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52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52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성병과 여러 모로 안 좋은 남성
안녕하세요. 우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문의좀 드립니다. 우선 34살
건강한 남성입니다. 제가 일년전에 유레아플라즈마가 의심되어 부인과 같이 비뇨기과를 방문한적이 있었습니다. 부인이 유레아가 검출되어 같이 간거였습니다. 비뇨기과의사선생님께서
같이온것을 이상하게 보시는 눈치였구요 부인보고 나가있으라하고는 저에게 외도를 했냐 물으시더군요. 아니였으며. 그리하곤 검사를 하였습니다.
1. 오즘을 받았습니다.
2. 현미경으로 오즘을 보셨습니다.
3. 전립선액을 약간 유리위에 살짝 묻히듯 받으셨습니다.
4. 현미경으로 전립선액을 보셨습니다.
5. 염증소견을 말씀하시곤
6. 받은 오줌으로 20몇종 PCR 검사를 했습니다.
일주일뒤 전립선 염증이 있다고 한 4주간 약물치료 해야한다 하셨구요. 유레아는 검출되지 안았습니다.
제가 좀 여쭙고 싶은것은
1. 위의 상황에서 저병원 선생님께서 혹시나 부인과 불화가 생길까 유레아가 검출 안되게 검사 하신건가요? 그냥 4주 약먹으면 없어진다보고요?
글쎼요.
그 검사를 제가 직접 한 것이 아니어서 그 의사의 내부사정을 알 수 없으니 명확치는 않으나, 일반적인
관례로 어느 한쪽에 문제가 있으면 같이 검사하거나 같이 치료받는 게 옳지요.부부 중 어느 한쪽에서 검사결과가 양성으로
나왔다고 그 사람이 문제가 있고, 음성으로 나온 사람은 아무 관련없는 게 아니외다. 둘 사이에 균이 있어도 면역력에 따라 균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문제를 일으키고 검사에 양성으로 나오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로 균이 스쳐만 갔지 문제를 야기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아주 쉬운 예로 성병환자와 성행위를 한다고 단한번에 무조건 100% 성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외다.
게시판에 유래아관련 글을 보면 전립선마사지후 소변을 받아서 pcr 검사하거나, 정액으로 검사하는것이 정확하다는 이론인것 같아서요. 제가 4주 약을 먹지 안았기에 여쭙니다. 당시 저는 아무 증상도 없었고
유레아도 없는데 약을 먹어야할 이유를 못느꼈었습니다.
어느 정도 적극적인 대처를 하느냐의 문제지요. 균이 검출된 사람만 약을 먹기도 하지만, 부부라면 나머지 한쪽도
방어목적의 약을 투약하기도 하지요. 특히나 증상이 없다고 약을 안 먹는 것은 아니고… 무증상 성병이 절반이상입니다. 반대로 증상이 없다고 병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지요.2. 다시 정액으로라도 재검 요한다 보시는지요?
정확한 전립선 마사지후 소변과 전립선액을
함께 받아 신뢰할만한 검사기관에서 PCR유전자 검사를 했고 그 결과가 깨끗하다면 다시 할 필요없고 정액으로 pcr까지 할 필요없지요.3. 요즘 정액이 좀 힘이없이 분출되고 발기가 전처럼 딱딱하지 안은데 유레아플라즈마가 원인일수도 있나요?
꼭 꼭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부인과 관계를 멀리하는데 계속이러단 헤어지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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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사정기능의 저하, 발기력저하는 그런 균에 따른 전립선염이 원인일 수도 있으나, 그외
다양한 심리적 / 신체적 원인이 개입될 수 있는 일이지요. 님은
이런 성기능저하에 대해 제대로 원인치료를 해야할 일이고.. 아래 내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지난 10년간 썼던 성칼럼중 님이 염두에 둘만한 내용을 카피해두니 두번세번 읽고 고민해보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성병,
이대로 두면 안방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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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6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의 | 제69호 | 200807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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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달 전 ‘북극에서 성매매’라는 기사가 미국에서 화제가 되었다. 북극의 오지 알래스카 페어뱅크스에서
윤락을 알선한 혐의로 한국계 부부가 체포된 사건이었다. 또 지난달 뉴욕 인근에서 경찰에 체포된 한인
여성은 ‘고령의 성매매’라는 사실로 전국적인 뉴스거리가 됐다. 최근 달거리하듯 터지는 성매매 사건에 한국계가 연루되다 보니 ‘마약은
중남미, 성매매는 한국인’이라는 인식이 박혀 버릴까 겁난다.
하지만 남의 나라에서 한국계가 연루된 성매매 사건에 자존심 상하기보다 필자는 우리 내부의 모습이 더 걱정된다. 음주와 성매매에 여전히 관대한 분위기에 성병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병은 꼭 성매매를 통해서만 옮는 것이 아니다. 혼전 성교가 늘고 혼외 정사가 비일비재한
현 시점에서 어느 누구도 성병에 안전할 수 없다. 한마디로 성병의 위험성은 자신의 성 파트너 수와 비례한다. ‘설마 그 사람이 그런 병이 있을까’ 생각하지만 성병 환자를 겉으로
구분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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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이나 임질 등 전통적인 성병은 증상이 뚜렷해 환자들이 스스로 병원을 찾는다. 반면 더 흔한
성병인 비임균성 요도염이나 다양한 원인균에 따른 질염 등은 자각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자신도 모르게 몸을 망치고, 심지어 무고한 배우자에게까지 성병을 옮겨 불행을 자초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아니, 얼마 전 종합검진에서 소변검사를 했는데 정상이었는데요?”
뒤늦게 성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이렇게 항변하는 이도 꽤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변검사는
성병의 유무를 보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소변검사가 정상이라도 성병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최근엔 유전자검사 등으로 성병 균에 대한 확진율이 크게 높아졌다. 원인 균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약제를 쓰면 성병은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다. 문제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보니 스스로 확인하고
치료받는 경우가 적어 성병이 만성화된다는 점이다. 성병 균을 방치하면 남성은 전립선염·불임 등으로 고생하거나 2차적인 성기능 문제를 겪을 수 있고, 여성도 질염과 골반염·태아 감염 등으로 심각한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성기능과 관련해서도 성병에 노출되면 발기력이 떨어지고 조루가 심해지거나, 여성은 흥분액의 분비가 줄어들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 성병에 걸린
줄 모르고 나이나 컨디션 탓으로만 여긴다.
특히 성행위 때 콘돔을 꼈으니 문제 될 것 없다는 생각도 많이 하는데, 콘돔을 과신해선
안 된다. 사면발니·헤르페스, 그리고 자궁경부암의 위험인자인 파필로마 바이러스 등의 성병은 콘돔으로도 막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성병 현실을 깊이 파헤친 연구 보고서는 공개된 바 없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면 우리 주위에 성병이 창궐하고 있을 것임이 분명하다. 참고로 얘기하자면 필자가 성병을 확진한
환자들 가운데 자신의 성병을 모르고 있던 사람이 절반 이상이었다. 성병, 이대로 두면 정말 큰일 난다. 무지와 방관 때문에 자신은 물론 안방까지
무너질 수 있다.
강동우·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ㆍ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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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기능 장애는 질병 전조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361호 | 20140209 입력
“이거 원, 제가 ‘종합선물세트’가 아니고 뭡니까?”
40대 남성
K씨는 성기능에 골고루 문제가 있다. 보통 남성의 성기능
장애는 발기부전·조루·지루·성욕저하증 등 단일한 문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는 오히려
여성에게 흔한데, 성욕저하·분비저하·불감증·성교통이 겹쳐 나타나기 쉽다.
“발기도 안 되지, 조루도 있지, 또 어느 땐 사정이 안 되지, 정액량도 떨어지지….”
K씨 같은
남성들은 성문제에 있어선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진다. 문제가 여러 방면에서 나타나다 보니 갈피를 못 잡고 자신이 불치병에 걸린 것처럼 절망한다. K씨는 꽤 오랜 세월 성행위를 포기하고 살아왔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가 나타나는 가장 흔한 이유가 남성호르몬의 저하에 따른 남성 갱년기의
문제다. 흔히 남성호르몬은 성욕과 발기 조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여기지만, 발기에 필수적인 혈류순환과 사정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 당뇨병·고지혈증·고혈압
등 만성 성인병이나 비만이 심한 남성에게 복합적 성기능 장애가 잦다. 대사증후군의 영향에 따라 내 몸이
여러모로 나빠진 증거가 성기능 저하인 셈이다. 특히 전립선 건강이 나쁠 때도발기와 사정기능 등 다양한
성기능 장애가 유발된다.
발기부전과 조루는 같이 발생할 가능성이 꽤 높다. 발기력과 조루를
관장하는 신체기능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젊은 남성은 자율신경계의 문제로 인해 두 질환이 겹치기
쉽다.
발기부전과 조루가 함께 있을 때 발기부전을 먼저 다루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다. 조루를 치료한답시고 감각을 차단시키는 시도를 하다가 발기부전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잘못된 접근법이다.
복합적 성기능 장애는 단일 성기능 장애에 비해 신체 건강 이상일 가능성이 더 크다. 따라서 복합적인 성기능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 제대로 치료하면 신체적 건강도 개선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대로 복합적 성기능 장애의 원인에 대한 체계적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성기능과 건강을 함께
잃게 된다. 여기저기 문제가 터지다 보니 불행해지는 사례도 있다.
“나이가 들면 다 그렇지 뭐.”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기니 아예 포기해 버리는 사람도 많다. 자신의
성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직시하기도, 치료받으러 병원 가기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 대개는 이왕이면 노화를 방지하고 장수하고 싶다며. 이런저런 영양제나
‘명약’에 관심을 둔다. 방송에 나오는 건강정보에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성기능 저하가 건강의 적신호란
사실을 망각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몸이 보내는 적신호 중에서도 제일 앞선 신호가 바로 성기능의 저하다. “내
몸에 문제가 있으니 돌봐 달라”는 신호를 보내는데 이를 간과하는 것은 불행을 부른다.
몸의 적신호를 알아차리고 심신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바로 오래 사는 비결이다. 발기가 잘 안 된다고 하여 발기약에 의존해 인공 발기로 성행위를 치르는 것은 치료의 핵심이 아니다. 발기가 안 되는 원인을 찾아 그 원인에 대해 치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성기능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에도 도움이
된다는 말이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醫)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