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52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52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젤크 후 hard flaccid syndrome

발기부전
작성자 익명
날짜 2025.08.31
조회 624

안녕하세요, 박사님. 성기를 함부로 만지다가 이상이 생겨버려 다음 달 중으로 진료실로 가고자 하는 20대 초중반 남성입니다.

 젤크를 작년 초에 아주 약간 하다가 그만두고, 이후로 10-11월 한 달간 다시 시도했다가 작년 11월 7일에 확실히 성기의 이상을 느끼고 그만뒀습니다. 곧 있으면 10개월 째가 됩니다만, 현재 해외에서 지내고 있기도 하고 집안사정으로 그동안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즉, 본 병원이 이상이 생긴 후 처음 방문하게 되는 병원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증상은 hard flaccid syndrome과 너무나도 비슷합니다. 젤크를 그만둔 후 거의 10개월이 다되가는 만큼 지금은 없어진 증상도 있고 약간 호전된 증상, 별 차이가 없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각각에 대해 열거해 드리면,
1. 지금은 없어진 증상: 성기 냉감, 음경에서 느껴지는 찌릿찌릿한 느낌
2. 약간 호전된 증상: 발기부전, hard flaccid 상태, long flaccid 상태(중발기 상태),  음낭 수축, 음경 변색, 골반저근육 통증
3. 별 차이가 없는 증상: 음경 만곡, 혈관 돌출, 음경 및 귀두 감각 저하, 변비, 하복부 통증, 약간의 병목 모양 음경, 빈뇨, 배뇨후요점적, 차가운 음경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증상들은 서로 연계가 되기도 합니다.
1. 보통 음낭 수축이 생기면 하복부 통증이 생기고 항문 주위로 식은땀이 납니다. 대부분은 변의(변비이면서 조금 쌈), 낮은 비율로 요의를 느낄 때 발생합니다. 혹은 드물게 갑자기 일어나기도 하는데 보통 스트레칭이나 걸으면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2. 음낭은 정상적인 색이고 음경과 음낭의 서로의 경계를 시작으로 귀두와 음경 전체가 어둡게 변색되어 있습니다만(약간 연한부분도 있음), 이 부분의 감각이 많이 둔합니다. 꼬집을 때 느끼는 통감을 가장 잘 느끼고 그 다음은 촉감, 온도감각과 성감은 많이 둔합니다. 음경의 밑 부분에는 언제 생겼는지 모를 흉터가 있습니다만, 그게 생길 동안 전혀 통증을 느낀 적이 없다는 게 다소 충격적입니다.
3. 자위를 하면서 풀발기를 하게 되면 귀두 밑 부분의 음경이 약간 둥글게 붓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감각이 훨씬 더 둔해집니다. 사정 후에 이완 상태로 돌아갈 때 hard flaccid 상태를 겪습니다.
4. 한 번은 젤크를 하다가 뚝 소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통증은 안 느꼈고 음경의 왼쪽에 결절 같은 게 만져지는 것 같은 것 빼고는 겉모습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젤크를 하기 전 본래부터 약간 휘어져 있긴 하였지만 조금 더 휘어진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자면, 우울증 겪기도 했었고 이것은 과거의 이야기라고 치부하더라도 현재 성기 상태 및 미래 준비 계획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취미 생활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기는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 같은 것은 전체적으로 아주 미세하지만 작년 11월에 이상을 느꼈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은 약간 좋게 풀리고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신경쓰이고 뇌리에 깊게 박힌 발기부전과 감각저하 경험은 정말 괴로웠습니다. 비록 현재도 극적으로 나아졌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발기가 아얘 불가능했던 초창기에 비하면 힘들지만 자위를 통해 사정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무감각인가 싶었던 감각은 아주 미세하지만 약간은 느껴집니다.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차도가 있는 것 같다는 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추가적으로 운동은 안하고 있고, 굉장히 마른 편입니다. 그리고 또 이상이 생긴 이후로 매일 반신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정도가 제 증상과 현재 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아직 제가 좀 더 말씀드릴 게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직접 뵈어 여러가지를 검사하는 편이 낫겠지요.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완치는 힘들지라도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계속 고민해 봤지만 비용은 부담되더라도 더 미루면 큰 일 날 것 같기에 빠른 시일내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