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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10.16
말머리 성교통
제 목 자궁내막증과 성기 수술로 통증에 빠진 여성

40대 여성입니다. 2년전 자궁내막증으로 수술후 수술한달후에 바로 질성형술과 소음순수술을 같이 하였습니다.  수술후 회복하는 과정에 매일 청바지입고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음부부분이 계속 따갑고 앉아있기가 불편하였습니다.  (손으로 만졌을때는 통증이 없고 앉아있을때 아파요)

  • 자궁내막증 등으로 몸상태가 안 그래도 안 좋은데, 굳이 성기에 칼을 댈 필요가…. 자궁내막증이야 질병이지만, 님이  추가로 한 시술들로 성기능이 좋아지거나 개선된다는 어떤 학술적 근거 없습니다.  

수술후 3개월이후부터 발목부분이 따끔거리며 다리가 시리기 시작하여서 단순히 수술후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서 그럴거라 생각하였습니다. 1년정도후 대학병원 말초신경관련하여 신경과에 내원하였으나, 스트레스성이라며 리리카등 약을 복용하였으며, 현재는 한의원에서 신경병증과 음부통관련하여 한약을 복용중입니다한약복용후 몸에 열도 많이 나고, 수면도 힘들긴 합니다. 하지만 양약으로 치료제가 없는것 같아 한약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음부통만 있다면 귀병원에 방문검진을 결정하겠지만 말초신경병증까지 동반된 상태라 상담먼저 받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통증은 매일 조금씩 다르고 힘든 날은 너무 힘듭니다. (*참고사항  힘들면 입술에 수포가 생기는 헤르페스보균자입니다 )

음부통으로 인하여 신경병증까지 동반된건 아닐까요?

음부통치료에 약복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할까요?

  • 님이 통증이 생기니 무슨 감염이나 형액순환 신경 뭐 이런 문제를 생각했겠지만, 내용상 아주 민감한 연부조직인 성기를 수술로 변화를 준 것이 조직손상과 통증의 이유일 가능성이 제법 있지요.

  • 성기는 함부로 칼을 대는 것이 아니겠고앞서 언급한 대로 안그래도 자궁내막증으로 성기 조직도 취약할 수 있는데, 여기에 수술로 조직손상까지 가해졌으니 더 심할 위험이 있고

  • 님은 자궁내막증과 연계된 호르몬계 불균형, 조직의 손상 등에 대해 원인치료를 해야할 가능성이 크고치료 가능성은 꽤 있으니 희망을 갖고 오도록. 몇 달 걸릴 겁니다.

치료가 가능하다면 치료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그동안 어떤 병원도 유쾌하게 병명을 내리지 못했는데 우연히 백혜경원장님 동영상을 보고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궁금한건 많지만 거주지가 서울이 아니라서 이렇게 인터넷상담 신청 먼저 남깁니다.

  • 백선생 만나도 되고, 초진시 검진과 검사후 좀더 명백하게 사태를 파악하게 될겁니다. 아래 내용 참고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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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성교통 풀버전 https://youtu.be/WocJHw4AhFs

Youtube [성의학의 정석] 음부통 풀버전 https://youtu.be/KMkS2YgpW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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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고통스러운 잠자리입구부터 살피세요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01004036.jpg

2009 2 1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의 | 99 | 20090201 입력

너무나 쓰라리고 따가워 도무지 성행위를 할 수 없어요.”
40
대 여성 J씨는 수년 전부터 성행위를 할 때마다 무척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파 못하겠는데 남편은원래 여성은 아프고 그게 즐거운 신호니 참으라며 화만 내서 J씨의 고립감은 극에 달했다.

아무래도 제 몸속에 큰 문제가 생긴 것 같아서….”
급기야 J씨는 질과 자궁의 문제로 그럴 것이라며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매번 검사 결과는 정상이었다. 이에 의료진조차너무 예민해 그렇다 J씨의 심리 상태를 의심했다. 결국 남편과 의료진으로부터이상한 여자라는 오명까지 덮어썼던 J―.

하지만 J씨는 엄연한 성교통(性交痛) 환자였다. 필자의 검진 결과 그는전정이라고 불리는 질 입구에 만성적인 염증이 있는전정염이었다. 참으로 안타까운 점은 여성 성교통의 45%, 즉 절반의 원인이 전정염인데 이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나 허다하다는 것이다. 상당수 의료진조차 질 입구의 전정염을 인식하지 못한 채 질 내부와 자궁에 산부인과적 검진만 하다 보니 이런 성교통을 마치 유령의 병처럼 치부한다. 집을 둘러보려면 집 전체를 다 봐야 하는데, 안만 보고 입구인 대문이 쓰러져 가는 꼴을 간과한 격이다.

사실 전정염은 무려 20년 전부터 학계에 보고돼 왔다. 위에서 언급한 오류는 국내 의대에서 성기능 장애를 전문적으로 가르치지 않다 보니 생긴 탓이 크다.

전정염이 있으면 살짝 닿기만 해도 쓰라리고 아파 성행위가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심한 경우 청바지 등 몸에 달라붙는 옷을 입거나 자리에 앉기도 힘들다. 샤워 시 물이 닿기만 해도 아프다는 여성도 있다.

전정염의 주원인은 호르몬의 불균형, 만성적인 캔디다증, 질염, 성병 등이 해당된다. 필자는 미국 연수 시절에 생리 주기나 피임약의 복용 등 호르몬의 불균형에 따라 전정염이 악화되고 통증이 심해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다.

이외에 여성이 너무 자주 씻는 것도 문제가 된다. 특히 질 세척은 위험하다. 여성의 청결제는 질 외부만 사용해야 하는데, 내부까지 질 세척을 하면 정상적으로 몸을 방어하는 균마저 사라져 질내 환경은 엉망이 된다. 그래서 미국 산부인과학회에서는 질내 세척을 하지 말도록 경고하고 있다.

아울러 필자가 늘 강조해 왔듯 성교통에윤활제만 쓰고 버티는 것도 잘못된 습관이다. 이는 만성적인 속쓰림에 제산제만 복용하는 꼴과 같다. 위염·식도염·위암 등 실제 근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은 내버려 둔 채 제산제로 버티다 보면 화를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전정염은 앞서 언급한 원인을 잘 교정하고 개선시키면 치료율이 상당히 높다. 그런데 전정염으로 진단한 경우 아예 전정 부위를 통째로 제거하는 식의 시술을 기본으로 하는 경우가 국내엔 허다하다. 이는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해당 시술은 어떤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전정염에서 최후의 수단이며 극히 제한적이어야 한다. 수년 동안 지독한 전정염에 시달린 J씨는 그 근본 원인을 치료한 뒤 지금은 즐거운 성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이런 남자 이런 여자, 이제 그만색깔에 집착하는 남편

http://www.sex-med.co.kr/AttachFiles/Album/31025035_2.jpg

2010 1 31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151 | 20100131 입력

 

매우 정숙하고 다소곳한 20대 후반 여성 S씨는 필자가 만난 여성 환자 중 가장 눈물을 많이 흘린 사람이다. 그는 진료실에 앉자마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그를 달래서 들은 신혼 몇 개월은 그야말로 비극이었다. “남편은 저를 믿지 못하겠답니다. 첫날밤에 다짜고짜 성기를 보여 달라며 불을 켜고 보고서는….”

 

자초지종인즉, 아내의 성기를 본 남편은 왜 과거를 속였느냐며 몰아세웠다. 어디서 들었는지 경험 많은 여성은 소음순의 색깔이 검다며 아내의 순결과 과거를 의심하고 집착했다. 그런데 성 행위 시 남편은 발기력을 잃는 경우가 많았다. 남편은 그럴 때마다 불결한 여성에게 흥분이 되겠느냐며 아내를 몰아세웠다. 점점 성 행위를 피하기만 하는 남편에 고민하던 S씨는 결국 수술로 소음순 일부를 잘라내게 됐다.

 

없애버린다고 너의 과거가 지워지진 않아!”

S씨의 남편은 필자와 함께 만난 자리에서도 아내에게 역정 내기 바빴다. 오랜 설득 끝에 남편을 진단하고 치료한 결과, 그는 의심 많고 보수적이며 성 경험이 없는, 발기부전 환자였다. 신혼 첫날밤부터 발기가 제대로 안 될 것을 염려한 남편은 아내의 소음순 색깔을 운운하며 모든 문제를 아내에게 투사하며 구실을 찾았던 것이다.

 

가끔 필자는 S씨와 같이 성기의 색깔로 고민하는 여성들의 하소연을 듣는다. 여성의 소음순이나 성기의 색깔은 인종에 따라 다르고 개인마다 차이가 난다. 피부색을 정하는 멜라닌 세포가 많으면 성기의 색깔도 상대적으로 검다. 특히 말단 부위나 호르몬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유두나 성기 주변부는 더욱 그러하다. 성 행위를 많이 했다고 무조건 더 검은 것은 아니다.

 

미용상 보기 좋으라고, 또 성적으로 더 건강해진다며 소음순 절제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소음순을 자른다고 성 기능이 좋아진다는 의학 보고는 어디에도 없다. 소음순을 관찰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소음순의 끝은 클리토리스와 연결되어 성 행위 시 피스톤 운동의 리듬을 클리토리스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즉 성감에 있어 질 내부 감각과 함께 여성의 성 흥분을 유도하는 소중한 감각기관이 소음순이다. 아주 드물게 소음순이 지나치게 비대해서 몹시 불편한 경우에 한해 소음순을 일부 잘라낼 수도 있지만 이도 아주 신중해야 할 일이다.

 

이 서글픈 얘기에 필자는 사례 둘로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미국 연수 시절 필자는 스승과 함께 1000여 명이 넘는 여러 인종의 여성 환자들을 관찰했다. 그중 필자가 만난 백인 여성 중에는 50~60대 이상도 꽤 있었는데, 그들은 여전히 소음순이 핑크색이다. 물론 그들은 결혼과 출산도 했고 수많은 성 경험이 있는데 말이다.

 

둘째는 소음순에 관한 것이다. 소음순은 없애야 하는 것이 아니라 성감에 아주 중요한 조직이라는 사실은 위에서 밝혔다. 그런데 여성이 폐경기가 되면 호르몬의 감퇴로 질과 소음순은 위축되고 성 기능도 떨어진다. S씨는 엉뚱한 오해에 소음순을 잘라 폐경기 여성의 크기와 모양으로 만든 셈이다. 성적으로 왕성한 젊은 여성에게 필수적인 건강하고 통통한 소음순을 돈까지 들여가며 폐경기의 낡고 위축된 소음순 모양으로 만드는 일이 가끔 벌어지는 모양인데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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