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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사님. 저는 40대 초반의 남성입니다. 철없이 우스운 짓거리를 하다가 발기에 이상이 생긴 듯 합니다.
음경이라고 하나요? 몸통의 발기력과 강직도에는 변화가 없는 듯 한데 귀두의 팽창이 갑자기 너무 부실해졌습니다. 쉬운 표현으로 빵빵하게 부풀던 것이 물렁해졌습니다. 발기 후 귀두의 탄력과 크기 모두 이전의 절반수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성의학적 지식이 전무하지만 두가지 원인 중 하나일거라 추측해봤습니다.
며칠 전, 수면발기 상태에서 잠결에 아랫쪽(발쪽 방향)으로 살짝, 아주 잠깐 눌렀습니다. 그때 치골쪽 뿌리에서 미미한 통증이 잠시 있다가 사라졌고 그 후 며칠간 그 부위를 만지면 미미한 통증이 느껴졌었고, 지금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찾아보니 인대 손상이 의심되는데, 미발기시 이전보다 좀 길게 늘어진 모양이 된 것 같기도 하구요 이게 문제가 된 것일까요?
두번째 추측은, 조루 증상이 느껴져서 바르는 국소 마취제와 혀에 녹이는 발기강화제를 사용해왔습니다. 발기 강화제는 국소 마취제로인해 감각이 사라져서 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삽입행위를 하기가 어려워서 사용하게 되었고 마취제는 15여회 정도, 발기제는 5회 정도 사용했습니다. 혹시 이것이 원인이 될수도 있을까 싶어서 구체적으로 적은 것이고, 중요한 내용은 지금부터입니다.
조루증상을 개선 시킬 방법이 없을까싶어서 인터넷을 뒤져보던 중에 우스운 글을 하나 봤는데 발기 상태에서 귀두에 딱밤을 때리듯 타격을 가하는 훈련을 했더니 조루증상이 사라졌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도 있었고 재미도 있어보여서 아무 생각없이 아프지않을 정도의 강도로 100회 가량 해보았습니다. 멍이 들거나 다른 외상은 없고 통증도 없습니다만 혹시 귀두의 해면체나 모세혈관들이 손상되어 피가 안들어가게된건 아닐지 걱정이 됩니다. 한심하시죠 ;; 저도 그렇습니다..
아니면 요즘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는 일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 것일까요..
걱정이됩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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