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19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19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탈모약 복용후 성기능이 취약해진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25.10.31
조회 489
강동우 원장 답변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프로페시아 15~20
정도 비교적 꾸준하게 복용했던 46세 남성입니다

-      
프로페시아
같은 남성호르몬 차단제 역할을 하는 탈모약은 성기능에 영향을 주지요. 성욕저하, 발기력 저하, 사정량감소, 사정시
쾌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이런 문제를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알린 전문가가 바로 강박사지요?

꽤 오랜 기간동안 (5~10)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다가 최근 한 여성을 만났고 금년 5 9일 스킨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욕은 충분했고 시각적으로도 흥분한 상황이었지만 그녀의 손과 입술이 내 몸에 닿을때 어떠한 감흥도 느낄수 없었습니다
성기도 포함헤서요 감흥이 없으니 그 자리에서 발기도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혼자있을때 체크했는데 발기는 문제 없이 합니다 자위행위도 아무 문제 없지만 5 9일 이후로 사정할때 5 9일 이전에는 느꼈었던 좋은 느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      
자위 때 발기가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하면, 탈모약의 부작용은 상대적으로 아주 크진 않을 수 있고, 다른 심리적
문제도 개입될 수 있긴 하지요.

-      
덧붙여 젊은 때는 그나마 님의 신체가
더 건강하기에 크게 못느끼다가 이제 40대중반이 되니 신체적으로 쳐지면서 탈모약 부작용까지 문제가 더
부각되는게지요.

프로페시아는 5 11일부터
완전히 끊은 상황이고 반년 조금 못된 지금 돌아온게 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논문이나 약 설명서를 보세요. 약을 끊어도 모두가 회복되는 것은 아니란 말이 나와있을 겁니다.

확실한거는 100% 예전으로 돌아온건 절대 아니고 부분적으로나마 조금
돌아온게 있는거 같기도 합니다. (허벅지

허나 이것도 이성을 만나 스퀸쉽을 해보지 않고서는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자위행위 사정할때 극치감은 전혀 돌아오지 않고 있구요

-      
상황과 사람에 따라 발기력 문제가 더
클수도 있고, 사정시 쾌감 문제가 더 클 수도 있고..

프로페시아를 계속 먹지 않는거 외엔 제가 할수 있는게 없어서 선생님께 질문 드려봅니다

-      
약을 끊은지 수개월이 지났는데도 이러면
앞서 언급한대로 저절로 회복되긴 힘든 사례에 해당할 겁니다. 지금은 약 끊는 것은 당연하고, 탈모약 및 기타 복합된 원인으로 생긴 님의 성기능저하를 되돌리는 성의학적 재활치료를 받는게 맞고, 저희 병원 발기부전 등 환자들의 후기중에는 탈모약 쓰다가 그렇게 된 분도 많으니 후기를 보시면 용기가 좀 생길
겁니다. 아울러 네이버 병원리뷰를 찾아가 저희 병원 후기를 보면 개중에 정확히 탈모약 문제로 성기능
부작용 생겼다가 고친 사례의 글도 있을테니 읽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진료실로 오도록.

-      
**********************************************************************

Youtube [성의학의 정석]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https://youtu.be/1elrsPW5c0I

-      
***********************************************************************

新부부의사가 다시 쓰는 性칼럼"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

2017716일 중앙일요 일요판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박사

540 20170716

 

 

탈모약으로
성기능 저하 생기는 거 다 심리적인 거라 상관없다던데
?

필자의 진료실엔 호르몬 계열의 탈모약 복용 후 발기부전·성욕저하·사정기능
저하 등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 필자는 2010년 이런 부작용과 약을 끊어도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국의 어떤 언론보다 먼저 본 칼럼에서 경고했다. 

당시 필자의 지적에 모 대학병원의 교수가 부작용은 다 심리적인 것이다라며
타 언론에 반박 기고를 했다
. 해당 교수가 성기능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오판했을 수 있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필자의 칼럼 게재 후 불과 16일 만에 영국 BBC방송은 피나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약이 성기능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보도했고,  3주 만에 성의학계의 권위적인 학술지인 성의학저널  부작용에 대한 연구논문이 게재됐다. 더불어 지난 세월 동안 탈모약에 들어 있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성기능의 부작용과 고위험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소이자 남성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

 비사용군에 비해 남성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200배에 달한다는 끔찍한 연구결과도 있었다. 많은 의사들이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사라진다고 말해 왔지만, 필자가 과거 지적했듯 탈모약을 끊은 지 6년이 지나도 20%에서 여전히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된다는 연구 등 심각성에 대한 경고는 오히려 더 커졌다. 

탈모약은 남성호르몬이 탈모와 관련된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문제는 DHT는 성기능에 필수요소이다 보니 탈모약이 성기능에 좋을 리가 없다. 이런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데, 무관한 것처럼 둘러대는 것은 거짓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객관적일까. 가장 신뢰할 정보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국가기관인 미국 FDA(식품의약청)에 있다. FDA는 모든 시판 약물의 부작용을 설명서에 기재토록 강제하고 있다. 탈모약 시판 때부터 성기능 부작용을 의무적으로 명시하게 했던 미국 FDA가 과거 필자가 경고했던 대로 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이 약을 끊어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 탈모약에 따라 우울증의 위험성도 커진다는 점을 추가 기재하도록 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탈모약과 성기능은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으며 부작용은 경미하고 약을 끊으면 괜찮다는 거짓말이
판치고 있는데
, 미국 FDA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그것도 거대 제약기업의 영향력과 로비가 대단한 미국이란 나라에서 말이다. 어쨌거나 특히 원래 성기능이 취약하거나 탈모약 복용 후 뚜렷한 성기능
저하가 있다면 호르몬계 탈모약은 피하는 게 옳다
. 이는 갑론을박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임상현실과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니 혹세무민하지 말길 바란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탈모냐 성기능이냐

 

2010 12 5일 중앙일보 보도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195 | 20101205 입력 

 

“탈모약을 사용한 후 성기능이 떨어졌습니다.

필자의 진료실엔 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찾아온다. 해당 환자들은 호르몬계의 탈모약을 쓴 사람들인데, 대부분 성욕저하나
발기력 저하, 사정력 감퇴를 호소한다.

 

탈모약 중 호르몬계열의 약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원래 전립선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부작용으로 생긴 발모현상을 이용해 탈모치료제를 만든
것이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는데,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효소의 작용을 차단해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남성호르몬보다 몇 배 강력한 DHT
탈모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DHT를 몹시 나쁜
물질처럼 생각하는데 틀린 얘기다. DHT는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성기능에 필수요소다. DHT는 성욕에 관여하며, 발기에 필요한 화학물질인 NO c-GMP 등의 조절자이자,
사정현상에 있어 필수기관인 전립선에도 작용한다. 따라서
DHT
가 억제되면 성욕저하, 발기력저하, 사정감퇴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탈모약에 비해 고용량의 피나스테라이드로 구성된 전립선 치료제는 DHT 억제가 더 강하기 때문에 성기능저하가 더 나타난다.

 

호르몬계 탈모약은 전립선제제보다 피나스테라이드의 용량이 적으니 무조건
안전한 약이라는 논리는 한계가 있다. 고용량에 비해 부작용의 정도는 작겠지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실제 탈모약의 임상연구에서도 소수의 환자군에서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는 있다. 더욱이 성기능에 부작용이 있는 다른 약제의 연구에서도 드러났듯, 환자들이
스스로 성기능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에 비해 의사가 환자의 성기능저하를 구체적으로 검진해보면 그 비율은 4배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다른 우려는 성기능에 미치는 부작용이 만성화될 가능성이다. 탈모약으로 인한 성기능 문제는 약을 끊으면 회복 가능성은 제법 있다. 그런데
소수의 환자에서 약 중단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은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타산지석의 예로, 과거 경구피임약에 따른 여성 성기능의 부작용을 들 수 있다.
경우 약만 끊으면 성기능이 회복될 거라고 여겼지만, 필자가 참여했던
2005
년 하버드대와 보스턴대의 공동연구에서 피임약을 끊어도 호르몬계의 교란은 회복되지 못하고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처음 밝혀졌다.

 

실제로 탈모약을 쓴 후 성기능이 떨어졌다면 당연히 탈모약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성기능이 억제된 원인은 내버려두고 인공적인 발기유발제를 이중으로 처방하는 것을 우선해선 안 된다. 우선 탈모약을 끊고 호르몬계의 교란에 불안정해진 심신의 성반응을 안정시키고,
또 다른 원인이 겹쳤는지 확인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통 진료실을 찾는 남성들은 탈모와 성기능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성기능을 선택한다. 제법 안전한 탈모약이지만, 만약 원래
성기능이 취약하거나 복용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면 다소 주의를 요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