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38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38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귀두 포피가 예민하다는 조루 남성

조루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25.09.06
조회 635
강동우 원장 답변

안녕하세요.30대초반 직장인입니다.

예전에 여자친구와 관계 시  삽입 후 바로 사정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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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
삽입하자마자면 가벼운 조루는 아니고.

원래 건강염려증으로 불안증세가 있기는 합니다.

-      
조루환자들이 심신이 예민한 면이 있지요.

원인을 생각해보면 예전 여자친구와 관계 후 귀두쪽 표피가 점점 가려워지고

빨게 진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예민해져서 조금만 자극을 주어도 사정이

빨리 되었습니다.

발기가 제대로 되기도 전에 사정을 해버리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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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하기 전에 귀두가 예민해지는 느낌이
드니까 그게 조루의 원인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많고, 귀두감각이 예민해서 그런 걸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지요. 사정하기 전에 귀두가 예민한 느낌은 정상인들도 다 드는 것이고, 문제는
그 예민한 느낌이 너무 빨리 오는게 조루고

-      
조루는 귀두감각이 예민해서가 아니라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불안정이 주원인이고, 그런 주원인에 따라 환자들은 귀두도 예민하다고 느끼는 것이고.. 근본원인을 치료하면 귀두감각이 예민한 느낌은 줄 겁니다.

사정지연제를 쓰면 조금 나은 것 같아서 조루수술 할까 고민하다가도 발기가

빨리 풀릴 때도 있어 발기부전으로 심해질까걱정이 되는
중에 원장님

유튜브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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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루수술은 교과서에 주치료법으로 나오지
않으며, 국제학회에서는 효과부족과 발기부전 등 부작용 문제로 공식 반대하는 시술이지요? 의료선진국에서 하지도 않을 뿐더러

치료방법이 약과 행동치료라고 알고있는데 치료로 피부의 예민함을 

조절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      
앞서 얘기했지요? 주원인이 그게 아니고.. 반대로 주원인이 치료되고 나면 예민한 느낌도
줄 것이라고.. 님은 옆구리 감각이 예민해서 간지럼에 약하다고 옆구리를 잘라낼 것인가요?

현재는  여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다른 누구를 만난다는게
겁이 납니다

조루 고칠수 있을까요관계를  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어도 치료를 

시작해도 될까요

-      
조루 고칠 수 있을까요 가 아니라 올바른
치료에 사정시간은 그야말로 99.99% 늘어납니다. 차이가
있다면 열에 아홉은 완치로 더 이상 약을 쓰거나 하지 않아도 안정화되며, 열에 한분은 심해서 가끔씩
약을 좀더 성행위할 때 복용하는 시기가 있을 뿐어느쪽에 속해도 여자 앞에 망신당할 일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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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시기 내내 여성이 필수로 있을 필요는
없지요. 행동요법 하면서 점점 용기가 생기면 여성을 자연스레 만나게 되고 그때 실제 적응을 해보면 되겠지요. 치료에 대해서는 위에 치료후기나 네이버 병원리뷰에 치료후기로 가서 많이 읽고 자신감을 갖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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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조루
풀버전 https://youtu.be/COK4dR3Gjck

Youtube [성의학의 정석] ‘조루환자의
특징풀버전 https://youtu.be/P3jS7X5_HO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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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민감한 남자

2013 4 7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17 | 20130407 입력

 

  얼마 전 안마를 받다가 아주 망신을 당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필자의 진료실을 방문한 30대 중반의 J. 처음에 필자는 성매매업소를 자주 찾는 성중독
환자로 그를 오해했다
. 혹시 성매매 업소에 상습적으로 다니다가
낭패를 보셨단 뜻인가요
?

  아뇨. 그냥 건전한 마사지였는데, 어깨 마사지를 받다가 그만 사정을 해버렸죠.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그동안 안마를
피했거든요
. 그런데 여자친구가 하도 같이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가 또 이런 일이
.

   J씨는 기본적인 신체접촉이나 자극에 아주 민감하다. 사실 그는 조루 환자다. 아무런 성적 흥분이 없었는데도 사정까지
해버렸다며 낭패한 모습이었다
. 결혼까지 앞두니 조루 문제를 심각하게 걱정했다. 실제로 조루 환자들 중에는 직접적인 성기자극이
아니라 단순한 스킨십에도 사정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 삽입도 하기 전에 말이다. 더 심한 경우엔 성적 자극과 무관한 상황에서 J씨처럼 가벼운 피부접촉이나 안마, 마사지 등에서 사정하기도 한다. 이들은 부드럽고 섬세한 촉각 등에 유달리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
. 또 마사지나 스킨십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간지럽다고 밀어내는 경우도 많다
. 성적 자극에서 완만하게 상승하는 성 흥분을 즐기기는커녕 가벼운 자극에도 중간 과정 없이 그대로 사정해버린다.

  일부에서는 조루를 그저 성기가 예민하기 때문이라고 여기지만, 이는 조루의 주원인이 아니다. 조루는 사정중추와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항진된 탓이 크다
. 만약 조루의 주원인이 성기가 예민해서 그렇다면 모두 최소한의 성기자극이나 삽입 후에 사정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현상을 보면 조루가 단순히 성기가
예민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란 점을 방증한다
.

   조루의 치료는 원인을 다스리는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가 국제적으로나 학술적으로 가장 인정받는 주 치료법이다. 그런데 시중에는 다소 엉뚱한 시술이 벌어지고, 이런 무분별한 조루의 치료행태에 대해 성의학의
최대학회인 국제성의학회
(ISSM) 2010년 치료의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

   해당 논문에 따르면 특히 한국에서 유행하는 신경차단술(neurotomy), 즉 성기의 감각신경을 잘라서 마비시키는
시술이 조루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단언했다
. 또한 신경차단술은 성기능에 영구적인 손상의 위험성이 있어 조루의 치료에
권할 수 없다고 적시하고 있다
. 실제로 이 시술 이후 조루가 치료되기는커녕 감각신경 손상에 따른 통증, 성감저하, 이와 연계된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꽤 있다
.

  그런데 한국에서는 아직도 이 시술을 마치 최고의 조루치료법인
양 광고하고 현혹하는 일들이 빈발한다
. 이로 인해 많은 환자가 효과 부족과 부작용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 책임은 근거가 부족한 시술을 무분별하게
권장하고 시행하는 일부 무책임한 의료진에게 있다
. 이런 상황에서 성기능장애 환자들이 해야 할 일은 시술을 권고하는 사람의
말만 믿을 게 아니라 자신이 받을 치료법이 국제적으로도 올바른 치료법으로 활용되고 있는지
, 부작용은 없는지 등을 스스로 확인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다
.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조루 수술, 학계선 외면

2013 11 17일 중앙일보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349 | 20131117 입력

학술적 원칙과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시술을 일삼는 한국 현실에 큰 의미를 주는 판결이 지난 9월 나왔다. 그동안 한국은 성의학에 무지한 탓에 전문적 지식 기반의 치료보다 이상한 방식이나 정력제, 음식, 보약 등에 집착하는 사람과 이를 노리는 공급자들이 많았다. 조루에 대해 신경을 잘라버리는 조루 수술도 의학 교과서와 국제학회, 의료 선진국에서 조루의 주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부작용 위험이 커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차별적인 광고로 마치 조루 수술이 조루의 주 치료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이번 판결은 조루 수술의 내막을 잘 몰랐던 법원이 조루 수술을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명시해 판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 수백만원 정도였던 배상 금액이 3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된 것도 획기적 변화다.

해당 조루 남성은 성기의 감각 신경을 자르거나 마비시키는 조루 수술을 받았다. 한마디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서 쉽게 못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 시술자들의 의도였다. 하지만 조루는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항진 탓이지 단순히 성기의 감각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원인이 아니다. 학계의 주된 조루 치료법은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다.

환자는 감각 신경을 함부로 손댔다가 신경 손상에 따른 극심한 신경통, 즉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수년간 필자의 진료실엔 조루 수술 후 효과가 없거나 성감 저하·발기 부전·통증 등 부작용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아쉬운 점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시술로 환자는 부작용으로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데, 3000만원이란 배상 금액은 환자의 고통을 너무 가볍게 본 것 아니냐는 부분이다. 법원은 의사가 부작용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배상책임을 줄여 평가했고 수술로 삶이 망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 등은
배제했다
. 조루 수술의 위험은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 경고해 왔는데, 이를 예상할 수 없었다는 건 해당 의사의 무지이거나 책임 회피가 아닐까 한다.

이미 국제 의학계에선 조루 수술에 몹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의사라면 이런 현실을 모를 리 없다. 조루 수술이 함부로 시행되는 한국과 달리 성의학계의 최대 국제학회인 ISSM 2010년 학회를 대표하는 전문가 26명이 공동으로 조루 치료의 원칙에 대해 공식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조루 수술은 불확실한 효과와 영구적인 성기능
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현재 치료법으로 권고할 수 없다
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여전히 광고로 도배하고 환자들에게 어떤 위험성도 설명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필자의 스승 중 한 명이자 북미 비뇨기과 학회장을 역임했던 멀카히 박사는 미국 연수 중이던 필자에게 한마디
했었다
.

미국은 의료소송 때문에 함부로 못해. 근거 부족한 조루 수술로 부작용이 생기면 수백만 달러를 물 수도 있거든. 한국도 징벌적 배상금이 커지면 이상한 시술들은 사라질 거야.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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