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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1.10.08
말머리 성도착증
제 목 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우선 23세 남성입니다. 정말 부끄러운 얘기지만, 저는 성도착증세와 동성애적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단순한 동성애적 경향인지 동성애인지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판별할 수는 없지만 저 스스로 그렇다고 믿고 싶고 제 경험상 그러한 것 같습니다. 

이제 저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특정한 종류의 운동복과 그러한 복장을 입었을 때, 또는 그러한 복장일 입은 동성의 몸을 볼 때 성적인 감정을 느낍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이러한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 자기위로의 행위에서 멈추지, 동성간의 성관계를 통해서 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것도 아닙니다. 용어가 다소 듣기 거북하실 수도 있겠으나, 박사님께 제 상황을 정확히 말씀드리기 위하여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아까 말씀 드린 특정한 종류의 운동복을 입거나 입은 상태에서 타인 혹은 어떠한 물체에 의해 귀두가 자극된다거나 이러한 종류의 포르노에 성적인 감정이 듭니다. 그리고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발기조차 되지 않습니다. 아 물론 저런 포르노에 많이 노출이 되었고 도착증세가 있기 때문에 그러한 복정일 입은 동성을 본다면 끌림을 느끼기는 하지만,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가 아닌 참 뭐라 말로 표현하기 그렇습니다. 하여튼 그런 복장일 입은 사람에게만 끌림을 느낍니다. 

물론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닙니다. 사춘기 시절, 이성과 교제도 했었고, 정상적인 성관계가 나오는 이성애 포르노를 보고 자기위로 행위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도착증세도 병행되어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일반적으로) 욕구를 만족시킨다거나, 저 만의 방법대로 욕구를 만족시킨다거나 둘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지만 도착증세가 점점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이제는 일반적인 이성애적 경향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제 나름대로 분석해보았습니다. 때는 초등학교 3학년 쯤이었을 것입니다. 그때는 그 것이 자기위로 행위인지 몰랐지만, 그게 자기위로 행위였습니다. 그 방식은 운동복을 입은 상태에서 몸을 흔든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성기와 옷을 접촉시켜 흥분을 느끼는 것이었습니다. 그 것이 반복되면서 운동복이라는 복장은 점점 제게 성적 쾌락이라는 것을 얻기 위한 자극이 되어갔습니다. 그러고 사춘기가 찾아오고 저는 정상적인 자위의 방법을 깨닫고 모든게 순탄히 흘러가는 듯 했습니다. 정상적인 이성애 포르노를 보고 자위를 하고, 이성친구와 교제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제 나름대로의 방식이 주는 쾌락을 잊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운동복을 입은 여성"이 나오는 동영상을 찾았으나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종류의 페티시즘적인 영상은 이성애보다 동성애가 더 흔했습니다. 처음에는 남자와 남자?? 라는 거부감이 들었으나, 어느 순간 보니 저는 동성애 포르노를 챙겨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청소년기가 지나고, 이제는 단순히 " 평생을 함께할 여성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고싶다"라는 욕구는 있으나, 그것이 성적인 욕구로 표출되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내가 동성애자였나 보다"라고 생각하여 남성과의 관계를 추구하려고 해봤지만 저 복장을 입지 않은 남성에게는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믿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다시 돌아갈 수 있겠지', '이번 몇번 뿐이고 말거야.'라며 부정하다가 20살쯤에는 '아 그래 나는 페티시즘이 있는 동성애자야. 남들과 다를 뿐이지 도착증세가 심해져서 남들에게 피해만 안끼친다면 나도 존중받을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합리화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대학 전공 영역이 의학은 아니지만, 프로이트라던가 행동주의라던가 심리학을 다루는 영역이다 보니 여러 심리학 이론들을 접하다 보니, " 아 혹시 내가 부적절한 성적인 경험으로 인해서, 저 복장이라는 것이 일종의 자극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그러면 의학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최근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을 받을 곳을 여러 곳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 단체에서는 "전환치료"라던가 "영적 치료"라는 근거없는 소리를 해대었고, 성소수자 단체에서는 나는 이 것을 받아들이기 싫고 변화하고 싶은데 "그건 당신의 취향이니 받아들여랴"라는 말 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박사님이 유튜브에서 강의하시는 것 보고 이제야 번지수를 제대로 찾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방에 살고 있어 지금 당장에 치료를 받으러 상경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박사님 만나뵙고 치료받고 싶습니다. 먼저, 박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제가 동성애자인가 동성애적 경향이 있는 건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나름대로 생각한 원인이 맞다면, 원인을 다시 조정한다면 결과를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요즘 자꾸 이러한 생각이 들어 죽고싶을 생각이 들 지경입니다. 물론 아주 얄팍한 지식이고 오류일 가능성이 상당히 크지만 무엇인가 이성적으로는 이해가 되고 "아 그래서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지?"에 대한 해답이 없으니 정말 미치겠고 답답하고 죽고싶습니다. 물론 그 답을 알면 제가 의사고 박사이지 일반인이 아니지만.... 

박사님. 도와주십쇼. 저는 살고 싶습니다. 누구에게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저에게는 그게 꿈입니다. 머리로는 평범한 일상을 누리고 싶지만, 내면 깊은 곳에 있는 무엇인가가 저를 막고 있다는 생각에 정말 미칠거 같습니다. 두서 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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