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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내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32살 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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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가리시고… 익명처리 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고민이 있어서요.
현재 파트너와 10 번정도의 성관계중 한번도
안에다가 사정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마무리로 제 손으로 마무리를 하고, 삽입
시간은 30분이 넘어가니 저 또한도 성 관계 자체가 흥미도 없어지고,
너무 힘이 듭니다.
저는 지금 현재 공항장애 약을 먹은지 1년정도가 되었습니다
다른 비교기과 선생님께서는 Escitalopram 그리고 propanolol 약 자체에서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인같다고 해서 곧 공항장애 약 처방하시는 선생님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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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성행위에서는 사정이 안되는 지루
양상인데, 님은 약의 영향을 걱정하는 게지요? 일단 에시탈로프람은
사정에 좀 영향을 줄 수 있고, 프로프라놀롤은 상관없고..
근데 공항장애 약을 먹기 전에는 다른 파트너들과 하는 섹스에서 전혀 이런 문제가없었습니다.
근데 처음 질에 제 성기를 넣었을때, 그 tight 함이 시간이 지나면서 여성분에게 액이 많이 나오는 순간 뭔가 미끌미끌 한 느낌이 저한테는 허공에 한다는
라는 느낌이 들어서 하면서 아주 가끔은 발기가 약해질때가있습니다. 근데 처음 넣을때 그 액이 나오기
전에는 너무나 그 tight 때문에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는 야동과 자위를 안할려고하는데,
원래 자위를 매일 하루에 한번씩 해서 아마 그 강한 자극으로 인해
그런거인가? 생각도 들면서
콘돔을 끼면 더 느낌이 없어서 노 콘돔으로하는데 결혼전에 임신하면 안되라는
생각때문에 더 그런건지..
왜이렇게 사정을 못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루는 치료 방법도 없다고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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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법이 없는데 강박사는 열에 아홉 치료해낸
역사가 17년째지요? 한국의 의대에서는 지루 등 성기능장애를
상세히 안 배우는데, 성문제를 의사가 접하면 자신은 전문이 아니니 강박사 같은 전문가를 만나라고 권고해야하는데, 스스로 전문가가 아니라고 인정하긴 싫고 지루에 치료법이 없다,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말로 환자들을 좌절시키지요. 버젓이 강박사가 지루를 대부분 치료해내는 데도 말이지요.
계속 관계중에 허공에 하는거같아요 액이 많이나오면 너무 미끌거려서요...
그 tight 함이 없어집니다 제가 성기가 작은것도 아닌데요
아마 민감도 차이 않일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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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 저런 작은 영향도 있지만 핵심은
아니겠고..
그래서 너무 지금 걱정이고... 결혼생활을 이게 과연 잘할수있는지
너무 걱정이 됩니다
자위할때는 사정은 전혀 문제가없지만, 항상 손으로 해결할수있는 문제도
아니고요..
도와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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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가 시작된 것은 타이밍상 약복용과
관련되 있고, 약성분에 약간의 영향을 주는 성분도 있지만, 그
약 먹어도 사정 잘하는 분들도 많지요. 일단 약을 줄여보고 계속 문제가 반복되면 진료실로 오도록. 보통 사정이 안되는 쪽으로 악화된 경우 단순히 약을 줄이는 정도나 님이 말한 사소한 이슈들을 어찌 해보면 되지
않을 까 싶지만, 이미 흐트러진 반응이라 원인치료외에도 성반응을 되돌리는 재활치료를 적절히 하지못하면
치료가 되긴 힘들지요. 아래 내용 참고하고 희망을 갖고 진료실로 오도록. 아래 칼럼의 사례가 거의 님이라고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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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지루
풀버전 https://youtu.be/gKe5ly3sjV4
Youtube [성의학의 정석2] 지루
환자의 특성과 원인배경에 대하여 https://youtu.be/v-g8lG1aCIM
Youtube [성의학의 정석] 성기능
부작용 약물들 https://youtu.be/4zU-2RyCj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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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변강쇠의 슬픔
2010년 6월 20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171호 | 20100620 입력
“아내의 분비가 부족해요. 액이 없으니
자꾸 아프다 하고 그러니 저도 느끼기 힘듭니다.”
신혼 1년째인 K씨 부부는 필자를 찾아와 진단이 뒤집힌 대표적인 경우다. K씨 부부는
분비가 부족하다며 여러 곳을 전전했지만, 고작 윤활제를 처방받은 게 전부였다.
K씨의 아내는 성행위 시작 때부터 분비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진료를 해봤더니 분비 기능은 정상이었다. K씨 아내는 성행위가 20분
이상 지속될 때 점점 분비력이 줄어들었다. 정상적인 여성도 장시간 성행위를 하면 분비가 지속되지 못할
수 있다. 상황을 짐작한 필자는 K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K씨는 단 한번도 질내 사정을 해본 적 없는 지루 환자였다.
“자위 때는 사정이 되는데, 지루 환자라구요?”
대부분 지루 환자들은 성행위 시에 사정이 되지 않지만 자위 시에는 잘된다. 그래서 K씨처럼 문제가 없다고 버티는 경우도 많다. 자위할 때조차 사정이 안 되는 경우는 중증 당뇨나 척수신경의 손상으로 완전히 사정 기능을 잃은 사정장애일 가능성이
높다. 남성호르몬의 저하와 성기능의 쇠퇴로 과거에 되던 사정이 안 되기도 한다. 이들은 일반적인 지루 환자와 다르다.
“오래 하는 것이 남자로서 좋은 일인 줄 알았고, 아내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오래 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지루 환자들은 K씨처럼 ‘오래 해야
한다’는 성적 완벽주의가 있거나 평소 감정 표현이 서툴고 심리적 억제를 가진 경우가 많다.
또 여성에게 무의식적인 두려움·적대감이 있거나 정신분석학적으로 아내를 어머니와
동일시해 성 흥분이 억제되기도 한다. 치료에 있어서도 심리적 억제와 성 흥분이 최고조까지 이르지 못하고
억제되는 부분을 고도의 심리적 분석치료와 성 흥분에 적응시키는 성치료를 병행해야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의 난이도가 높다 보니 성기능장애를 그저 성기 문제로 다루는 평범한 치료자는
지루 치료에 혀를 내두른다. 심지어 치료자로서 능력 부족은 반성하지 않고 지루는 치료가 안 된다는 말을
함부로 해서 환자를 절망에 빠뜨린다. 하지만 치료가 안 된다는 것과 치료자가 치료법을 모른다는 것은
차원이 다른 얘기다. 자화자찬이지만, 필자의 진료실에서는
지루환자 중 3분의 2 이상 자연사정으로 완치되는 놀라운
치료성공률을 보여 필자는 성의학자로서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흔히 남성들은 지루보다는 빨리 사정하는 조루 문제를 더 걱정한다. 조루는 유병률이 20~30%로 흔하지만, 지루는 1~4%에 불과하다. 흔치
않은 질환이기에 지루 환자의 고통은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일반 남성들은 오래 하면 좋은 거 아니냐며
변강쇠가 부럽다고 착각한다.
정상 남성의 평균 삽입성행위 시간은 5분이며 길어도 10분이다. 매번 한 시간씩 삽입성행위를 한다는 남성들은 허풍이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 실제로 그렇게 오래 하기를 원하는 조루 환자들에게 조루치료제로 사정시간을
대폭 늘려 15분 이상의 성행위를 시켜보면, 그들은 그제야
차라리 오르가슴을 느끼기라도 하는 조루가 지루보다는 낫다는 것을 깨닫는다. 흔히 오래 하는 것이 대단한
정력가이고 변강쇠인 것처럼 부러워하지만, 너무 오래 하는 것은 남녀 모두에게 고역일 뿐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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