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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혹시나 제가 동성애자인건 아닌가, 아니면 양성애자인가라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성애자였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을 했고, 행동과 야동 볼때의 취향도 동성애물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제가 동성애자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아서요.
중학교 때부터 야한 영상을 찾아보기 시작하였는데, 그 때는 야동사이트에서 볼 자신이 없어서 유튜브에서 겨우겨우 찾아 봤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남성들이 뱃살을 주물럭거리면서 노는 영상을 보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인가 남자의 뱃살에 대해 성적으로 끌리기 시작했습니다.
야동을 찾아볼 때도, 여자의 몸매나 얼굴을 먼저 보기보다, 파트너의 남자의 몸매를 먼저 보고 있고, 그걸 기준으로 찾아보고 있더라구요. 그걸 깨달은 후에는 마음에 드는 야동을 찾을 때마다 결국 통통한 남자가 나오는 야동을 찾는 제 자신을 보고 자괴감이 들고, 거기서 발기가 되고 흥분이 되는 것이 너무 싫습니다.
이런 문제로 여자친구한테도 속으로 미안하고, 내가 동성애를 인정하기 싫어서 여자친구를 사귀는 건 아닌가라는 끔찍한 생각도 듭니다. 여자친구를 이성으로서 정말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런데 왜 육체적인 성적 욕구와 끌림이 동성애쪽으로 발현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정신적으로는 동성과 연애를 하거나, 사귀고 싶다 이런 생각은 하나도 안드는데, 통통한 남자의 몸매에 대해서 육체적으로 반응이 오는게 너무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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