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72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72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조루에 근거가 부족한 시술과 부작용 치료

조루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6.03.07
조회 3236
강동우 원장 답변

게시판규정에 맞지 않은 글이지만 많이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배부신경수술후 후회하고 살고 있으며 여기 싸이트를 와서
글들을 가끔 보고 있습니다.



  • 그 시술, 의학 교과서나 국제학회나 의료선진국 어디서도 조루의 주치료법으로 인정받은 적어없고, 효과에 대한 근거도 없으며 부작용의 위험성이 커서 국제학회는 권고ㅎ해서는 안된다는 공식논문까지 내놓은 상태고.



5년 전쯤 H비뇨기과에서
배부신경 수술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간단한 시술이고 부작용은 절대 없다 하였고  수술후기들(병원 후기들 절대 믿으면 안됨.부정적인 글은 바로 삭제됨)을 보고 겁도 수술을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H비뇨기과는 나중에 문제시 신경을 복원할수 있다는 말에 더
고민안하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 그 참 모순이지요? 아니 감각을 마비시켜서 조루에 효과를 본다는 식의 논리를 쓰면서 또 무엇하러 복원을 하나요? 게다가 귀두신경 같은 말초신경은 손상후 원상태로 복원시키기 힘듭니다. 신경
    전문가들에게 물어보세요. 그냥 끊어진 신경 두개 이어준다고 전선처럼 연결되지 않아요.



 수술후 감각이 무뎌저서 발기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때서야 병원 후기 말고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부작용이 아주 심각한 수술이더군요..피해자도 많고...암담 했습니다.



  • 거 보세요. 왜 우리나라 대법원이 근거가 부족한 시술이라며 3000만원 배상판결을 내렸는지, 왜 선진국에서는 안하는지 잘 생각해보도록. 님은 경험자이니 더욱
    와 닿을 것이고..  



H병원에 문의 해보니 의사는 짜증을 내면서 복원을 해 줄수는 있지만
복원될지는 확실하지 안다고 하더군요... 수술전에는 확실하고 쉽게 복원 된다고 하더니 수술비도 더 많이
들고 복원되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는 알수도 없거니와 확실하지도 안다고 하더군요.



  • 아니,
    남들 다 불가능하다는 말초신경의 복원도 가능하다고 큰 소리치는 양반이 복원이 확실하지 않다고 말을 바꾸던가요? 그럼 무엇을 근거로 복원이 된다고 큰 소리 쳤는지 근거와 무엇을 기준으로 복원이 되었다고 큰 소리 쳤는지 증거를
    대보라 해야지요.



 절박한 사람들한태 돈을 더 벌기 위한 수단이였습니다. ...정말 악랄한 의사입니다..



복원 수술은 안받았고 다행이 자연적으로 6개월 가량 지나니 80%정도 신경이 돌아 왔습니다.



발기력은  약해 졌지만 감각이 돌아 오고 성관계 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 당연히 감각신경을 손댔으니 성감저하가
    오지요. 반대로 감각신경의 손상에 따른 과민반응으로 통증이 오기도하고..
    성감저하로 인해 발기반응에 불안정도 오고.. 그나마 감각이 좀 돌아왔다니 다행입니다만, 발기반응의 저하 등 부작용이 남아있는 상태고..이런 경우 신경은
    복원할 수 없고, 님의 변화된 성감 수준에 다시 성반응을 맞추는 재활 치료를 해야지, 성기 신경의 복원 이런거 현재 의학으로는 힘들고.. 무엇보다 복원할
    거 뭐하러 그런 시술 한대요? 그만큼 조루수술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지요. 그런 곳들은 조루수술도 좋은 시술이라 큰 소리치고, 복원도 가능하다고
    하고.. 학계에 논문써서 국제학회에서 전세계 의사들로부터 인정받고 노벨의학상이라도 받으라 하세요.   



 배부 신경 수술로 효과를 보는 사람도 분명이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에 관한 정환한 통계치도 없거니와   오로지 돈만 보고 이 수술이 게속해서 자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탑갑습니다.



  • 수술에 따라 감각 마비로 일부 시간이
    느는 분들이 있긴 하지요. 그러나 대다수는 효과가 없을 뿐더러 효과보다 부작용의 위험성이 커서 국제학회에서
    하지 말라는 것이지요. 게다가 시술후 시간이 좀 늘어난 분들은 당장 좋아할 지 모르나, 이 시술이 바로 감각을 마비시켜서 못 느껴서 시간이 좀 더 나오게 하겠다는 식인데, 세상에 떡볶이가 맵다고 혓바닥을 자르거나 지지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여자한테
    망신 안 당할라고 자신의 감각은 포기한다? 시간 좀 늘어난 분들, 안심해선
    안 되고? 그 만큼 성감저하로 성반응의 저하, 발기력의 저하도 함께 찾아오고 있다고 보면 되지요. 당장 괜찮아도
    나이들어 남들보다 조기에 발기력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지요. ? 감각을
    마비시켜 놨으니까..



-      
님은 성감저하와 발기력 저하의 문제를
재활시키고 싶다면 진료실로 오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조루 수술, 학계선 외면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17001612_1.jpg





2013 11 17 중앙일보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49 | 20131117 입력



학술적 원칙과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시술을 일삼는 한국 현실에 의미를 주는 판결이 지난 9 나왔다. 그동안 한국은 성의학에 무지한 탓에 전문적 지식 기반의 치료보다 이상한 방식이나 정력제, 음식, 보약 등에 집착하는 사람과 이를 노리는 공급자들이 많았다. 조루에 대해 신경을 잘라버리는 조루 수술도 의학 교과서와 국제학회, 의료 선진국에서 조루의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부작용 위험이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차별적인 광고로 마치 조루 수술이 조루의 치료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이번 판결은 조루 수술의 내막을 몰랐던 법원이 조루 수술을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명시해 판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 수백만원 정도였던 배상 금액이 3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된 것도 획기적 변화다.



해당 조루 남성은 성기의 감각 신경을 자르거나 마비시키는 조루 수술을 받았다. 한마디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서 쉽게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 시술자들의 의도였다. 하지만 조루는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항진 탓이지 단순히 성기의 감각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원인이 아니다. 학계의 주된 조루 치료법은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다.



환자는 감각 신경을 함부로 손댔다가 신경 손상에 따른 극심한 신경통,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빠지고 말았다. 지난 수년간 필자의 진료실엔 조루 수술 효과가 없거나 성감 저하·발기 부전·통증 부작용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아쉬운 점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시술로 환자는 부작용으로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데, 3000만원이란 배상 금액은 환자의 고통을 너무 가볍게 아니냐는 부분이다. 법원은 의사가 부작용을 예상할 없었다 배상책임을 줄여 평가했고 수술로 삶이 망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 등은 배제했다. 조루 수술의 위험은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 경고해 왔는데, 이를 예상할 없었다는 해당 의사의 무지이거나 책임 회피가 아닐까 한다.



이미 국제 의학계에선 조루 수술에 몹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의사라면 이런 현실을 모를 없다. 조루 수술이 함부로 시행되는 한국과 달리 성의학계의 최대 국제학회인 ISSM 2010 학회를 대표하는 전문가 26명이 공동으로 조루 치료의 원칙에 대해 공식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조루 수술은 불확실한 효과와 영구적인 성기능 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현재 치료법으로 권고할 없다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여전히 광고로 도배하고 환자들에게 어떤 위험성도 설명하지 않은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필자의 스승 명이자 북미 비뇨기과 학회장을 역임했던 멀카히 박사는 미국 연수 중이던 필자에게 한마디 했었다.



미국은 의료소송 때문에 함부로 못해. 근거 부족한 조루 수술로 부작용이 생기면 수백만 달러를 수도 있거든. 한국도 징벌적 배상금이 커지면 이상한 시술들은 사라질 거야.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킨제이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