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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4.04.17
말머리 조루
제 목 조루와 무쾌감사정이 겹친 남성

안녕하세요, 21 3월에 강박 등에 관해 글을 올렸었는데, 공부 등의 관계로 방문하지 못했네요. 아마 용기가 없었던 것도 있겠죠..?

-       문제를 직면하지 않다가 그 좋은 젊은 시절 다 갑니다.

지금은 25살 입니다. 한 초등학교 4,5학년 때부터 성적인 강박사고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서 성폭력을 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제가 그런 짓을 할까 봐 걱정이 되었고, 제가 그런 짓을 저지르는 장면이 그려지면서 계속 힘들어 했습니다. 그게 가족을 향할때도 있었고, 어느 날은 같은 나이 또래, 어린 아이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어릴때부터 약간 성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이 짙었습니다. 중학교때 자위를 해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하였고, 빨리 빨리 하다보니까 빨리 사정하는 것이 습관이 된 것도 같고, 사정시 쾌감을 느낀 적이 거의 없습니다

-       강박사고도 있고, 자위에 대한 부정적 의식이 빠른 자위 습관을 만들었고..

최근에 조루 완치 훈련이라고 스탑앤스타트법을 하곤 했는데, 그 영향인가 몰라도 현재는 전립선염으로 의심되고 음경이 부어있어 약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는데, 최근에 갑자기 운동을 무리하게 했기도 했고, 2년간 전문직 시험 준비 때문에 하루에 13시간씩 앉아있었는데, 그 영향도 있는 것도 같습니다.)

-       조루는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이 병합되어야 가장 좋은 효과가 나고, 단순히 스탑앤스타트 한다고 해결되지는 않지요. 게다가 인터넷에 나오는 행동요법은 상세히 보면 오류가 있는 것이고.. 여러 단계를 거쳐아하지요.

조루라는 생각이 반복되다보니, 뭔가 계속 자신감도 없어지고 지나가다 예쁜 여성을 보면 저 여자랑 잠자리를 하면 오래 못하겠지? 이런 생각이 반복되서 괴롭곤 합니다.

(, 그리고 저는 아직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어 잠자리를 해본적이 없는데, 이런 걱정을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자위시에 야한 영상을 보면서 하거나 그러면 사정감이 빨리 올라오긴 합니다.)

-       그러면서 조루에 대한 콤플렉스로 연애도 미루고 있고, 좋은 젊은 시절 다 간다 했지요?

또 지나가던 고등학생의 다리를 보았을 때, 약간의 성적인 욕구를 느끼면, 제 속에서는 어 그럼 안되는데라 생각하고, 다시 쳐다보면서 욕망을 안느꼈다고 스스로에게 합리화 하려 한다 해야하나... 뭐 생각이 엄청 복잡하네요...

강박사고의 일종인지, 이런게 고착화되면 성도착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절대 그런 짓을 저지르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부모님한테 얘기해봤는데, 잘 이해를 못하시기도 하고, 정신과, 심리센터를 얘기하시는데, 해당 클리닉을 방문하는게 맞나?싶기도 합니다,,

-       강박사가 서울대병원 정신과 외래 교수지요? 이 병원에서 함께 해결될 것이고

저는 음란물 중독은 아니고요, 어려서부터 본 적은 있지만, 최대한 안보려고 저를 억제하긴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은 학생이라 500만원 내외 비용으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여러 개의 증상이 겹친 것 같아서요,,(조루, 무쾌감사정, 강박사고 등)

 

글이 길었네요.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비용은 병원에 전화 문의하도록. 문제가 여러 개이면 그만큼의 할증이 있긴 합니다. 이제 더 이상 문제를 방치하면서 젊은 시절 불행히 보내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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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조루 풀버전 https://youtu.be/COK4dR3Gjck

Youtube [성의학의 정석] 조루 시간늘리는 법 풀버전 https://youtu.be/AG1KBk-xyPg

Youtube [성의학의 정석] 무쾌감사정 풀버전 https://youtu.be/B-Tn7BinS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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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구구단 외우는 남성들

2011 2 27일 중앙일보 보도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07 20110227 입력 

 

  “애국가도, 구구단 외우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 필자는 조루 남성들 의 이런 절규를 자주 듣는다. 조루는 성기능장애 중에서 가장 높은 유병률(20~30%)을 차지한다.

사랑의 감정을 만끽해야 할 침대에서 애국가나 구구단을 외우면서 흥분을 피하려는 남성들을 보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습관은 문제를 과학과 논리로 대처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버티려는 생각 때문이다.

 

  한마디로 성기능은 자율신경계 반응과 밀접하다. 억지로 참고 버티거나 컨트롤하려는 것은 장기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성행위 시 딴 생각을 하면 잠시 흥분이 줄고 이로 인해 좀 더 시간이 연장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회피(avoidance).

 

  그런데 문제를 회피하면 그 두려움은 더 강화된다. 조루 환자들은 성행위의 흥분감을 견디지 못해 사정조절에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성흥분을 피하기만 해서는 성적 자극이 점점 낯설게 되고 성행위 시 가벼운 자극만 받아도 불안과 긴장감이 커진다. 교감신경이 더 불안정해져서 사정 조절은 더 힘들어진다.

 

  의학적으로 가장 각광받는 조루 치료법은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이다. 의학 교과서나 외국 의료진이 인정하는 주치료법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효과가 불분명하고 부작용 위험성으로 인해 국제 학계에서 주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시술이 더 유행하고 있다. 더군다나 행동요법의 의미를 의료진조차 명확히 모르다 보니 조루 남성들에게 엉뚱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당연히 효과는 없다.

 

  행동요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져보면 그저 ‘성행위 시 사정 직전에 참는 것’이라는 표현이 허다하다. 이게 얼마나 한심한 소리인가. 조루가 있든 없든 좀 더 오래하고 싶을 때 참아보지 않은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어쩌다가 행동요법이 이렇게 알려졌는지 몰라도 행동요법은 단순히 사정 직전에 참는 게 아니다.

 

  오히려 행동요법은 억지로 버티고 자극을 피하는 것보다는 자극에 적응하고 익숙해지려는 노력을 요구한다. 성흥분 반응을 견딜 수 있는 수준에 따라 단계를 정한 다음, 자극에 단계적으로 적응하도록 하는 노출치료가 행동요법이다. 또한 약물치료와 적절히 병합될 때 그 치료 효과는 더욱 상승한다.

 

  화제를 돌려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이 되어 보자. 요즘은 성을 알 만한 나이 또래의 청소년 자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쯤은 상식이 되었다. 이미 시작된 자위를 막을 수 없다면 자위 횟수가 지나치지 않도록 조언하는 정도면 된다. 또 어차피 할 자위라면 느긋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낫다. 죄책감에 들킬까 봐 두려워 너무 서둘러 사정에만 몰입하는 자위는 사정중추에 급박한 사정습관을 고착화할 수 있어서 조루에도 바람직하지 않다.

 

  그런데 조루가 될 수 있으니 어릴 때부터 사정 직전에 좀 참아보라는 식의 조언으로 오버하는 어설픈 현대식 아버지도 있다. 아이가 사정 조절력을 갖도록 하겠다며 딴 생각을 하며 버텨 보라는 식으로 조언하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올바른 교육 방식이 아니다. 주변에 아직도 성행위 시간을 벌기 위해 구구단 외며 그 소중한 감각을 마비시키겠다는 남성이 있다면 부디 말리길 바란다. 조루의 올바른 치료란 무서운(?) 자극으로부터 도망가는 게 아니다. 소중한 자극에 적응하는 것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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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쾌감 못 느끼는 사정

011 12 18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49 | 20111217 입력

 

 

맛을 못 느끼는데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어야 할 30대 중반의 남성 L씨에겐 절망뿐이다. 그는 흔한 성기능 장애와 좀 다른 문제로 고민 중이다.

발기가 안 되는 것도, 사정을 못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사정할 때 아무 느낌이 없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L씨는 무쾌감 사정(ejaculatory anhedonia)에 빠져 있다. 신체의 흥분반응은 다 나타나 성행위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 오르가슴 때 성적 극치감을 못 느낀다. 남성 불감증으로 불리는 무쾌감 사정은 흔치 않은 성기능 장애다.

  보통 극치감에 문제가 있는 불감증은 여성에게 흔한데, 대부분 오르가슴의 신체반응도 없는 편이다. 하지만 남성의 무쾌감 사정은 신체적으로는 오르가슴 반응이 나타나 사정이 가능하나, 주관적으로 극치감이 없다. 그런 면에서 무쾌감 사정은 사정이 이뤄지지 못하는 지루와는 또 다르다. 적어도 사정을 했다는 것은 클라이맥스를 겪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무쾌감 사정은 신체적 반응과 주관적 흥분반응의 동기화(synchronization)가 깨진 것이다. 이런 경우는 대개 성적 억제가 있거나 너무 성반응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거나 느끼려 애쓰기 때문에 생기게 된다.

  L씨의 사례를 분석해보니, 성경험이 적었던 그는 여성과의 성행위가 부끄럽고 특히 너무 빨리 사정하는 조루가 두려웠다. 시간이 너무 짧으면 남자 구실 못한다는 주변의 얘기에 겁을 냈던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자위를 할 때마다 지나치게 사정을 참는 노력을 반복해왔다. 너무 인위적인 조작에 빠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타나야 할 주관적 성흥분이 차단된 것이다. L씨는 성 흥분반응을 의식적으로 조작하거나 체크하지 않도록 조율하며 성 감각을 회복하는 치료와 감정적 억제와 불안을 해소할 심리치료를 병행하면서 호전되었다.

  가끔 무쾌감 사정 남성에게 자위를 많이 해 성 감각이 무뎌져서 그렇다며 자위를 금하라고 조언하는 경우가 꽤 있는 모양인데, 이는 전문적 조언이라 할 수 없다. 이런 식의 접근은 환자에게 자위에 대한 강한 죄책감만 불러올 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또한 단순히 마음을 편히 가져라, 용기를 가져라 하는 것이 심리치료라 여기는 것은 성의학의 전문성을 모르는 사람들이나 할 소리다.

  무쾌감 사정은 상대적으로 젊은 남성들에게 흔하고 심리적 요소가 크다. 하지만 사정현상과 사정감을 잘 느끼던 중년의 나이에도 겪을 수 있는 문제다. 그동안 괜찮았던 사정기능이 점점 취약해지고 사정 때 쾌감이 준다면 이는 신체의 분명한 적신호로 보는 게 옳다. 특히 남성 호르몬이 저하되는 갱년기에는 사정 때 쾌감이 저하되기 쉽다.

 이외에도 내분비계 장애로 프로락틴의 상승이 있거나, 당뇨 등으로 인해 말초신경 손상이 있는 경우 사정 때 쾌감이 뚝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또한 척수 손상 환자나 전립선의 문제가 심각해지면 이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무쾌감 사정의 원인을 방치한 채 억지로 쾌감을 느끼려 들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마치 불면증 환자가 잠을

자려 애쓰면 잠이 더 안 오듯 말이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부부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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