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52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52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고환축소와 정계정맥류로 인한 정자 질의 감소...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성기능장애
작성자 익명
날짜 2025.08.20
조회 708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박사님. 3년간 길게 가지고 있는 고민이라 긴 글이지만 꼭 읽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http://www.sex-med.co.kr/Sub03/Sub03_01.aspx?mode=view&srno=21011&categoryID=3&searchKey=T&searchKeyWord=%BC%D2%BD%C9%B3%B2&currentPage=1

과거 고3때 이런 글을 작성했다 박사님께 소심남이라 한소리 들었던 남자입니다...ㅎㅎ 물론 지금은 저런 소리는 믿지 않습니다만

  2022년 말에 군 관련 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신체검사를 받았고 당시에는 문제없이 합격했으나, 23년 중순 입학 후 신체검사에서 고환초음파를 받은 후 군의관이 정계정맥류가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통증이 없다면 치료받지 않아도 된다 하였지만 찜찜하여 23년 말 대구 소재 대학병원에서 초음파와 정액검사를(검사는 외부 개인병원에서) 실시하였고, 비뇨기과 의사는 단정적인 어조로 '고환 부피도 작고 이거는 수술을 하셔야 합니다' 라고 권하였으나 여태 살며 수술을 해본적도 없고 학교생활에 지장이 있을까 하여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초음파와 정액검사는 개인병원에서 주기적으로 하였고, 정액지표가 많이 좋지 않다는 것과 소변에 염증이 있어 약을 복용하였지만 나중에 텀을 두고 다시 정액검사를 하면 또 염증반응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24년에는 기존 대학병원 교수가 미국 연수를 가셔서 대구소재의 다른 대학병원에 가서도 초음파 검사와 정액검사를 실시했지만 이번에는 '양측성 정계정맥류이나 심하지 않아 수술이 필요없음.' 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두 병원의 진단이 다르니 혼란은 심하게 가중되었고, 가뜩이나 외출관련 절차가 힘들어 시간을 겨우겨우 내어 병원에 내원중인데 예약 검사 진료 모두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결정을 내리자는 심정으로 24년 말 서울 일원동 소재 s병원에 내원하여 정액검사와 초음파를 실시하였는데 여기서는 '정계정맥류는 심하지 않고, 정계정맥류 만으로는 이렇게 정액지표가 좋지 않을수 없다. 고환 위축이 가장 큰 문제이며, 이미 성인이 되었기 때문에 더이상의 고환성장은 기대하기 힘들며, 또한 정계정맥류가 큰 원인이 아닌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술을 해도 큰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차라리 지금 정액이라도 나올 때 정자은행을 준비하라.' 라는 진단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 무엇을 어떻게 해볼수 없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고, 과거 고등학교 시절부터 저런 생각을 했던 만큼 어떤 컴플렉스라는 것이 내게 생겨버린 것 같았습니다. 부모님의 위로는 안타깝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고 나 자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혈액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LH, FSH 수치는 정상이라 호르몬 요법을 쓸 그것도 아니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때 정액검사는 금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것 같아 재검사를 요청했고, 담당 교수님이 은퇴하시며 새로운 의사로 바뀌어 새 정액검사를 하여 얼마전 병원을 방문하였으나 역시 진단은 지난번 초음파로 미루어보았을때 정계정맥류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을 해도 큰 기대효과는 어렵지만 여전히 해볼수 있는 방법도 정계정맥류가 유일하기에 수술은 차치하고 정자은행을 하는것이 좋겠다. 그러나 일단 수술 날짜는 잡아보자 하셔서 현재 날짜를 잡아놓고 그전에 정액검사와 초음파를 한번더 보자고 하신 상태입니다. 
  제 현재 고민은 정계정맥류의 수술 여부와, 현재 이 콤플렉스에 가까운 마음상태를 어떻게 극복해나가야할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과거 저런 질문글을 올렸던것 자체에서 성에 대한 관심이 크거나, 또는 현재 이미 성중독 또는 성도착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것 같은데, 이런 진단을 들으니 앞으로 무슨 자신감으로 연애를 할 수 있을지, 나 자신의 자존감을 무엇으로 채워야 할지가 너무 고민입니다. 하지만 현재 섣불리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진료기록을 의무기록에 남길수가 없는 상황이라 곤란합니다..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