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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강박사님, 장장 6개월 동안 부산에서 KTX타고 뻔질(?)나게 다녔던 XXX입니다. 잘
지내시죠? 후기 쓸려고 여러번 마음만 먹었는데 저의 게으름으로 늦게 쓰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또한,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간호사님 두분께도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감사의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나도 감사한데, 게을러 늦게 적게됐다고 죄송해할 필요는 없지요. 나에게 자신의 학위논문에 친필사인까지 해서 감사를 표했던 바로 그분~!
후기는 딱히 글 솜씨가 없어서 주저리주저리 시대순(?)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한때 신체건장한 청년이었지요. 하루밤에 4-5번씩하고도 고추가 안죽고 벌떡벌떡 할정도
였으니까요...하지만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몇달째 조루가 계속되었습니다. 여친은 '물
고추'라고 장난삼아 재미삼아 놀렸지만 저에게는 큰 마음의 상처가 되었어요. 그래서 해서는 안
될 '배부신경차단술'이라는 것을 받게 되었지요. 그 비뇨기과 의사는 신경이 너무 예민하니 좀
많이 잘라야 효과를 본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저는 그렇게 하라했지요..
- 말도 안되는 얘기라 하겠고... 신경을 많이 자르면 마비가 더 되는 것일 뿐...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 예민하다고 마비시켜서 상대방에게 시간 끄는 모습만 보여줄 뿐 자신의 감각은 포기하는 꼴이고, 올바른 조루 치료란 나도 즐겁고 상대도 즐거우면서 오래 해야지, 상대한테 창피하다고 내 감각을 포기하는 것은 참 무식한 방법이지요. 님은 급한 마음에 그런 시술에 현혹된 것이고...
아뿔사... 몇달 지나고 나니, 발기도 안되고 발기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불완전 사정해버리는
.... 완전 성 불구가 되어버렸어요...정상적인 발기와 사정이라는 매커니즘이 완전히 무너져 버린
거 같았어요...
- 조루수술은 검증된 바 없고, 외국에서나 교과서에서나 조루의 주치료법으로 알려진 바 없으며 부작용 때문에 함부로 권해서도 안될 시술이며 이런 내용은 MBC의 2580이란 시사프로에도 고발됐었지요? 님은 급한 마음에 그 시술이 제대로된 방식인지 확인없이 했다가 큰 후회를 했던 산 증인이지요. 처음에 우리 병원 찾아올 때 님의 그 절박했던 표정 잘 기억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상한 약도 많이 먹어보고, 성도인술(?)같은
책을 사서 해봐도 반응이 없었어요.. 아직 20대 나이인데... 그렇게 4년동안 제대로된 성관계한
번 못하고 불완전 사정(?)하는 자위만 가끔씩 하면서 욕구를 해소해 왔습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사는 낙이 없었습니다.. 조루수술전에는 패기와 자신감 넘치는 사람이었는데 그 이후로 사람
성격까지 이상해지고 직장에서 업무에 대한 자신감, 추진력도 잃어버렸어요...
-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었지요. 하지만 뭐 어떻습니까? 님이 나를 신뢰하고 나도 님에게 최선을 다했더니 이렇게 성기능이 개선되었으니 말이지요.
그런데 우연히
티비를 보다가 김구라의 성감대라는 재방송 프로그램을 보게되었는데, 김구라씨와 강박사님과
고민사례를 하나하나 해결해 가는 모습을 보고 정말로 어렵게 강동우 클리닉을 찾게 되었지요.
지방 촌놈이 서울가서 강박사님의 같은 경상도 말을 들으니 왠지모를 친밀감(?)과 무한한 신뢰
가 생기더라구요.. 요즘도 가끔씩 치료받으러 다녔던 기억과 강박사님과 상담했던 기억들이 떠
오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생각날 때마다 간호사님이 가르쳐 주셨던 호흡법도 하고 있고요..
배부신경 손상, 성병, 어릴때 했던 이상한 자위행위, 정신과적인 문제등 성문제 뿐만아니라 모
든 종류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라 생각이 드네요... 여자친구와의 문
제, 집안문제등등...
- 그렇지요. 성기능은 단순히 뭐 보약이나 이상한 정력제로 개선되는 게 아니라 성기능과 관련된 신체적 심리적 여러 인자들을 제대로 개선할 때 호전되는 것이지요.
치료기간 동안 강박사님은 저의 친 형처럼 성문제를 비롯한 모든 근심 걱정
들을 해결해주신 멘토였어요... 특히나 지방에서 올라왔다고 기차시간 늦을까봐 점심식사도 거
르시고 진료해주시는 모습에 너무나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큰 감동 탓에 강박사님과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싶네요...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강동우 클리닉 홍보대사로 활약해 보고
프나 홍보하다가 자칫 저의 프라이버시가 노출될까봐.. 생각만하고 있네요..^^;
- 아이고, 이번 감사의 글만으로도 그리고 지난 번에 님이 내게 전해준 님의 학위논문만으로도 감사는 충분해요. 사실 님이 사인한 학위논문이 어떤 보상이야 되겠소만 님이 그런 마음으로 내게 전해준 것을 알기에 나에겐 소중한 선물이 되는 것이고 지금 내 진료실의 서재에 꽂혀있겠지요.
요즘은 여친도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오르가즘과 성생활에 재미를 느끼고 있고 강박사님
말씀데로 여친도 예전과 달리 많이 순종적으로 바뀌고 있어요... 저도 직장에서 일할때 전보다
훨씬 적극적으로 일할수 있어 칭찬도 많이 받고 회사다닐맛 납니다.
- 그렇지요? 님은 여친이 다소 예민한 타입이라 상당히 부담을 느껴왔고, 조루와 조루수술의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을 겪으면서 여친의 오해는 더 커졌었지요. 몇개월의 치료가 끝난 지금은 님이 정상적인 성기능이 나오고 님도 진료에서 남녀사이의 갈등에 대한 관점과 요령이 생겼으니 니 여친과의 관계도 개선된것이지요. 회사일이야 당연 가화만사성, 성기능과 가정사가 엉망인 상황에서 일이 잘 성취될 수 없는 노릇이었겠지요.
지금도 6개월전의 저처럼 이 홈피 게시판을 보고 가볼까 말까 고민하시는 불쌍한 영혼(?)들이
수없이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가보세요.. 해보고 후회 안해보고도 후회한다면 해보고 후
회하는게 미련이라도 남지 않겠죠?^^; 비용도 강남 병원중에서는 제일 저렴한 거 같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다니느라 교통비만 100만원 더 들었는데, 여친은 좀 비싸다고 하지만, 전그렇게
생각안합니다.. 돈 몇푼에 인생이 바뀐다면 어느것을 택하겠는지요?
- 좋은 내용입니다만, 님이 홍보대사를 자청하면서 너무 앞서간 표현이지요. 의사는 제대로 배운 실력과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이를 치료하려는 의지가 있는 자가 중요한 것이고, 성기능장애는 성의학을 제대로 배운자만이 치료할 수 있고, 그래서 우리 병원이 다른 어떤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치료율과 완치개념을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이는 차근차근 비교해보면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얘기지요.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강동우 클리닉 더욱 번창하시길 빕니다. 청첩
장 찍게되면 강박사님께 제일먼저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 아침마다 불끈불끈 텐트쳐지는 자신의 아랫도리를 보면서 흐뭇해하는 어느 경상도 사나이가-
- 당연히 청첩장 보내도록... 그리고, 나는 내가 치료한 환자가 결혼하고 이혼위기에서 벗어나고 사랑으로 자연스런 성생활이 많아지고 그래서 그 결실로 환자분들이 애를 갖거나 낳을 때 제일 기쁩니다. 희안하게도 불임 클리닉이 아닌 우리 병원에서 애 낳는 소식을 알려주며 기뻐하는 전화나 환자분의 방문이 제일 기쁜 이유가 여기에 있지요.
- 아무튼 부산의 P군, 님도 나의 눈빛에서 느꼈겠지만 여러모로 님은 속상한 일도 많았고 그래서 내 입장에서는 안타깝고 또 잘해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던 분.... 님이 만족할 만큼 치료가 잘되어 나도 기쁘고 언젠가 결혼하고 잘 지낸다는 소식을 또 듣길 바래요. 긴 감사의 글 , 나도 정말 감사하고 나도 님의 글에 또 치료보람을 느끼고 열심히 치료에 임해야겠다는 사명감이 느껴져서 좋네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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