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17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17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남성호르몬 저하와 발기불안정이 있는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16.03.14
조회 4613
강동우 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90 27( 26) 평범한 직장인
남자입니다.



제가 한달전 무기력증과 몸살기운을 겪어서 단순히 몸살인 줄 알았는데 비뇨기과에서 혈액검사를 해보니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게 나온다고합니다저가 그 증상이 일어났을 때 상황을 설명드리고 질문 올리겠습니다혹시 보시고 해결법이 있는지 가르쳐주시면 감사합니다.



여자친구와 설날 연휴인 9일에 2차례
성관계를 가지고 10일날 3차례 성관계를 가졌습니다. 3번째 성관계를 가지는 중 여자친구의 표정을 보고 여자친구가 그 순간 정말 못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갑자기
발기가 풀렸습니다.



  • 님은 일회성 발기불안정이 나타났을 수
    있는데, 이게 반복되면 발기부전의 치료를 받아야할 것이고.. 이쁜
    여자를 더 선호를 하겠지만, 너무 이쁜 여자만 밝히면 삶은 더 서글퍼지지요.



처음있는 일이라 당황하였고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주는 중 피곤함을 좀 느꼇습니다.
그 후 이틀동안 평소와는 다르게 무기력과 피곤함을 느끼게 되었고 몸살이라 생각하여 수액도 맞으며 집에서 시간만 있으면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평소때와 다르게 야한것을 봐도 발기가 되지 않고
야한 생각을 해도 발기가 되지 않아 비뇨기과가서 호르몬검사를 받아보니 남성호르몬 수치가 3.56이라는 낮은 수치가 나왔습니다.



  • 몸살에 수액을 맞는다? 별 의미없고님이 이후에도 발기가 잘 안된다면 이는 뭔가 흐트러졌고남성호르몬 수치는 나이에 비해 낮고다만 이 모든 현상이 남성호르몬
    탓만은 아니외다.



질문 1. 갑자기 남성호르몬 수치가 이렇게 낮아질 수 있는 겁니까? 원인이 무엇일까요



  • 수많은 원인이 있지요. 운동부족, 긴장, 스트레스, 피로, 전립선염 등 비뇨기계 감염,
    불면.. 등등



질문 2. 제 나이가 27살이지만 168 58kg 로 좀 왜소한 체격입니다. 그래도 병원에서는 나이가 젊으니 좀 지나면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다라고 하는데 과연 3.56에서 호르몬이 정상으로 돌아갈까요? 제 남자로서의 인생을 끝났습니까? 정말 걱정입니다.



  • 저절로도 돌아갈 수 있습니다만,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을 잘 다스리면 보통은 돌아가지요. 님이 왜소하듯
    예민성이나 긴장성도 문제게다가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남자로서 인생이 끝났다는 표현을 쓰는 것 만으로도
    님은 소심남임을 입증하는 내용.



질문 3. 제가 일단 남성 호르몬 주사를 한방 맞았습니다. 한 달에 2회맞는거라 이번에 맞았고 다음주에 한번 더 맞으러 가야되는데
맞는게 현명할까요? 병원에서는 일단 어느 정도 높여야지 회복시기가 빠르다는데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다음 주사는 안 맞는게 나을까요?



  • 허허..
    호르몬이 부족하다고 호르몬을 쓴다? 뭐 되게 꼼꼼히 따지는 것처럼 보이는 양반이 그 말에는
    쉽게 넘어갔고좀 지나면 원래 대로 회복된다고 하면서 호르몬을 쓰던가요?

  • 님 나이에 남성호르몬을 정력제처럼 함부로
    처방하는 곳이 있는데, 호르몬 맞으면 일시적으로 좀 에너지가 오르는 느낌을 들 겝니다. 그런데, 남성호르몬 함부로 맞으면 고환의 남성호르몬 자체 생산기능은
    더 억제되니 주의해야 된다고 말 안하던가요? 님 나이에 호르몬 적다고 호르몬이 떨어진 원인치료는 안
    하고 무작정 보충하면 고환의 자연생산력 더 떨어집니다. 이를
    negative feedback
    이라 하지요. 고환은 호르몬 뿐 아니라 정자를 생산하는 곳이고정자의 생산도 줄어서 불임 등의 위험으로 님 나이에 함부로 할 일이 아니지요.
     

질문4. 질문 1이 긍정적이면
어떻게 끌어올리는게 좋을까요요즘 홍삼, 복분자액을
마시며 헬스를 다니며 운동중입니다.



  • 피곤하면 수액…. 호르몬 모자란다고 호르몬에 홍삼, 복분자액님의 패턴이지요. 우리 병원엔 님 나이에 호르몬 생산 줄어든 남성, 그런 거 안하고 잘 원인치료된 분 많습니다.  



질문5. 회사가 끝나고 여자친구에게 집중하느라 피곤하기도하고 주말마다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진다는게 평소때는 압박이아니였는데 발기가 잘 되지않아(같이 있으면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저 스스로 불안함을 느끼는 상태)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이 스트레스가 되어 남성 호르몬이 낮게 나올 수 있을까요?



           -그런
스트레스 만으로 순식간에 호르몬 안 떨어지지요.



감사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ㅠㅠ



-      
님은 발기부전과 남성호르몬의 저하 문제를
원인치료를 잘 해야겠고..이러다가 아마도 또 발기에 인공발기나 도와주는 발기주사나 발기약에 현혹되어
원인은 방치할 타입님 같은 내 환자중에 남성호르몬 1.7이었다가 5.0이상으로 호전된 분 제법 많지요? 남성호르몬 보충을 한게 아니라
생산자체가 개선된 분 말이지요. 신기하지요? 님은 발기불안정,남성호르몬 함께 다뤄야합니다. 제대로 고치려면 전문가에게 오세요.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남성호르몬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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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79 | 20120715 입력



결혼이야말로 사랑의 무덤 아닙니까?



결혼 권태기나 섹스리스 문제로 필자를 찾는 환자들은 자주 이렇게 하소연한다. 굳이 결혼은 미친 짓이다라는 자극적인 소설 제목이 아니더라도 오랜 결혼 생활이란 말에는 흔히 권태기, 식어 버린 열정, 아내의 잔소리, 끝없는 의무감 부정적인 이미지만 떠올리게 된다.



  결혼에 문제를 덧붙이면 성욕 저하나 기피, 각종 성기능 장애에 성적 불만족이 가득해 우리나라의 섹스리스는 그야말로 세계 수위를 다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스리스 문제에 남들 그렇다며 합리화하고, 자신의 성기능 저하나 건강 악화는 부정한 배우자가 매력을 잃었다, 사랑이 식었다며 상대 탓만 일삼는 비극이다. 설상가상 이런 남성들은 어딘가에 있을 신기루를 만나면 또다시 회춘할 것으로 착각한다.



  그런데 결혼이 사랑의 무덤이라는 관념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킨 연구 결과가 있다. 호주의 애들레이드대 연구팀 보고에 따르면 결혼하지 않는 남성에 비해 오히려 결혼한 남성에게서 남성호르몬이 높게 관찰된다는 것이다.



  원래 남성호르몬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하되기 마련인데, 연령 증가 이외에 라이프스타일이나 행동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을 있다. 연구에서는 1500 이상의 남성에 대해 5 간격으로 남성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분석했다.



  평균적으로 남성의 남성호르몬 수치는 매년 1% 저하되는데, 비만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우울증이 있는 남성에게서는 남성호르몬 저하 비율이 훨씬 심했다. 그런데 같은 나이에 결혼하지 않은 남성이 기혼자에 비해 남성호르몬의 저하가 심각하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런 양상에 대해 연구팀은 기혼자에게서 남성호르몬의 농도가 높이 유지되는 이유로 기혼자의 건강상태가 좋고, 행복감이 높다는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외에도 결혼을 유지하는 쪽이 그렇지 않은 쪽보다 여러모로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연구들은 많다. 특히 부부 사이에 성생활이 유지되고 안정된 친밀관계라면 더욱 그렇다.



  런데 우리나라 남성들은 남성호르몬을 친밀관계와 연결짓기보다는 그저 물질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만 떠올리는데, 성호르몬은 신기하게도 성생활을 통해 고갈되는 아니다. 오히려 남성호르몬은 적절한 성생활이 이뤄지면 더욱 상승한다. 특히 존재 의미가 분명한 배우자와의 성행위는 건강을 돌보는 훌륭한 유산소운동이며, 어떤 운동보다 훨씬 많은 쾌감과 긍정적인 뇌반응을 일으킨다.



  남성호르몬은 비만, 운동 부족, 고열, 스트레스, 만성피로, , 담배, 비뇨생식기계 염증 저해요소가 있으면 고환에서 생산이 감소된다. 요즘은 남성호르몬 부족에 호르몬의 보충요법도 시행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부족한 호르몬의 보충일 뿐이다. 호르몬을 보충하면 남성들은 성욕이나 발기력 성기능이 상승한다면서 기뻐한다. 필자는 이런 분들이 호르몬 저하로 인해 그만큼 심신이 나빴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한다. 필요하면 보충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호르몬 저해 요소들을 줄이고 적절한 성생활과 안정된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성기능을 포함한 건강과 행복의 지름길이 있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 부부. 킨제이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