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91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91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탈모약 복용후 성기위축 및 발기력저하가 온 남성
안녕하세요 올해 30대
중반인 지방거주자입니다. 서칭하다 병원정보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박사님의
진중한 고견에 제가 그동안 답답했던 것들이 조금 풀리지 않을까 희망을 품게 되었습니다. 말을 두서없이
하는 편이라 내원 전 글로 먼저 상담요청합니다.
증상은 성기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고 피가 통하지않는 듯 저릴정도로
수축되는 불편함으로, 겪은지는 만4년 조금 넘었습니다. 발병 당시 10월말, 피나스테리드계열 약을 복용한지는 한두달째, 자택근무라 밖에 나갈일이
없어 항상 따뜻하고 덥게 있었는데요, 갑자기 성기가 핏기없을정도로 수축이 되어있는것을 보고 처음으로
동네병원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선 여러검사를 하시더니 '다 정상이니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으로 생긴 불편함인거같다, 발기는 심인성이니 약 끊으면 다시 돌아온다'고 하여 처방 약을 먹고 탈모약도 계속 복용하며 더 덥게
찜질방처럼 지내며 땀이 뻘뻘 냈습니다.
그럼에도 성기는 오히려 아주 추운곳에 노출된 것처럼 항상 수축되었습니다. 또
이전부터 관계해오던 여자친구가 발기력 뿐만 아니라 사이즈자체가 현격히 줄었다는 얘길하여 마음이 조급해져 그때부턴 아예 탈모약은 완전히 끊고 근처 다른 비뇨기과 여러군데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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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은 남성호르몬 차단제로 조직의 위축이
올 수 있고 그런 위축이 님의 성기 수축감을 유발했을 수 있지요. 물론 전립선염 등을 겪었던 것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그외 밝혀지지 않은 다양한 문제가 님의 증상에 관련될 수 있지요.
일반 비뇨기과에선 문제없다거나 과체중이라서 혹은 전립선염
처방해줄 때도 있었고 대학병원에선 구구정을 한번 사용해봐라 하여 받아왔었는데요, 사용할 일이 없다가
시험삼아 복용했을때, 혈액순환이 되면서 어느정도 음낭과
음경이 추욱 이완되기하고 발기력도 괜찮아지는 것 같았지만 원래 이전의 상태만큼 돌아오지는 않더라구요. 평상시 상태의 이완도 이전에 극단적인 핏기없이 시커멓게 수축했던 모습보단 살색, 분홍빛으로 조금은 나아진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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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문제로 찾아가면 무조건 발기약부터 처방하는
경우가 왕왕 있지요. 발기약은 인공발기를 도와줄 뿐 만병통치약이 아닌데 말이지요. 잘못된 처방이라 하겠고… 앞서 언급한 대로 원인을 찾아야지요.
'해결됐네 평상시 모양은 무슨상관인가 관계 필요할때 약만
복용하면 되겠네'로 귀결될 수 있는 문제기도 하지만, 저는
그보다 본래의 30년간 봐온 제 컨디션으로 돌아가길 원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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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전자보다는 후자가 맞는 말이지요. 님이 자꾸 발기약에 의존하면 인공발기가 될 뿐 자연발기능은 오히려 저하될 수 있고… 가장 좋은 길은 발기약없이 건강하게 사는 날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30대중반 컨디션 저하될 시기라고만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한순간 급격히 모양이 변했고, 다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하더라도 성적인 측면에서 보여지는 것이라든지
만족도나 자존감이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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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원래 조금 안 좋았는데, 탈모약을 쓴 것이 최후의 방아쇠처럼 확 변화를 느끼게 했을 수 있지요.
증상을 처음 겪던 시점에 자전거를 거의 매일 장시간 타기도 했습니다. 자택근무를
하게되어 2년동안 매일 산책삼아 안장 딱딱한 공공자전거
3~6시간씩 탔고 귀가 후 음주하길 반복하였고 자전거를 타며 가끔은 회음부쪽에
피가 통하지않아 상담드리는 증상과 똑같이 될때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초기엔 금방 회복할거라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앉으나 서나 일상생활을 할때도 항상 회음부와 요도를 따라 쭉 저리는 통증이 있습니다.
군대, 직장, 이 증상을 인지하기 전까지도, 아무리 추운곳에 있어도 수축된 적이
드물정도였는데 가끔은 100% 완전히 수축해서 딱딱한 껍질처럼 붙어버릴때도 있어 이러다 뱃속에 들어가는거
아닌가 싶구요. 발기 앞서 말씀드린 것럼 힘있게 되지않고 앞날에 대한 우울감이 심하게 올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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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과도하게 타는 것도 음경으로의
혈관이 눌리면서 성기의 조직과 그 느낌에 영향을 주었을 수도 있지요. 즉, 탈모약, 자전거, 비만, 전립선염 모두 영향을 줬을 수 있고, 그외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문제가
더 겹쳤을 수 있고…문제가 점점 불다가 최종적으로 한계치에 도달하면서 흘러 넘치기 시작했을 수 있지요.
제가 희망하기로는 구구정으로 어느정도는 본래모습 갖추는걸
봤으니 그런 것을 점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을지, 탈모약을 하루에 두세알씩 먹은적도 종종 있었는데
그런게 영향이 갔을지, 탈모약의 부작용에 관해 설명하신 하신 것처럼 제 경우도 회복이 아주 어려운 손상일지, 재활치료나 물리치료로
가능할지, 통원 주기는 어느정도여야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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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알린 전문가가 바로 강박사지요? 님 같은
분들이 저희 병원 치료받고 많이 회복된 경우가 꽤 있으니 치료에 자신감을 갖고 오도록. 다시한번 발기약은
인공발기를 도와줄 뿐 자연발기로의 치료가 아니지요?
바쁘신 와중 긴요청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찾아뵙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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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도 참고하고 미리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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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https://youtu.be/1elrsPW5c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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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부부의사가 다시 쓰는 性칼럼"
탈모약 성기능 부작용 "
2017년7월16일 중앙일요 일요판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박사
540호 20170716
“탈모약으로
성기능 저하 생기는 거 다 심리적인 거라 상관없다던데?”
필자의 진료실엔 호르몬 계열의 탈모약 복용 후 발기부전·성욕저하·사정기능
저하 등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제법 있다. 필자는 2010년 이런 부작용과 약을 끊어도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국의 어떤 언론보다 먼저 본 칼럼에서 경고했다.
당시 필자의 지적에 모 대학병원의 교수가 ‘부작용은 다 심리적인 것이다’라며
타 언론에 반박 기고를 했다. 해당 교수가 성기능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오판했을 수 있지만, 진실은 밝혀지게 마련이다.
필자의 칼럼 게재 후 불과 16일 만에 영국 BBC방송은 피나스테라이드 계열의 탈모약이 성기능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보도했고, 또 3주 만에 성의학계의 권위적인 학술지인 ‘성의학저널’에 부작용에 대한 연구논문이 게재됐다. 더불어 지난 세월 동안 탈모약에 들어 있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성기능의 부작용과 고위험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요소이자 남성 유방암의 발병률을 높인다는 보고가 이어졌다.
비사용군에 비해 남성 유방암의 발생빈도는 200배에 달한다는 끔찍한 연구결과도 있었다. 많은 의사들이 약을 끊으면 부작용은 사라진다고 말해 왔지만, 필자가 과거 지적했듯 탈모약을 끊은 지 6년이 지나도 20%에서 여전히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된다는 연구 등 심각성에 대한 경고는 오히려 더 커졌다.
탈모약은 남성호르몬이 탈모와 관련된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문제는 DHT는 성기능에 필수요소이다 보니 탈모약이 성기능에 좋을 리가 없다. 이런 뚜렷한 인과관계가 있는데, 무관한 것처럼 둘러대는 것은 거짓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객관적일까. 가장 신뢰할 정보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검증하는 국가기관인 미국 FDA(식품의약청)에 있다. FDA는 모든 시판 약물의 부작용을 설명서에 기재토록 강제하고 있다. 탈모약 시판 때부터 성기능 부작용을 의무적으로 명시하게 했던 미국 FDA가 과거 필자가 경고했던 대로 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이 약을 끊어도 지속될 수 있다는 점, 탈모약에 따라 우울증의 위험성도 커진다는 점을 추가 기재하도록 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탈모약과 성기능은 뚜렷한 인과관계가 없으며 부작용은 경미하고 약을 끊으면 괜찮다는 거짓말이
판치고 있는데, 미국 FDA는 전혀 다른 얘기를 하고 있다. 그것도 거대 제약기업의 영향력과 로비가 대단한 미국이란 나라에서 말이다. 어쨌거나 특히 원래 성기능이 취약하거나 탈모약 복용 후 뚜렷한 성기능
저하가 있다면 호르몬계 탈모약은 피하는 게 옳다. 이는 갑론을박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임상현실과 연구에서 확인된 사실이니 혹세무민하지 말길 바란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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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탈모냐 성기능이냐
2010년 12월 5일 중앙일보 보도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195호 | 20101205 입력
“탈모약을 사용한 후 성기능이 떨어졌습니다.”
필자의 진료실엔 탈모약의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종종 찾아온다. 해당 환자들은 호르몬계의 탈모약을 쓴 사람들인데, 대부분 성욕저하나
발기력 저하, 사정력 감퇴를 호소한다.
탈모약 중 호르몬계열의 약은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원래 전립선 치료제로 사용되다가 부작용으로 생긴 발모현상을 이용해 탈모치료제를 만든
것이다.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체내에서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로 변환되는데,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은 효소의 작용을 차단해 DHT로의 변환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남성호르몬보다 몇 배 강력한 DHT는
탈모를 유발한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DHT를 몹시 나쁜
물질처럼 생각하는데 틀린 얘기다. DHT는 테스토스테론과 함께 성기능에 필수요소다. DHT는 성욕에 관여하며, 발기에 필요한 화학물질인 NO와 c-GMP 등의 조절자이자,
사정현상에 있어 필수기관인 전립선에도 작용한다. 따라서
DHT가 억제되면 성욕저하, 발기력저하, 사정감퇴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 탈모약에 비해 고용량의 피나스테라이드로 구성된 전립선 치료제는 DHT 억제가 더 강하기 때문에 성기능저하가 더 나타난다.
호르몬계 탈모약은 전립선제제보다 피나스테라이드의 용량이 적으니 무조건
안전한 약이라는 논리는 한계가 있다. 고용량에 비해 부작용의 정도는 작겠지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실제 탈모약의 임상연구에서도 소수의 환자군에서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는 있다. 더욱이 성기능에 부작용이 있는 다른 약제의 연구에서도 드러났듯, 환자들이
스스로 성기능 문제를 호소하는 비율에 비해 의사가 환자의 성기능저하를 구체적으로 검진해보면 그 비율은 4배나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 다른 우려는 성기능에 미치는 부작용이 만성화될 가능성이다. 탈모약으로 인한 성기능 문제는 약을 끊으면 회복 가능성은 제법 있다. 그런데
소수의 환자에서 약 중단 이후에도 회복되지 않은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타산지석의 예로, 과거 경구피임약에 따른 여성 성기능의 부작용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약만 끊으면 성기능이 회복될 거라고 여겼지만, 필자가 참여했던
2005년 하버드대와 보스턴대의 공동연구에서 피임약을 끊어도 호르몬계의 교란은 회복되지 못하고 성기능 부작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이
처음 밝혀졌다.
실제로 탈모약을 쓴 후 성기능이 떨어졌다면 당연히 탈모약을 중단하는 것이
옳다. 성기능이 억제된 원인은 내버려두고 인공적인 발기유발제를 이중으로 처방하는 것을 우선해선 안 된다. 우선 탈모약을 끊고 호르몬계의 교란에 불안정해진 심신의 성반응을 안정시키고,
또 다른 원인이 겹쳤는지 확인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통 진료실을 찾는 남성들은 탈모와 성기능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당연히
성기능을 선택한다. 제법 안전한 탈모약이지만, 만약 원래
성기능이 취약하거나 복용 후 성기능이 저하된다면 다소 주의를 요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