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84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84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결혼 13년차 섹스리스로 고민이 깊습니다.

섹스리스
작성자 익명
날짜 2025.10.11
조회 876

안녕하세요.

동영상 강의를 통해 알게 되었고, 선생님의 강의를 잘 듣고 있는 애청자 입니다.
글을 쓰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와이프와 약 3년전부터 섹스리스로 지내게 되어
상담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섹스리스인줄도 모르고 그냥 있다가 선생님의 강의를 보고 '연 10회 
이하의 관계를 갖는다면 섹스리스다.'라고 하셔서 최근에 알게 되었습니다.

와이프와는 연애결혼을 했고, 연애하는 동안 만나면 섹스 아니면 진한 스킨십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되었고 매일까지는 아니었지만 제 기억에는
그래도 남들에 준하는 부부생활을 즐겼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했는데
이사를 하기 전에는 패밀리 침대라고 하여 아이와 함께 셋이 자는 구조였고
그러다 보니 관계를 하기 전 시동을 거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사를 오고 나서 패밀리 침대가 사라지고 안방에 부부침실과 아이방에
침대가 따로 놓아지게 되면서 관계 횟수가 점점 줄어들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왜 줄어 들었냐하면 아이가 혼자 자면 무섭다고 저희방에 오기 시작했고 작은
침대에 셋이 자다가 보니 불편하게 되어 제가 자연스레 아이방에 자기 시작
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와이프와 관계를 가지는게 쉽지 않았고 점점
횟수가 줄어들던 시점에서 약 3년전에 와이프가 제게 '관계를 하면 아프다' 라고
말을 했고 그때부터 횟수가 점점 줄었고 아프다고 하면서 와이프는 오르가즘을
느껴보고 싶다는 말을 해서 우머나이저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관계를 갖는 것에 조심스럽게 되었고, 와이프는 저와의 관계 보다
우머나이져를 통해 푸는 횟수가 늘어난 것 같아서 한번은 싸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와이프는 한달에 한번 약속을 잡아서 하자라고 했고 저는 횟수에 동의를
못하다가 결국엔 동의를 하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한달에 한번 하자고 했지만 와이프가 '언제 하자'라고 명시를 안하게 되었고
저는 나름 배려를 한다고 했지만 그게 화근이었을까요? 한달에 한번은 커녕 
두달에 한번 하는 그것도 제가 얘길 해야 그제서야 '어어..하자'라는 방식이
되었고, 이 부분 때문에 또 싸우게 되고 약속을 했지만 최근까지도 결국에
약속이 지켜지지 않아 10월까지 약 5~6회의 관계 밖에 가지지 못해 와이프와
얘길 했습니다.

날짜가 지켜지지 않고 나만 애걸복걸 하는 것 같아서 싫다.
우머나이져를 쓰면서(와이프는 안쓴다 했지만) 오히려 더 아프다고 하는 경우도
생기고 그 자위기구로 쉽게 끝내니 나와의 관계를 피하는 것 같다. 라고 하니
와이프는 얘기했습니다.
1) 앞으로 한달에 한번 날짜를 미리 정해 놓겠다. (몇 달치를)
2) 아픈 때가 너무 다르다(어떨땐 아프고 어떨때는 안아프다)
3) 난 사실 관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하지만 너가 원하니 한달에 한번
해주겠다)
사실 전 3번을 얘기할 때 뭔가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부관계에서 성생활도 엄청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연애 때나 3년 전만해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은 사람이 갑자기 저런 얘길
하니 충격을 받게 되었죠. 그래서 제가 '의무감에 하는 섹스라면 문제가 있는거다
이건 상담을 받아 봤으면 좋겠다.'라고요 하지만 와이프는 '어차피 가면 이러 이러
한 문제가 있으니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라는 뻔한 얘길 할꺼다라는 생각에 가기
싫어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미리 상담글을 올리고 찾아 뵈도 될지 여쭤 봅니다.
글이 너무 길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