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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7-1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2026-06-17T06:06:24+09:00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 익명 성 상담 아카이브 | 성 상담 익명 게시판

“13,484건의 고민, 당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20년간 강동우·백혜경 원장이 직접 답변한 실제 성 상담 기록

“혹시 나만 이런 건 아닐까.”

발기가 되지 않는 밤, 관계가 두려워진 순간, 배우자에게 차마 말하지 못한 고통 — 그 질문을 가장 먼저 던진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 게시판에는 2005년부터 20년간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분들의 실제 고민과, 킨제이 연구소·보스턴의대 성의학 연구소 출신 강동우·백혜경 원장의 직접 답변 13,484건 이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든 상담은 철저히 익명으로 작성되었으며, 작성자를 특정할 수 있는 어떠한 정보도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발기부전, 조루, 여성 불감증, 성교통, 섹스리스, 성욕저하 — 검색창에 차마 입력하지 못했던 단어들이 이곳에서는 ‘치료의 시작점’이 됩니다. 같은 증상으로 고민했던 분들의 질문을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문제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의학적으로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혼자 검색하는 지금 이 순간이, 치료의 첫 걸음입니다.

아들의 동성애 행동 문제

기타
작성자 익명
날짜 2026.07.08
조회 119
강동우 원장 답변

안녕하세요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최근 아들의 행동 때문에 너무 걱정이 되어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아들은 과거 미성년자 시절 성범죄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고, 그 일 이후 심리상담도 상당 기간 받았습니다.

- ​전적으로 동성애 이슈가 성범죄 피해자여서는 아니겠지만, 당시의 트라우마가 상당히 영향을 준 면이 있고, 바로 아래 동성애 이슈 상담도 비슷한 사례니 참고하돋록. 심리치료 등을 통해 좀 빠져나왔어야 하는데, 제대로 되지 못한 점이 있었겠지요.

그런데 최근 휴대폰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남성과의 성적인 대화,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 만남을 약속하는 정황 등을 발견했습니다.

(과거 고1 12월에 경찰서 에서 온 전화를 통해 아이가 1년 가까이 게이알바를 했다고 들었고, 그 이후 상담진행)

더 놀란 것은 과거 경찰 조사를 받고 이러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비슷한 행동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인은 "멈추고 싶은데 자꾸 생각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 ​그렇지요. 일반 동성애와 다른 점이 이런 거지요. 현재 동성애 이슈가 있긴 한데, 그렇다고 동성애자들이 다들 성매매를 하는 식은 아니지요. 아들의 말처럼 멈추고 싶은데 자꾸 생각난다는 것은 트라우마에 대해 PTSD 수준의 강박적 고착이 있는 것이고..

아들은 병원 진료를 받아보자는 제안에는 동의한 상태입니다.

부모로서 혼내거나 통제하는 것보다 정확한 원인을 알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러한 경우 강동우 원장님께 상담을 받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강박사가 서울대학교 병원 정신과 교수이지요? 강박사가 알아서 돌봐줄 것이며, 일반 정신과에서는 동성애 분야 전문성이 떨어진다고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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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동성애 풀버전 https://youtu.be/Wxs1Y2nHc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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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 性칼럼 | 동성애와 동성애 경향

“동성애라는 소재가 충격적이더군. 공감 가는 부분도 있지만 묘한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

얼마 전 지인들과의 모임에 갔더니 참석자들의 이목이 필자에게 쏠렸다. 최근 방영 중인 한 드라마가 동성애를 파격적으로 다뤄 세간에 이슈가 되다 보니 동성애 문제를 직접 진료하는 필자의 의견에 관심이 아주 높았다.

드라마의 방영 자체는 민감한 사안에 대한 예방접종일 수 있다. 동성애를 좀 더 진지하게 숙고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성애자라는 소수자를 인정하고 차이를 받아들이는 성숙된 방향으로 나간다면 말이다. 하지만 성의학자의 입장에서 우려되는 측면도 적지 않다.

기본적으로 동성애는 성적 대상으로 누구를 좋아하는지, 즉 성적 지향성으로 판단한다. 필자가 연수했던 미국 킨제이 연구소의 큰 업적 중 하나가 바로 동성애자를 비정상으로 보지 않고 평균과 다른 통계적인 소수자로 본 것이다. 킨제이 박사가 1950년대 발표한 연구에서는 남성 동성애자(gay)가 전체 인구의 4%, 여성 동성애자(lesbian)가 2% 내외였다. 남성 쪽이 2배가 많다. 신기하게도 수십 년간 반복돼온 다른 연구 통계에서도 결과치는 거의 동일하다.

현대 의학계에서 동성애의 개념을 명료화한 사람은 스톰스(Storms) 박사다. 그는 인간에게는 누구나 동성과 이성을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고 봤다. 그의 개념은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동성애를 질병군에서 제외하게 만든 학문적 근거가 됐다. 다만, 일부 동성애 옹호론자들은 동성애 성향이 좀 있어도 원래부터 타고난 것이라 못 바꾼다고 주장한다. 이런 논리는 아주 위험하다.

많은 사람은 ‘동성애 경향’과 ‘진정한 동성애’를 구분하지 못한다. 94년 라우만 박사 팀의 연구에 따르면 사춘기에 동성애 성향을 보이던 사람들 중 성인기에 동성애로 고착화되는 경우는 3분의 1에 불과하다. 즉, 성장과정 중 동성애적 성향은 누구나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 현상을 영원불변한 성적 취향으로 단정 짓는 위험을 필자는 많이 봤다. 동성애 경향은 변할 수 있으며, 영구적으로 고착된 진정한 동성애와 다르다. 동성애 경향의 사람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영구적 동성애로 몰리는 것은 당사자나 사회에 또 다른 고통을 줄 수 있다.

동성애 경향은 경계선 인격장애나 기분장애, 정신분열 등 정신과적 문제의 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초기의 이성 경험에서 좌절하거나 성기능 장애를 겪은 사람이 동성애로 도피한 경우도 있다. 동성애 경향은 내면의 문제를 잘 치료하면 사라진다.

성적소수자인 동성애자로 산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실제 우울증·불안 등 정신과적 문제가 이성애자보다 2~3배 가까이 높다. 동성애는 꼭 동성애를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의학적 도움이 더 필요하다. 무조건 병이 아니라며 진료 자체를 피하는 것은 잘못이다. 막상 진료실에서 보면 당사자나 가족이 판단한 동성애의 진단이 뒤집히는 경우도 많다.

드라마나 사회여론이 동성애를 반대 또는 옹호하는 양 극단으로 흐를 경우 동성애 문제로 남몰래 고민하는 당사자들에게 아주 위험한 판단을 초래할 수 있다.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이해해주기는커녕 무조건 동성애를 혐오하는 호모포비아(homophobia)도 문제지만 진정한 동성애인지, 동성애 경향인지도 분간하지 못한 채 무조건 옹호하는 것도 위험하다.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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