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427
등록일 2019.09.11
말머리 지루
제 목 이상성욕, 성욕조절 바닥자위 등

존경하는 강동우원장님 안녕하세요.


비온뒤 채널에서 유튜브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 나름대로 제 문제에 대해 해결해보려고 여러군데 물어보곤 했지만, 늘 제대로된 도움이 되진 못했었는데, 원장님은 제게 한줄기의 빛같습니다.

직접 뵐 수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일단 병원에 가서 상담을 해도 될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답변해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1. 일단 저는 현재 20대 초반입니다.

 과거를 돌아보면 저는 어렸을 때 부터 바닥자위를 해왔습니다.  그때는 그게 자위인지도 모르고 푹신한 메트리스에 비비면 기분이 좋으니 그냥 그동안 계속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게 안 좋은 습관인지는 더욱 몰랐고요.. 다행인진 모르겠지만 딱딱한 바닥에 한 적은 없던 것 같습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면 '자위'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된 후 다들 손으로 한다길래 손으로 몇번 시도를 해봤지만 여러번 실패했습니다. 그러다가 19살에 손으로 하는 자위로 노력해서 다행히 바꿨습니다.

 그런데 최근들어 보니까 남들과 약간 다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지금'은 야한 동영상은 보지 않고(왜 보지않는지는 밑에 있습니다), 그저 상상으로만 자위를 하는데, 남들 10분이면 끝난다는 자위를 저는 평소에 적어도 20분, 많으면 40~50분까지 끌고 갈 때도 많습니다. 그냥 기분 좋은 걸 끝내기 싫으니, 조금씩 참아가면서 오래 하려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너무 오래동안 하는 것 같아서 빨리 끝내려고 해봤는데 20분 내로는 사정하기 힘듭니다.... 성교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데, 아직 지루끼가 있다고 섣불리 판단하긴 이를까요..?

 또한 성기 모양이 약간 이상해져서 원기둥이 아니라 약간 타원기둥입니다. 남들 성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바닥자위로 인해 납작해진 것 같습니다. 남들은 안 그런 것 같은데 저만 이런 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건 바닥자위는 아니지만, 제가 코를 조금 심하게 골아서... 남에게 피해줄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엎드려서 자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엎드려서 자는 것도 성기능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나요?

 

 

 


2.   아마 중학교때쯤에 성인 만화 몇개가 있는 블로그에서 처음 음란물을 접했는데 그게 하필.. sm과 관련한 만화였습니다. 물론 평범한 성교와 관련된 만화들도 두루두루 있었지만 sm과 같은 부류의 것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만화에서 시작해서 사진, 영상물로 점점 확장되는 과정에서 sm과 관련한 쪽에 점점 빠져들게 됐습니다.
자세히 말하자면 '지배와 종속관계'에서부터 뿌리를 뻗어나가서 때리고 맞는 거라던지, 목줄이나 야외라던지 하는 것들과 같은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잔인하고, 가혹하고, 비 위생적인 것들은 너무 싫지만 확실히 어느정도는 sm같은 것을 좋아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제가 둘중에 하나의 역할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둘다 좋아합니다.  예를들면 제가 '때리는 역할'도 좋아하고 제가 '맞는 역할'도 좋아합니다. 어느 한쪽 입장이라기보다 그냥 이런 행위들 자체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여기서 제가 여자라는 걸 가정하기도 하고 상상도 합니다.)
 
 성장기에 딱히 결핍같은 것도 없었고, 그냥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지냈는데 이렇게 된 것을 보니 이상한 것들을 너무 많이 봐서 세뇌된 느낌도 있지만, 음란물을 보기 전부터 (그떈 성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기도 했기에)남에게 보여주는 상상하면서 바닥자위하기도 했었고, 초등학생쯤에 놀이동산 대관람차에서 옷을 벗기도 하는 정신나간 짓도 한 기억이 있는걸 보면 뭔가 문제가 있는지 싶기도 합니다.(이것 말고는 따로 정신나간 짓은 한 기억이 없습니다...)

아....! 그리고 제가 꼭 이런 편향된 음란물들을 봐야지만 흥분되는 건 아닙니다. 그냥 사랑이 있는 성관계를 담은 영상들도 좋아하고 그런걸로도 자위도 곧잘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더 큰 자극을 원할때 매우 자주 저렇게 왜곡된 성행위로 눈길이 간다는 겁니다.

 더 고민이 되는 것이, 제 생각에는 저런 sm같은 것들이 개그요소로도 사용되고, sm을 주제로 한 영화나 웹툰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래도 비교적 사회적으로 많이 용인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뭘 그걸 굳이 치료해"라고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저역시 만약 제가 관음증이나 소아성애같은 문제점이 확실한 이상성욕들을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달려가서 치료를 청했겠지만, 저런 sm과 관련된 성욕들도 치료해야할 대상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은 그냥 다들 별 생각없이 사는 것 같고 이에 대해서 치료가 있었다는 말은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것을 고치고 싶은 이유는 건강하고 평범한 성생활을 하고싶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평범한 남녀사랑이 있는 것들도 좋했지만, 저런 왜곡된 성생활을 훨씬 더 좋아했습니다. 물론 제가 아직까진 밧줄이나 기구를 사거나, 직접적으로 저런 짓들을 해본적은 없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동영상으로만 보던 것을 제가 직접 하게될 것 같습니다. 왜곡된 성생활에 대한 관심은 이제 그만 끊어버리고 평범하게 살고싶습니다.

 이런 것들은 그냥 제가 노력하는 선에서 끝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가요?

 


3.   제가 또 자위를 자주하는 편이라서, 매일매일 9시에서 10시쯤으로 자위하는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데, 그 시간대에 안 할때도 있으니, 일주일에 5회정도는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보통은 한번으로 끝나지만, 이게 규칙적이지가 않아서.. 어떤 날은 갑자기 성욕이 급증해서 연속으로 자위를 두번 하곤 하지만, 어떤 날은 그냥 그런 것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제가 조금 많이 바빠서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밤 늦게까지 하루 종일 계획에 맞춰서 일해야 하는데,
어떤 날은 성욕이 하나도 없다가,  어느날은 성욕이 넘쳐나서, 일하는 중에 야한 생각이 불쑥불쑥 나는 게 당황스럽고 가끔은 제 때에 해야할 일도 못하게 되어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고민입니다... 제가 제 성욕을 조절 못한다는 게 너무 힘듭니다..

원래 이런 건가요, 아니면 제가 성조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나요..? 이런 것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나요..? 아니면 제가 하는 이런식으로 자위려는 방식이 잘못 된 걸까요..? 도대체 자위를 어떻게 해야할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애도 아니고 그정도는 알아서...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 저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걸 이것저것 다 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성욕을 잘 조절하는 게 힘들다는게 괴롭습니다. 상담이 필요한 정도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저랑 나이가 비슷하고 2년정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저랑 정 반대입니다. 스스로 성욕이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신체의 윗부분을 만지게 해주긴 하지만 밑부분을 만지거나 성교를 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한 1년 반쯤 사귀었을 즈음에 성(性)에 관해서 말을 꺼내보았는데, 여자친구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전혀 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당연히 이해하고 존중합니다. 싫다는 사람 붙잡고 하자고 하고싶진 않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제가 야한 영상에 대해서 얘기를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보고 그런 영상 보는 거 싫다고 합니다. 물론 이때 위에서 말한 제 변태성욕에 대해서는 당연히 말 안 했습니다. 그냥 여자친구는 제가 야한 동영상을 보는게 싫은 듯 합니다.여자친구는 그런 영상을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욕해소라는 걸 잘 이해를 못합니다. 아예 성욕을 해소한다는 것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걸 왜 해소해야되지? 이해가 안돼. 이런 느낌입니다.

 아무튼 그때부터 여자친구가 음란물 보지 말라고 해서 그때부터 자위를 할때는 음란물은 최대한 자제하고 상상으로만 하고있습니다만, 솔직히 엄청 잘 지켜지는 것도 아닙니다. 대부분은 안 보고 상상으로만 하고있는 게 맞긴 하지만, 고백컨데 정말 못참겠을 때는 영상을 볼때도 있었고, 안 보는 날에는 예전에 봤던 영상을 생각할 떄도 있고, 인위적으로 새로운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정도 되니깐 뭔가 이상합니다.. 저도 여자친구가 왜 그러는 지 이해도 되고 나름 그렇게 생각하는 걸 존중도 합니다. 저도 태어날때부터 성욕이 없었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게 맞는 건지.. 도통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자친구랑 결혼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할 권리도 없지만... 저도 남자라서 매우매우 건전하게라도(위에 쓴 취향들을 다 억누르고라도) 여자친구랑 건강한 성생활을 하고싶은데 여자친구랑은 커녕 혼자서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상황이 되니 조금 속상합니다.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 이런 정도는 아니라서 이게 맞다면 그냥 앞으로도 이렇게 살 생각인데,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찾고싶습니다.

여자친구는 성욕이 없는게 잘못됐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러한 경향이 강해서 선뜻 치료에 대한 말을 꺼내기 어렵습니다...지금은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여자친구가 그런게 잘못 된 것 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멀쩡한 사람을 매도하는 일이 될까봐 두렵기도 하고요.. 저도 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니, 이렇다 저렇다 하는 것도 결국 암것도 모르는 비전문가가 말하는 것과 다를게 없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제가봤을 때 딱히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없어보입니다.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 선에서 노력하면 될일인가요, 아니면 상담이 필요할까요?

 


쓰다보니 많이 길어졌습니다. 정말 원장님이 아니라면 앞으로도 절대로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긴 힘들었을 것입니다.

저는 길게쓰긴 했지만, 감사하게도 무료로 상담해 주시는 것인 만큼 원장님께서는 개략적인 방향만 잘 잡을 수 있도록 간략하게만 도와주신다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번호말머리제목등록일조회수
 10924 기타 바닥자위 고칠수 있을까요?   2020.02.16 27 
 10923 기타 음경통증때문에 문의드립니다. 2020.02.14 41 
 10922 기타 포피 염증과 피부 당김 증세.. 2020.02.13 26 
 10921 기타 탈모약에 관해서 2020.02.11 46 
 10920 기타 동성애자인지 아닌지 감별할 수 있는 의료적 방법이 있나.. 2020.02.10 47 
 10919 조루 조루증 약물로 완치가 가능한가요 2020.02.06 97 
 10918 성기능장애 자위행위도중 뚝소리가난후  2020.02.03 116 
 10917 기타 낮은 남성호르몬과 탈모에 대한 궁금증 2020.02.02 66 
 10916 성교통 자위하다가 요도쪽이 통증이 왔는데요 2020.02.02 80 
 10915 기타 자녀의 성정체성 장애 2020.01.31 97 
 10914 불감증 불감증 치료 관련 2020.01.31 89 
 10913 불감증  성행위에서 못 느끼는 불감증 여성 2020.02.14 42 
 10912 커플관계 ㅈㅅㅈ베이비오일을 윤활제 처럼... 2020.01.31 122 
 10911 애액분비장애  맞지 않는 오일을 윤활제로 대신 사용하는 남친 2020.02.13 49 
 10910 조루 치료기간 및 비용! 2020.01.30 115 
 10909 조루  조루의 치료에 대해 궁금한 남성 2020.02.11 75 
 10908 발기부전 병원에 빨리 방문을 해야할까요? 2020.01.29 128 
 10907 발기부전  발기부전에 발기약만 처방받았던 남성 2020.02.11 64 
 10906 음경만곡증 성기 외형 및 발기 유지력 문제입니다. 2020.01.27 131 
 10905 발기부전  성기손상과 발기유지 문제로 고민하는 남성 2020.02.11 62 
12345678910
글을 쓰시려면 로그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