진료실로 오시면 되겠고..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섹스리스 부부구제 불능은 없다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11009_1.jpg





2011 10 9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39 | 20111008 입력



다들 그렇다는데 이거 이러십니까?



성미 급한 C씨는 필자에게 소리치기 급급했다. 아내의 오랜 설득에 겨우 진료실을 찾은 C. 술자리에서 가끔 성생활 얘기를 안주 삼는다는데, 친구들도 아내와는 성생활을 한다더라며 큰소리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섹스리스 남성들의 흔한 주장으로 확률상의 오류일 뿐이다. 지난 칼럼에서 밝힌 대로 국내엔 섹스리스 부부가 3분의 1 해당될 만큼 많다 보니 유유상종,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다며 합리화한다. 특히 이런 남성들은 혼외정사엔 멀쩡한 반응을 보인다며 자신은 문제가 없고 아내 문제라는 공통적 변명을 늘어놓는다.



C씨는 그런 면에서 더더욱 최악이다. 치료를 거부하며 버티다가 마지못해 모처럼 성행위를 시도한 남편 C. 그의 성반응, 특히 발기반응이 부실했다. 며칠 C씨는 아내에게 뜬금없이 큰소리를 쳤다. 성매매업소를 다녀왔는데 거기서는 멀쩡했다며 감히 아내에게 자랑까지 했다는 게다. 그에겐 성매매라는 비난받을 사실보다 나는 문제없다는 자기방어가 중요했다.



 
C씨처럼 구제불능인 환자를 치료할 필자는 가장 힘들다. 치료의 가장 걸림돌이 환자가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지 못할 때다. C씨를 분석해 보면 그대로 먹고 자고 일하는것밖에 모르는 남자다. 그의 성장 스토리도 오로지 목표와 성공에만 몰입돼 있다. C씨에게 성생활은 편하고 즐겁고 쾌감에 친밀감과 유대감까지 얻는 훌륭한 인간관계란 개념은 전혀 없다. 성생활은 그저 일의 연장, 아내를 즐겁게 줘야 하는 다른 일일 뿐이다.



 
그렇다 보니 아내와 교감하면서 박자를 맞춰 서로 스킨십을 주고받는 귀찮다. 그런 C씨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성생활은 고작 성매매가 전부다. 성매매 때는 가만히 누워 서비스만 받으니 자연스러운 성행위와 점점 멀어진다. 이상 아내와의 성행위 흥이 난다. 흥이 나니 발기반응도 부실하다. 그런데 C씨는 모든 탓을 아내에게 투사할 뿐이다.



 먹고 자고 일하는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데, C씨에겐 그것이 전부다. 한마디로 삶의 다른 요소인 올바로 즐기고 모른다. 즐기고 쉬는 자체가 생존에 급급한 C씨에겐 애초에 없는 단어다. 그에게 성에 관한 즐거움은 고작 성매매를 통한 동물적 배설이 전부다. 휴식은 그저 주말에 잠만 자는 유일하다. 사실은 이보다 훨씬 고차원적인 휴식이 바로 배우자와의 성생활이다. 성행위의 쾌감 이후 이어지는 충분한 이완현상은 훌륭한 휴식의 지름길이다.



 
삶의 질에 있어서도 먹고 자고 일하는 3박자가 아니라 거기에 즐기고 쉬는 보태 5박자가 맞아야 행복할 있다. 그런 면에서 C씨는 그동안 경쟁과 생존 위주의 3박자에만 치중했던 우리 문화나 교육방식의 불행한 산물인 셈이다. 소중한 대상과 적절한 친밀감을 갖는 인간관계의 교육이 빠진 것이다. 적어도 생존에 급급했던 시절은 그랬을 있다. 하지만 이제는 삶의 질에 비중을 맞춰야 시대다. 부부 사이의 안정적인 인간관계와 이에 이어지는 적절한 성생활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삶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다. 배우자와의 성생활이 원만한 사람이 스트레스도 받고, 건강하며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는 수없이 반복돼 왔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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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61 | 20140209 입력



이거 , 제가 종합선물세트 아니고 뭡니까?



40 남성 K씨는 성기능에 골고루 문제가 있다. 보통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조루·지루·성욕저하증 단일한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는 오히려 여성에게 흔한데, 성욕저하·분비저하·불감증·성교통이 겹쳐 나타나기 쉽다.



발기도 되지, 조루도 있지, 어느 사정이 되지, 정액량도 떨어지지.



 K 같은 남성들은 성문제에 있어선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 빠진다. 문제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다 보니 갈피를 잡고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것처럼 절망한다. K씨는 오랜 세월 성행위를 포기하고 살아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남성호르몬의 저하에 따른 남성 갱년기의 문제다. 흔히 남성호르몬은 성욕과 발기 조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기지만, 발기에 필수적인 혈류순환과 사정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 만성 성인병이나 비만이 심한 남성에게 복합적 성기능 장애가 잦다. 대사증후군의 영향에 따라 몸이 여러모로 나빠진 증거가 성기능 저하인 셈이다. 특히 전립선 건강이 나쁠 때도발기와 사정기능 다양한 성기능 장애가 유발된다.



발기부전과 조루는 같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발기력과 조루를 관장하는 신체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남성은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질환이 겹치기 쉽다.



발기부전과 조루가 함께 있을 발기부전을 먼저 다루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조루를 치료한답시고 감각을 차단시키는 시도를 하다가 발기부전이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잘못된 접근법이다.



복합적 성기능 장애는 단일 성기능 장애에 비해 신체 건강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 제대로 치료하면 신체적 건강도 개선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있다. 반대로 복합적 성기능 장애의 원인에 대한 체계적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기능과 건강을 함께 잃게 된다.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다 보니 불행해지는 사례도 있다.



나이가 들면 그렇지 .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도, 치료받으러 병원 가기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대개는 이왕이면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하고 싶다며. 이런저런 영양제나 명약 관심을 둔다. 방송에 나오는 건강정보에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성기능 저하가 건강의 적신호란 사실을 망각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몸이 보내는 적신호 중에서도 제일 앞선 신호가 바로 성기능의 저하다. 몸에 문제가 있으니 돌봐 달라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불행을 부른다.



몸의 적신호를 알아차리고 심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오래 사는 비결이다. 발기가 된다고 하여 발기약에 의존해 인공 발기로 성행위를 치르는 것은 치료의 핵심이 아니다. 발기가 되는 원인을 찾아 원인에 대해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성기능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킨제이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