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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남편의 이야기 입니다 결혼 10년차, 연애도 길게 했는데 연애때부터 성행위가 적었고 물어보니 원래 그런 욕구가 적다고 하더군요 신혼때도 일년에 10번도 안했던것 같아요
처음 발각은 무려 신혼때 입니다 그 전부터 성매매를 했던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발견한 카톡 정황으로는 후배가 카톡으로 알려주더군요 바로 사죄하고 위치추적하며 몇년을 살았습니다 아 그리고 알콜중독도 있어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매일 마시는 건 아니었지만 술을 주체를 못했고 술이 들어가면 언어폭력이 생겼습니다 (이때 이혼했어야 했는데) 갈라서려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부부상담에 응해서 2년을 했습니다 상담도 계속 자기 주장만 하니 쉽지 않았지만 결정적으로 분노조절장애로 아이랑 둘이 있는데 소리 지른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물건을 던졌어요 4살이었어요. 경찰도 부르고 아동학대로 판명되어 한동안 공공기관에 불려다녔지요 (아! 그리고 아이임신하고 5년간 1회 했습니다. 원치 않더군요.)
그래도 부부상담 받으며 운동을 시작하더니 돼지같던 인간이 살도 빼고 삶에 활력을 찾았더군요 그렇게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 제가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폰 확인 계좌 확인 이런거 일절 안하는데 폰 확인했다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21년 부터 확인했는데 21년 하반기 2건, 22년 12건, 23년 올해는 무려 지금까지 46번..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이 날 지경입니다. 꿈인가 하루에도 수차례 생각해요.
첨엔 잡아떼다 증거가 있으니 미쳤었다고 잘못된걸 알지만 습관적으로 갔다더군요 (습관이 아님 나올 수 없는 금액과 수치..)
저는 마음의 준비를 한 상태이지만, 전에 부부상담 해주신 선생님 말씀으론 남편 본인을 위해서라도 치료 받아야 한다셨어요 저는 저대로의 삶을 꾸려나갈테지만 이런 쓰레기도 갱생의 여지가 있나요? 이보다 더한 사례를 보신적은 있으신가요.. 꿈이라면 얼른 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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