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19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19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당뇨로 인해 여러모로 안좋은 남편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6.02.14
조회 4118
강동우 원장 답변

결혼1년차 신혼 (부부둘다 40대초반)인데 제대로 부부관계 한 번 못한 사연입니다.



남편은 결혼전부터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어서 그 약 성분으로 인해(?) 발기부전
증세가 있고 그로인해 부부관계는 물론 아이도 못갖는 상황이라, 시험관을 준비했습니다정자검사를 했더니 역사정이랍니다.. 발기부전에 역사정까지ㅠ  관계시도를 위해 비아그라도 종류별로 먹어봤지만 부작용만 있을뿐, 전혀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당뇨약으로 인해 진짜 성욕도 없고 발기부전이 올수도 있는건가요?



  • 엉뚱한 오해가 문제인식을 비뚤어지게 할
    수도 있지요. 남편의 문제는 당뇨약의 부작용이 아니라 만성적인 당뇨자체가 성기능을 저하시킨 것이지요. 이를 당뇨약의 부작용이라 여기면 당뇨약까지 기피할텐데 잘못된 오해고, 당뇨약도
    등한시하면 성기능 뿐 아니라 건강상태가 결국엔 더 나빠질 겝니다.



가끔 자신의 성기를 만져달라 입에 넣어보라고 요구만 할뿐 저에겐 아무런 성욕도 보이지 않고 자신의 욕구만 채우려고
하는거같아 너무나도 밉습니다부부상담을 알아보자고 했더니,
분명히 당뇨치료하라고 할거라면서 미루고만 있네요..꾸준히 운동도 해야하는데, 알면서 매일 피곤하다며 운동도 안하니 저는 속만탑니다. 손만잡고
자는 저희부부,,이렇게 계속 살 순 없잖아요ㅠ



  • 님 남편은 단순히 부부갈등을 푸는 부부상담으로
    해결 안됩니다. 특히나 성기능은 심신의 문제가 두루 영향을 받는데, 신체적인
    당뇨와 그외 호르몬 문제, 심리적인 문제, 신경계 문제, 성에 대한 인식 등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다뤄야하는 것이고.. 이를
    두루 다룰줄 아는 성의학의 수준이 되지 않고서는 변화되기 힘듭니다. 하기야 고작 인공발기를 도와주는
    발기주사나 발기약 처방밖에 할 줄 모르면서도 자칭 성의학 전문가도 많으니 서글픈 일이고..

  • 님 남편은 당뇨에 따른 성기능손상, 성기혈관의 위축, 성기능과 관련된 신경의 위축 등 다양한 당뇨의
    합병상태를 봐야하며, 아울러 그 나이에 역행성사정이 일어날 정도면 가벼운 수준은 아닌데, 당뇨나 고지혈증 등에 동반된 대사증후군과 그와 연관된 남성호르몬의 저하 등 신체적 문제, 이미 자신의 성기능저하로 인한 심리적 위축 뿐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성에 대한 위축된 심리나 친밀감 결여의
    문제 등 심신의 문제를 두루 다뤄야할 것이고..

-      
이런 직접적 또는 간접적 문제를 잘 다뤄갈
때 자연발기로 돌아가거나 이미 많이 망가졌다면 그나마 좀 호전되어서 발기약에도 반응할 수 있는 것이지, 원인
문제는 전혀 다루지 않고 발기약 만으로는 좀 많이 힘들 겝니다. 남편을 잘 설득해서 진료실로 오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201402010_1.jpg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61
| 20140209 입력



“이거 원, 제가 ‘종합선물세트’가 아니고 뭡니까?



40대 남성 K씨는 성기능에
골고루 문제가 있다. 보통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조루·지루·성욕저하증 등 단일한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는 오히려 여성에게 흔한데, 성욕저하·분비저하·불감증·성교통이
겹쳐 나타나기 쉽다.



“발기도 안 되지, 조루도 있지,
어느 땐 사정이 안 되지, 정액량도 떨어지지….



 K씨 같은 남성들은 성문제에 있어선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다. 문제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것처럼 절망한다. K씨는 꽤 오랜
세월 성행위를 포기하고 살아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남성호르몬의 저하에 따른 남성 갱년기의
문제다. 흔히 남성호르몬은 성욕과 발기 조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기지만, 발기에 필수적인 혈류순환과 사정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
등 만성 성인병이나 비만이 심한 남성에게 복합적 성기능 장애가 잦다. 대사증후군의 영향에 따라 내 몸이
여러모로 나빠진 증거가 성기능 저하인 셈이다. 특히 전립선 건강이 나쁠 때도발기와 사정기능 등 다양한
성기능 장애가 유발된다.



발기부전과 조루는 같이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다. 발기력과 조루를
관장하는 신체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남성은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두 질환이 겹치기
쉽다.



발기부전과 조루가 함께 있을 때 발기부전을 먼저 다루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조루를 치료한답시고 감각을 차단시키는 시도를 하다가 발기부전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잘못된 접근법이다.



복합적 성기능 장애는 단일 성기능 장애에 비해 신체 건강 이상일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 제대로 치료하면 신체적 건강도 개선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복합적 성기능 장애의 원인에 대한 체계적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기능과 건강을 함께
잃게 된다.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다 보니 불행해지는 사례도 있다.



“나이가 들면 다 그렇지 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도, 치료받으러 병원 가기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대개는 이왕이면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하고 싶다며. 이런저런 영양제나
‘명약’에 관심을 둔다. 방송에 나오는 건강정보에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성기능 저하가 건강의 적신호란
사실을 망각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몸이 보내는 적신호 중에서도 제일 앞선 신호가 바로 성기능의 저하다. “내
몸에 문제가 있으니 돌봐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불행을 부른다.



몸의 적신호를 알아차리고 심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오래 사는 비결이다.
발기가 잘 안 된다고 하여 발기약에 의존해 인공 발기로 성행위를 치르는 것은 치료의 핵심이 아니다.
발기가 안 되는 원인을 찾아 그 원인에 대해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성기능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절망의 종착역?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6004206.jpg






2009 8 16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의 | 127 | 20090816 입력











 



저의 인생은 끝났습니다!”
30
대 중반 남성 K씨의 표현에는 위기감이 묻어났다. 그는
스스로 심각한 발기부전이라 여겨 극도의 절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

“해볼 방법은 다 해봤습니다. 발기약도, 발기주사도
모두 효과가 없는데, 고쳐질 거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

이유인즉 그는 시판 중인 모든 발기약과 주사를 권유받고 사용해 봤지만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했다. 그때마다
돌아온 답변은발기부전이 심해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성생활을 원한다면 음경 안에 인공보형물을 넣어 발기를 대신하는 최후의 방법뿐이라고 들었다 한다.





 





이런 상황인지라 더 이상의 치료가 무의미하다고 여겨왔던 K. 아내의 고집에 마지못해 필자를 찾아왔지만, 그는 필자의 진료실이종착역이라
표현할 뿐 치료 개선을 도무지 믿지 않았다. 이미 그에겐발기약에
반응이 없으면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발기부전이란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과장된 생각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환자들이나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일부 의료진이 반성해야 할 대목일 뿐, 발기약에
반응이 없다 해서 무조건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그동안 K씨의 발기부전에 대한 잘못된 접근은 원인 교정을 제쳐두었다는 점에 있었다. 근본적인 원인을 바로잡지 않은 상태에선 아무리 발기약을 먹어봤자 발기 기능이 개선되지 않거나 기껏해야 인공적인
발기를 할 수 있는 게 전부다
.

K씨가 필자의 진료실을 두고종착역이라 말한
점이 필자의 치료 의지를 자극했다. 그는 신경계와 호르몬, 혈관, 심리적 요소에서 두루 문제가 있었다. 원인이 여럿인 경우를복합성 발기부전이라 하는데, 많은
사람은 원인이 복합적이면 무조건 치료가 더 힘들다고 잘못 생각한다. 하지만 복합성이라 하더라도 각 분야의
원인이 최악이 아니라면 치료 여지가 상당히 많다. 다만 치료자가 각종 원인을 두루 다룰 줄 아는 성의학적
전문성이 있어야 하는데, 특정 분야의 지식만으로는 치료에 한계를 맞을 수밖에 없다. 실제 전문가에겐 단순히 복합적인 경우보다 오히려 어느 한 쪽 영역이 극도로 훼손돼 회복불가능한 단일성 원인의
발기부전이 치료하기 더 어렵다
.

특히 극도의 긴장성이 있거나 기타 이유로 교감신경의 항진이 지나치면 발기약의 효능은 제한된다.
심신의 긴장으로 인해 체내에 분비되는 아드레날린이 강력한 혈관수축 작용을 일으키면 발기 기능이 떨어지고, 발기약의
효과마저 제한할 수 있다. 발기약에도 발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다
.

발기약이나 발기주사에만 의존해 인공적인 발기를 시켜왔던 환자도 그 배경 원인이 치료되면 얼마든지 자연발기로 회복될 수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이의 발기부전은 더욱 그러하다.

K씨는 각 원인의 자질구레한 문제가 호전되면서 현재는 발기약 없이도 자연발기가 가능한 건강한 남성이 되었다. 부디 쉽게 구할 수 있는 발기약에만 의존해 제대로 원인을 파악하지도 않은 채 허송세월하지 말길 바란다. 특히 발기약에 효과가 없다고 해서 무조건 심각한 발기부전에 치료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강동우·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ㆍ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