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전환은 자신의 성정체성(gender identity)이 자신의 선천적인 성과 다른 반대의 성을 따르는지 신중한 확인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는 당사자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결정될 사항이 아닙니다.

- 한국의 현실에서도 단순히 본인이 성전환을 원한다고 해서 정확한 진단과 평가, 성전환의 단계적 접근을 무시하고 성전환술을 시행하는 상태입니다만 이는 과거 서양사회가 겪었던 심각한 혼란을 자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보다 50년 앞서 성전환 문제를 겪었던 미국사회를 잠시 들여다 봅시다.

 
미국 최초의 성전환자 :
크리스틴 조겐슨 (Cristine Jorgenson)

- 미국사회의 경우 1950년대 미국의 ‘하리수’라고 불릴 수 있는 최초의 성전환자 Christine Jorgensen이 등장하면서 성전환은 엄청난 관심을 모았습니다. 원래 이름이 George Jorgensen였던 그는 1953년 25세의 나이에 당시 성전환술을 선구적으로 행하던 덴마크의 코펜하겐 병원에서 성전환술을 받고 미국으로 돌아오며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국 사회는 한국의 ‘하리수’만큼 열광을 했는데, 한국보다 50년 앞섰던 역사이지요. 하리수가 등장하며 한국에도 성전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반응이 달라졌듯 미국사회도 마찬가지였고, 크리스틴을 따라 성전환을 하려는 자가 붐을 이루었지요.

- 1960년대 미국의 대학병원들은 앞다퉈 성전환 클리닉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평가와 치료단계를 무시한 무분별한 성전환술은 사회적 혼란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엄청난 고통을 유발했지요. 성전환술은 받고 나면 되돌릴 수 없는 길로 가는 것이기에 철저한 사전/사후 관리가 필요했지만 이를 잘 몰랐던 것이지요.

- 결국 사회적 갈등과 함께 성전환 당사자들의 부작용과 고통에 성전환술과 관련한 의료소송은 끊이지 않았고 결국 대학병원의 성전환 클리닉은 대부분 문을 닫고 말았습니다.

- 이런 문제에 직면하면서 의료진들은 성전환은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고 미국사회 역시 마찬가지의 반성을 하게 됩니다.

-이후 Harry Benzamin 박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성전환 관련 학회에서는 아래와 같은 치료원칙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성전환의 치료원칙을 제시한
Harry Benzamine박사

Harry Benzamine 치료원칙 (HBIGDA)
성전환의 여부에 대해 정신과 의사 2인 이상의 명확한 심리평가와 진단을 받아야 함.
최소 3개월 이상 심리치료,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함
수술 전 최소 1년 이상 real life experience(복장, 사회생활 등을 원하는 성별로 살아볼 것)와 지속적인 호르몬치료를 행할 것
위의 단계까지 진행 후 수술 전 성정체성에 대해 재평가를 받을 것.
이상에서 분명히 성전환의 필요성이 판단되면 성전환술을 받게 됨.
수술 후 심리치료 및 호르몬치료 등 수술 후 관리를 치료원칙에 준하여 철저히 시행할 것.

- 우리나라의 병원에서 성전환술을 받은 경우가 이미 200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실제로 외국에 가서 수술을 받은 경우까지 합하면 한국의 성전환자는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HBIGDA의 철저한 치료원칙과 단계를 거친 성전환자는 한국에 없습니다.

추후 야기될 혼란과 당사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는 한국에서도 앞서 언급한 성전환 치료원칙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 드립니다.

  정신과적 지식체계를 갖춘 성의학 전문의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본인이 스스로 자신의 성을 포기하고 싶을 때는 진정한 성정체성의 문제도 있지만, 때로는 정신과적 문제나 특정 인격장애에서 일시적으로 자신의 성을 포기하려는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성전환술은 당장은 당사자에게 기쁨을 줄 지 몰라도 궁극적으로 본인의 문제해결책은 되지 못합니다.

원래의 성에서 적절한 성기능에 하자가 있거나 이를 비관해서 성전환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성이 발기부전이나 다른 성기능상의 문제로 자신의 남성을 회피할 때 성전환으로 빠지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이 경우 역시 성전환은 당사자에게 바람직한 방법이 되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자신의 성정체성이 자신이 타고난 육체적인 성과 맞지 않고, 반복된 혼란과 고통을 겪게 되며, 가정이나 사회에서 반대의 성으로 성장하고 생활한 경향이 강하다면 현재 당사자는 심각한 성정체성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한해 성전환은 아주 신중히 고려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타고난 성을 바꾸기 위한 기초단계로 시행되는 호르몬 치료는 상당한 부작용과 위험성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 때 원하는 성의 호르몬을 함부로 사용하거나 전문가의 평가 없이 임의로 사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과 신체 호르몬계의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합니다.
아직도 음지에서 임의로 호르몬을 구하는 성전환 희망자가 있다면, 부디 자신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불편하더라도 호르몬은 의사의 지시와 감독을 따르지 않는다면 생사의 갈림길에 내몰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성전환의 필요성이 있는지 의학적 평가를 하고 본인에게 마지 않는 성전환 욕구는 차단합니다. 실제 학문적으로 인정되는 성전환 희망이 확인되면 어떻게 하는 것이 의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지 그 진단?치료원칙에 맞게 접근하며 실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치료만을 시행합니다.
트랜스젠더 등 성적소수자로 성폭력에 노출되었거나,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 인권의 차별을 받는 분은 본 연구소로 신고하여 주십시오.
성적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성호르몬의 불법 유통, 적절한 치료원칙을 어긴 채 무분별한 성전환수술을 하는 곳, 수술 및 각종 치료상의 후유증을 겪는 분들은 본 연구소에 신고하여 주십시오.
성정환 등의 문제와 관련된 전문적이며 적절한 의학 지식의 강의가 필요한 소수 단체는 본 연구소에 의뢰하십시오.
강동우 성의학 연구소에서는 음지에 가려진 동성애자와 성전환자들의 고민을 나누고 올바른 의학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열린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