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72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72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발기약만 먹고 원인은 방치한 발기부전 지루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6.03.03
조회 4512
강동우 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27살 되는 청년입니다.



첫 경험은 20살 때 인데요. 심인성발기부전이
있어서 처음 잠자리에서 삽입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몇번 시도 후 삽입에 성공하였으나 지루증이 심한탓인지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해서 발기가 지속이 안되었습니다.



  • 발기불안정과 성흥분의 극치인 사정기능에
    제한점이 있어왔고성흥분반응의 불안정이지요.



제대 후에 발기부전이 원인이라 생각하여 발기부전치료제를 처방받아 관계를



갖고 지내왔는데요. 치료제 없이는 삽입이 불가능 할 정도로 발기부전이
있고 삽입후에는 아무



런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10번정도 피스톤운동을 하고나면 발기력이
죽 습니다. 최근에는 발



기부전치료제를 먹고도 발기력 유지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듭니다.



  • 이제 이 홈페이지 상담게시판 좀 상세히
    봤지요? 많은 의료진들이 발기부전에 인공발기를 도와주는 발기주사나 발기약을 쓰겠지만, 이는 님의 발기부전이든 지루든 원인치료제가 아닙니다. 원인은 내버려둔채
    인공적인 약에 의존하게되니 이제는 원인은 방치되니 이제는 약으로도 한계가 온 것이고…. 치료를 하세요. 원인 치료를



지루증이 심한 탓인지 관계를 해도 사정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발기부전과
지루증치료 둘다 가능할까요.



-      
발기부전이든 지루든 자연상태로 정상기능을
회복시킬 줄 아는 병원이 또 있나요? 특히 지루는 딴데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그럴 겝니다. 님 나이의 발기부전은 도중에 중단하지 않는 이상 대부분 치료되니 희망을 갖고 오고, 지루도 그야말로 대부분 고친다고 보면 될 겝니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발기약 게으름병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11106.jpg





2011 11 6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43 | 20111105 입력



   



발기가 되는데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1998 진료실의 남성 환자)



부실한 발기에 발기약 처방 . (2011 남성 환자)



발기유발제의 출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태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발기유발제는 인간의 성생활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발기 문제에 편리한 방편이 됐다. 그런데 너무 쉽사리 발기유발제에 의존하는 남성들을 보면 필자는 걱정이 앞선다. 발기유발제의 출현 전엔 발기 저하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증과 치료의지가 환자 측에서도 컸다. 비만이나 운동·금연 기본 건강을 돌보려는 노력도 역력했었다. 적어도 문제대응에 있어서는 차라리 과거의 자세가 훨씬 현명했다.



 
남성들은 많이 게을러졌다. 발기유발제라는 문명의 혜택에 건강관리를 등한시한다. , 되면 먹고 하면 되지 생각부터 술자리에서 출처불명의 발기유발제를 함부로 건네고, 심지어 선물하기도 한다. 발기부전은 엄연히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이를 돌봐달라는 몸의 적신호다. 이런 적신호의 원인은 무시하고, 무작정 발기유발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마디로 게으름병이다.



  게으름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부메랑이 발기부전 환자들의 불행을 증폭시킬 있다. 약에만 의존한 기간 동안 치료되지 못한 원인 문제는 점점 나빠져서 성기능뿐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로도 확대될 있다. 근래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 발기유발제를 복용해온 환자들의 아쉬움이 크게 늘었다. , 발기유발제만 먹으면 치료돼 자연발기로 돌아올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란 얘기다. 엄연히 발기유발제는 일시적인 발기반응을 보조해 주는 약이지, 약을 먹는다고 발기부전의 원인 자체가 무조건 교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발기약 게으름병 의료진에도 제법 많이 퍼져 있다. 질병 치료의 기본 원칙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인데 당장 환자가 성행위를 원하니 발기약을 처방하고 지켜보자는 식이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혈관·신경·호르몬·심리·부부갈등 복잡 미묘해서 특정과의 특정 지식만으로 완치시키기 어렵다. 높은 치료성과를 위해선 성기능에 관련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내분비내과·부부치료 여러 임상 분야를 통합한 성의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안타깝게도 특정 분야의 지식만 가진 일부 의료진은 같은 한계에 따라 인공발기에만 급급한 다양한 임상지식과 치료법을 배우는 데는 게으름병 빠져 있다. 이런 의료진은 발기약 없이도 자연발기로 치료가 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자신이 치료법을 모른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환자들에겐 치료법이 없다는 식으로 절망을 던진다.



  적어도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전문가라면 우선 발기약부터 처방해 드릴 테니 드셔 보세요에서 발기부전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고칠 데까지 고쳐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발기약이나 발기주사의 도움을 받아야지요 답을 바꾸는 옳다. 질병의 치료원칙은 원인치료며, 발기부전도 마찬가지다. 원인치료에 게을러지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변강쇠의 슬픔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EMB00000e54006f.jpg





2010 6 20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171
| 20100620 입력



 



“아내의 분비가 부족해요. 액이 없으니 자꾸 아프다 하고 그러니 저도
느끼기 힘듭니다.



 



신혼 1년째인 K씨 부부는
필자를 찾아와 진단이 뒤집힌 대표적인 경우다. K씨 부부는 분비가 부족하다며 여러 곳을 전전했지만, 고작 윤활제를 처방받은 게 전부였다.



 



K씨의 아내는 성행위 시작 때부터 분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진료를 해봤더니 분비 기능은 정상이었다. K씨 아내는 성행위가 20분 이상 지속될 때 점점 분비력이 줄어들었다. 정상적인 여성도
장시간 성행위를 하면 분비가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 상황을 짐작한 필자는 K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K씨는 단 한번도 질내 사정을 해본
적 없는 지루 환자였다.



 



 “자위 때는 사정이 되는데, 지루 환자라구요.



대부분 지루 환자들은 성행위 시에 사정이 되지 않지만 자위 시에는 잘된다. 그래서 K씨처럼 문제가 없다고 버티는 경우도 많다. 자위할 때조차 사정이
안 되는 경우는 중증 당뇨나 척수신경의 손상으로 완전히 사정 기능을 잃은 사정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남성호르몬의
저하와 성기능의 쇠퇴로 과거에 되던 사정이 안 되기도 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지루 환자와 다르다.



 



“오래 하는 것이 남자로서 좋은 일인 줄 알았고,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오래 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지루 환자들은 K씨처럼 ‘오래 해야 한다’는 성적 완벽주의가 있거나
평소 감정 표현이 서툴고 심리적 억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또 여성에게 무의식적인 두려움·적대감이 있거나 정신분석학적으로 아내를 어머니와 동일시해 성 흥분이 억제되기도
한다. 치료에 있어서도 심리적 억제와 성 흥분이 최고조까지 이르지 못하고 억제되는 부분을 고도의 심리적
분석치료와 성 흥분에 적응시키는 성치료를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의 난이도가 높다 보니 성기능장애를 그저 성기 문제로 다루는 평범한 치료자는 지루 치료에 혀를 내두른다. 심지어 치료자로서 능력 부족은 반성하지 않고 지루는 치료가 안 된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 환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하지만 치료가 안 된다는 것과 치료자가 치료법을 모른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자화자찬이지만, 필자의 진료실에서는 지루환자 중 3분의 2 이상 자연사정으로 완치되는 놀라운 치료성공률을 보여 필자는
성의학자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흔히 남성들은 지루보다는 빨리 사정하는 조루 문제를 더 걱정한다. 조루는
유병률이 20~30%로 흔하지만, 지루는 1~4%에 불과하다. 흔치 않은 질환이기에 지루 환자의 고통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일반 남성들은 오래 하면 좋은 거 아니냐며 변강쇠가 부럽다고 착각한다.



 



정상 남성의 평균 삽입성행위 시간은 5분이며 길어도 10분이다. 매번 한 시간씩 삽입성행위를 한다는 남성들은 허풍이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그렇게 오래 하기를 원하는 조루 환자들에게 조루치료제로 사정시간을
대폭 늘려 15분 이상의 성행위를 시켜보면, 그들은 그제야
차라리 오르가슴을 느끼기라도 하는 조루가 지루보다는 낫다는 것을 깨닫는다. 흔히 오래 하는 것이 대단한
정력가이고 변강쇠인 것처럼 부러워하지만, 너무 오래 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고역일 뿐이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