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317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317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소량의 음주에도 발기가 안된다는 남성

발기부전
작성자 강동우
날짜 2026.03.23
조회 149
강동우 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박사님. 30대 중반 남성입니다.

평소 선생님 유투브를 몇
번 시청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성생활에 큰 지장이 없는데,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관계 중에
발기가 잘 안 되거나 금방 죽어버리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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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술은 중추신경 억제제로 과음의
경우 발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요.

 처음에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최근 들어 술을 조금만 마셔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니 여자친구 보기에도 민망하고 스스로도 자괴감이 듭니다. 특히 욕구는 오히려 심해지는데(ㅜㅜ) 몸이 따라주지 않으니 미치겠네요.

-      
앞서 과음할 경우라 했지요? 그런데 님은 최근 들어서 조금만 술을 마셔도 발기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그리 흔한 내용은 아니고 좀 이상소견을
의미하는 게 맞지요.

이런 경우, 저는 술을 마시면 관계는 아예 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는 건지.. (그렇지만
술 마시면 오히려 하고 싶은 마음이 커져요) 술이 어떤 악영향을 주길래 이런 현상이 생기는 건가요? 단순 컨디션 문제인가요, 아니면 발기부전의 초기 증상일까요..ㅜㅜ

-      
님의 문제는 소량의 음주에도 이렇단 얘기는
전체 발기능에 다소 약점이 생겨서 작은 음주량에도 더 안되는 것이니 이상소견이란 뜻이지요.

한두 번 실패하다 보니
술만 마시면 '오늘 또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생깁니다. 이런 심리적 압박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건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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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 님은 1차적으로는 소량의 음주에도 발기력이 떨어질 정도로 뭔가 발기능에
취약성이 있다는 것… 2차적으로는 이런 일이 자꾸 생기다보니 또 안되면 어쩌지 수행불안이 따라붙었다는
점도 부정적인 연쇄반응이라 하겠지요.

술을 아예 끊는 것 외에, 관계 전 음주량을 어느 정도로 조절해야 안전할까요? 혹은 일시적으로
발기부전 약을 먹는게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      
발기약은 인공발기를 도와줄 뿐 발기약을
먹는다고 님의 근본적인 발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 하겠고.. 일단 당연히 술은 자제하시고, 그래도 발기능이 쳐지는 느낌이면 근본원인을 찾아서 치료해나가는 것이 옳은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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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발기부전
풀버전 https://youtu.be/1PsfgcWP0a0

Youtube [성의학의 정석] 발기약
게으름병 풀버전 https://youtu.be/rDmlVY8KrTY

Youtube [성의학의
정석] 발기약으로 안될 때 풀버전 https://youtu.be/Q0-QMqdqL0Q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몸 망치는 ‘음주 섹스’

 

2011년 6월19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223호 | 20110618 입력

간 때문이야간 때문이야!

 
성의학자의
입장에선 광고 가사를 
술 때문이야로 개사하고 싶다흔히 사람들은
음주로 인한 간 손상만 걱정하지만
술은 성기능 측면에서 특히 뇌와 고환에 더 큰 악영향을 준다.

  술이 성생활에
도움 될 때도 있다며 반론하는 사람도 있다
실제로 가벼운 음주는 성적 억제와 긴장의 완화혈액순환의 증가로
성기능에 일시적인 긍정 효과도 있다
.

  "예전엔 술을 엄청
마시고서 버텼죠
이젠 술 먹으면 아예 불구가 됩니다.

 
40대 남성 K씨는 일생 동안 술이 가진 야누스의 두 얼굴을 처절히 겪었다. 20·30대엔 맨 정신으로는 도저히 관계를 가질 수 없을 만큼 사정에 이르는 시간이 짧은 조루 환자였다그나마 과음하면
삽입 이후 
30초 인생에서 시간이 좀 늘기에 성관계 전엔 소주 몇 병은 필수로 마셨다술은 중추신경
억제제로
조루의 주원인인 사정중추의 과민반응을 일시 억제한다.

  K씨처럼 남성들이
술로 사정을 지연시키려는 경우가 꽤 있다
과거 세상을 호령한 황제들 중에도 유달리 술을 부어라 마셔라 했다면술 없이는 침대에서
꽤나 망신살 뻗쳤을 조루환자였을 수 있다
만성 알코올중독
환자들 중에 조루가 습관적인 과음을 부추긴 사례가 좀 있다
만약 어떤 남성이 유독 과음 상태에서만 성행위를 시도한다면그는 성에 대해
수줍음이 심하거나 조루 환자일 가능성이 크다
.

  조루에 술을 많이
먹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격이다
지나친 음주 습관은 결국엔 성기능에 엄청난 화를 초래한다기본적으로 술은
중추신경을 억제해 여러 가지 뇌 손상을 일으킨다
만성적으로는 알코올성 치매의 위험도 있다또한 간을 손상시키고
남성호르몬을 억제하는 여성호르몬을 상승시켜 성욕 저하 및 성기능의 억제 현상이 나타난다
알코올의 분해산물인
아세트
-알데히드는 상당한 독성물질로 고환세포의 파괴를 일으켜 정자와 남성호르몬의 생산을 떨어뜨린다그 여파로 발기부전성욕 저하정액량 감소사정기능 퇴화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국제 학술계에서
가장 보편적인 조루 치료법은 사정중추에 발생한 문제를 약물과 행동요법을 병행해 치료하는 것이다
요상한 시술에
효과도 못 보고 올바른 치료는 받지 않은 채 술로 버티던 
K씨는 40대가 되면서 그마저도 불가능하게 됐다알코올로 인한
성기능의 손상에 갱년기까지 겹치면서 술을 먹으면 발기조차 힘들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젊을
때 성기능이 괜찮던 만성 알코올 중독자들이 결국 간뿐 아니라 성기능 저하나 부부 간 성문제
불임이 많은 것도
비슷한 이치다
아울러 일반인의 과다한 음주 습관은 복부비만과 혈류순환 장애를 일으키는
고지혈증
·당뇨 등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어서 발기력에 꼭 필요한 혈류 충만에도 치명타가 된다
.

  술은 적당히 마시면
많이 자주 마시면 독이 되는 야누스의 얼굴을 가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술자리 문화가 한두 잔 정도로 끝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사람이 술을 적당히 먹고 그 기분을 즐겨야 하는데 술이 사람을 집어삼키는
꼴이다
성문제 때문에 지독한 후회에 빠진 K씨의 흥얼거림은
광고 노래처럼 경쾌한 게 아니라 서글프다
.

술 때문이야술 때문이야.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
·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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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발기약 게으름병

2011년 11월 6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243호 | 20111105 입력

   

발기가 잘 안
되는데 내 몸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요
.”(1998년 진료실의 남성 환자)

부실한 발기에
발기약 처방 좀…
.” (2011년 남성 환자)

발기유발제의 출현
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그 새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의 태도는 이렇게 달라졌다
발기유발제는 인간의
성생활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고
발기 문제에 편리한
방편이 됐다
그런데 너무 쉽사리
발기유발제에 의존하는 남성들을 보면 필자는 걱정이 앞선다
발기유발제의 출현
전엔 발기 저하에 원인이 무엇인지
어찌 관리해야
하는지 궁금증과 치료의지가 환자 측에서도 컸다
또 비만이나 운동·금연 등 기본
건강을 돌보려는 노력도 역력했었다
적어도 문제대응에
있어서는 차라리 과거의 자세가 훨씬 더 현명했다
.

  즘 남성들은 많이 게을러졌다발기유발제라는
문명의 혜택에 건강관리를 등한시한다
. 좀 안 되면 약
먹고 하면 되지
란 생각부터 술자리에서
출처불명의 발기유발제를 함부로 건네고
심지어 선물하기도
한다
발기부전은 엄연히
심리적이거나 신체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이를 돌봐달라는 몸의 적신호다
이런 적신호의
원인은 무시하고
무작정 발기유발제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마디로 
게으름병이다.

 
이 게으름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부메랑이 돼 발기부전 환자들의 불행을 증폭시킬 수 있다
약에만 의존한
기간 동안 치료되지 못한 원인 문제는 점점 나빠져서 성기능뿐 아니라 다른 건강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다
근래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발기유발제를 복용해온 환자들의 아쉬움이 크게 늘었다
발기유발제만 먹으면
치료돼 자연발기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란
얘기다
엄연히 발기유발제는
일시적인 발기반응을 보조해 주는 약이지
이 약을 먹는다고
발기부전의 원인 자체가 무조건 교정되는 것은 아니다
.

 사실 발기약 게으름병은 의료진에도 제법 많이 퍼져 있다질병 치료의 기본
원칙이 원인을 치료하는 것인데 당장 환자가 성행위를 원하니 발기약을 처방하고 지켜보자는 식이다
또 발기부전의
원인이 혈관
·신경·호르몬·심리·부부갈등 등 복잡
미묘해서 특정과의 특정 지식만으로 완치시키기 어렵다
높은 치료성과를
위해선 성기능에 관련된 정신과
·비뇨기과·산부인과·내분비내과·부부치료 등 여러
임상 분야를 통합한 성의학 지식을 갖춰야 한다
안타깝게도 특정
분야의 지식만 가진 일부 의료진은 이 같은 한계에 따라 인공발기에만 급급한 채 다양한 임상지식과 치료법을 배우는 데는 
게으름병에 빠져 있다이런 의료진은
발기약 없이도 자연발기로 치료가 꽤 된다는 사실을 믿지 않거나
자신이 치료법을
모른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환자들에겐 치료법이 없다는 식으로 절망을 던진다
.

 
적어도 성기능
장애를 다루는 전문가라면 
우선 발기약부터 처방해 드릴 테니 드셔 보세요에서 발기부전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고칠 데까지 고쳐야 합니다그래도 부족하면
발기약이나 발기주사의 도움을 받아야지요
로 답을
바꾸는 게 옳다
질병의 치료원칙은
원인치료며
발기부전도 마찬가지다원인치료에 게을러지면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
.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