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66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66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탈모약 복용후 발기유지가 안되는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25.11.28
조회 473
강동우 원장 답변

작년 7월부터 탈모약을 복용하기 시작하여 1년2개월정도 먹다가 

9월부터 단약했습니다. 단약후
아침발기가 살아나고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질때

발기가 잘 되어서 10월 초부터 한
2주정도 먹고 그후 다시 끊었는데 발기는 되나 

관계 전 삽입하려고 할 때 계속 시들어버립니다...

-      
발기능은 시작되는 것 뿐 아니라 성행위가
끝날 때까지 잘 유지되는 것까지 합해 발기능이라 하는 것이고… 님은 현재 탈모약 복용후 발기유지에 문제가
생긴 거지요.

비아그라 먹지 않으면 성관계전, 관계중 풀려버려서 어떻게 해야되나 하여 문의드려봅니다.

-      
비아그라는 인공적인 발기를 도와주는 약이지, 그것 먹는다고 발기부전이 고쳐지지 않습니다. 올바른 치료란 발기력이
떨어진 원인을 안정화시키고 정상적인 발기반응을 되찾도록 치료를 하는 것이고.. 강박사 병원은 발기약을
주로 주는게 아니라 대부분 자연발기로 고쳐내는 것이고..

-      
님은 탈모약에 따른 성기능의 저하가 나타난
경우로 앞으로는 탈모약 안 쓰는게 낫습니다. 약만 끊는다고 성기능이 회복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님도
그러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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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 참고하시고, 진정 제대로 고치고 싶다면 진료실로 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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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https://youtu.be/1elrsPW5c0I

Youtube [성의학의
정석] 발기약 게으름병 풀버전 https://youtu.be/rDmlVY8KrTY

新부부의사가 다시 쓰는 性칼럼"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

2017년7월16일 중앙일요 일요판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박사

540호 20170716

 

 

“탈모약으로 성기능 저하 생기는 거 다 심리적인 거라 상관없다던데?”

필자의 진료실엔 호르몬 계열의 탈모약 복용 후 발기부전·성욕저하·사정기능 저하 등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필자는 2010년 이런 부작용과
약을 끊어도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국의 어떤 언론보다 먼저 본 칼럼에서 경고했다. 

당시 필자의 지적에 모 대학병원의 교수가 ‘부작용은 다 심리적인
것이다’라며 타 언론에 반박 기고를 했다. 해당 교수가 성기능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오판했을
수 있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필자의 칼럼 게재 후 불과 16일 만에 영국 BBC방송은 피나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약이 성기능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보도했고, 또 3주 만에 성의학계의 권위적인 학술지인 ‘성의학저널’에  부작용에 대한 연구논문이
게재됐다. 더불어 지난 세월 동안 탈모약에 들어 있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성기능의 부작용과
고위험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소이자 남성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비사용군에 비해 남성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200배에 달한다는 끔찍한 연구결과도 있었다. 많은
의사들이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사라진다고 말해 왔지만, 필자가 과거 지적했듯 탈모약을 끊은
지 6년이 지나도 20%에서 여전히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된다는 연구 등 심각성에 대한 경고는 오히려 더 커졌다. 

탈모약은 남성호르몬이 탈모와 관련된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문제는 DHT는 성기능에 필수요소이다
보니 탈모약이 성기능에 좋을 리가 없다. 이런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데, 무관한 것처럼 둘러대는 것은 거짓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객관적일까. 가장 신뢰할 정보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국가기관인 미국 FDA(식품의약청)에 있다.
FDA는 모든 시판 약물의 부작용을 설명서에 기재토록 강제하고 있다. 탈모약 시판
때부터 성기능 부작용을 의무적으로 명시하게 했던 미국 FDA가 과거 필자가 경고했던 대로 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이 약을 끊어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 탈모약에 따라 우울증의 위험성도 커진다는
점을 추가 기재하도록 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탈모약과 성기능은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으며 부작용은 경미하고 약을 끊으면 괜찮다는 거짓말이 판치고 있는데, 미국 FDA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그것도 거대
제약기업의 영향력과 로비가 대단한 미국이란 나라에서 말이다. 어쨌거나 특히 원래 성기능이 취약하거나
탈모약 복용 후 뚜렷한 성기능 저하가 있다면 호르몬계 탈모약은 피하는 게 옳다. 이는 갑론을박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임상현실과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니 혹세무민하지 말길 바란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발기약 게으름병

2011년 11월 6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243호 | 20111105 입력

   

“발기가 잘 안 되는데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1998년 진료실의 남성 환자)

“부실한 발기에 발기약 처방 좀….” (2011년 남성 환자)

발기유발제의 출현 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그 새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태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발기유발제는
인간의 성생활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발기 문제에 편리한 방편이 됐다. 그런데 너무 쉽사리 발기유발제에 의존하는 남성들을 보면 필자는 걱정이 앞선다. 발기유발제의 출현 전엔 발기 저하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증과 치료의지가 환자 측에서도 컸다. 또 비만이나 운동·금연 등 기본 건강을
돌보려는 노력도 역력했었다. 적어도 문제대응에 있어서는 차라리 과거의 자세가 훨씬 더 현명했다.

  요즘 남성들은 많이 게을러졌다. 발기유발제라는 문명의 혜택에 건강관리를 등한시한다. ‘뭐, 좀 안 되면 약 먹고 하면 되지’란 생각부터 술자리에서 출처불명의 발기유발제를 함부로 건네고, 심지어 선물하기도 한다. 발기부전은 엄연히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이를 돌봐달라는 몸의 적신호다. 이런 적신호의 원인은 무시하고, 무작정 발기유발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마디로 ‘게으름병’이다.

  이 게으름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부메랑이 돼 발기부전
환자들의 불행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약에만 의존한 기간 동안 치료되지 못한 원인 문제는 점점
나빠져서 성기능뿐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다. 근래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발기유발제를 복용해온 환자들의 아쉬움이 크게 늘었다. 즉, 발기유발제만
먹으면 치료돼 자연발기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란 얘기다. 엄연히 발기유발제는 일시적인 발기반응을 보조해 주는 약이지, 이
약을 먹는다고 발기부전의 원인 자체가 무조건 교정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발기약
게으름병’은 의료진에도 제법 많이 퍼져 있다. 질병 치료의 기본 원칙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인데
당장 환자가 성행위를 원하니 발기약을 처방하고 지켜보자는 식이다. 또 발기부전의 원인이 혈관·신경·호르몬·심리·부부갈등
등 복잡 미묘해서 특정과의 특정 지식만으로 완치시키기 어렵다. 높은 치료성과를 위해선 성기능에
관련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내분비내과·부부치료 등 여러 임상 분야를 통합한 성의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안타깝게도
특정 분야의 지식만 가진 일부 의료진은 이 같은 한계에 따라 인공발기에만 급급한 채 다양한 임상지식과 치료법을 배우는 데는 ‘게으름병’에 빠져 있다. 이런 의료진은 발기약
없이도 자연발기로 치료가 꽤 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자신이 치료법을 모른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환자들에겐 치료법이 없다는 식으로 절망을 던진다.

  적어도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전문가라면 ‘우선 발기약부터 처방해 드릴 테니 드셔 보세요’에서 ‘발기부전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고칠 데까지 고쳐야 합니다. 그래도 부족하면 발기약이나 발기주사의 도움을
받아야지요’로 답을 바꾸는 게 옳다. 질병의 치료원칙은 원인치료며, 발기부전도 마찬가지다. 원인치료에 게을러지면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