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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여성의 정상적인 성기능과 그 생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옆의 그림은 여성의 성반응을 표현한 모식도입니다.
그 유명한 성의학자 마스터즈와 존슨이 2만여명의 실제 성반응을 관찰 측정하여 확인한 사실입니다.
여성의 성반응도 마스터즈&존슨의 연구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성욕기-흥분기-오르가즘기로 구성되며 이 성반응의 개념에 따라 성의학계는 미국 정신의학회(APA)의 진단체계인 DSM-IV에 근거하여 성기능장애를 진단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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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말씀드렸지만, 전혀 흥분액이 없다면 바로 이는 흥분기에 문제가 있는 흥분장애입니다. 이는 치료를 요하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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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우리는 모든 여성이 삽입성교를 통해 오르가즘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둘째, 남녀가 동시에 오르가즘을 느끼는 것이 항상 그럴 수는 없습니다.
항상 삽입성교를 통해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동시에 느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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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무슨 성욕이 있느냐, 그냥 남성이 원할 때 관계를 가지면 되지 하는 식이었죠.
하지만, 이게 얼마나 고루하고 분통터지는 편협한 생각인 줄 아십니까?
지금으로부터 100여 전인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서는 실제로 여성의 성행위는 오로지 자식을 낳기 위한 것이어야 하며, 여성에게도 성욕이 있다는 사실조차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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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난소나 부신에 문제가 있을 때,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에 관련된 뇌의 기능 이상 시 성욕은 변화가 생깁니다.
특히 호르몬과 관련되어 여성의 성욕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남성호르몬(남성에 필요한 혈중치의 약 10%)에 의해 결정됩니다.
즉, 여성의 몸에 있어야 할 남성호르몬이 부족하거나 그 작용에 결함이 있을 때 성욕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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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폐경기를 맞으면 난소의 기능은 대폭 위축됩니다.
이때 난소 기능의 하나인 남성호르몬의 생산도 줄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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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스트레스, 남성 파트너와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갈등이 심각할 때, 임신이나 성행위 자체에 대한 두려움, 잦은 통증이나 오르가즘의 실패 등이 심리적으로 성욕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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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입성교를 하려는데, 너무나 아파서 도저히 남성을 받아들이기 힙듭니까?
클리토리스로 쾌감을 느끼는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자신의 손가락이나 탐폰 같은 것도 삽입하기 두렵고 삽입하려면 너무나 무섭고 아픕니까?
산부인과에서 질경을 삽입해서 검사하는데 이것도 너무 아프지는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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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통증은 질경련증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자주 거론되는 문제는 질의 입구에 생기는 전정염과 질 내부의 문제인 질염 등이 그러합니다.
또한 자궁이나 난소에 낭종 등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삽입시 통증을 유발합니다.
폐경기이후나 난소제거술 등에 따라 여성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질의 위축에 따라 성교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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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다증 등 곰팡이 감염이나 세균감염, 헤르페스 등 바이러스 질염, 클라미디아 질염 등 그 원인 문제에 대한 치료를 별도로 추가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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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통은 신체화장애와 연관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인 문제와 갈등이 통증으로 표출되는 현상으로 신체적으로 뚜렷한 문제가 없어보이지만, 다른 원인보다 통증을 몹시 예민하게 느끼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는 아주 가벼운 자극에도 통증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적/신체적 매커니즘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이 기전을 치료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신체화장애에 대한 정신과의 전문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치료없이는 증상개선이 힘들며, 치료과정에서는 지나치게 예민해진 통증 전달 메커니즘을 정상수준으로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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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장기적으로 불감증에 따른 성기능저하는 우울감과 불안, 성관계의 회피나 상대와 갈등으로 상호 문제가 악화됩니다.
일시적으로 해당 여성이 상대 남성을 배려하여 오르가즘을 위장할 수 있으나, 중요한 문제는 상대 남성이 아니라 바로 여성 당사자의 문제입니다.
느끼지도 못하고 즐겁지도 않은 성행위를 계속 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에게는 불행입니다.
오르가즘은 우울증과 관련된 약제나 특히 세로토닌계와 관련된 약물을 사용하고 있을 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여성이 성적으로 억압된 심리문제나 신체이상에서도 자주 발생합니다. 아울러 남성의 테크닉 부족이나, 산만하고 집중하기 힘든 환경에서의 성행위, 남녀간의 성적 불일치나 갈등이 심할 때 나타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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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남성과의 삽입성교에 따른 오르가즘은 우선 본인 스스로 자위나 기타 자극을 통한 오르가즘을 혼자 느낀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감증은 아니지만, 오르가즘을 느끼기 힘든 경우나 너무 둔감하다고 느끼는 경우에도 치료에 따라 훨씬 수월하고 강렬한 오르가즘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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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흥분장애는 남성의 발기반응과 같은 기전으로, 여성의 성기로 향하는 혈관에 문제가 있으면, 심적인 흥분상태에도 불구하고 많은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앞서 언급한 각종 생리적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성교에 대한 심리적 공포감이나 죄책감, 남성으로부터 버림받을 것이라는 두려움, 임신에 대한 두려움 등 심적인 부담감 역시 자연스러운 흥분반응을 저해하는 요소가 됩니다.
흥분반응이 부족하면 성교행위가 힘들게되고, 남성의 쾌감 및 여성의 쾌감또한 억제됩니다.
따라서 흥분반응 이후에 따라오는 오르가즘도 힘들게 되고, 성교통증도 증가되는 도미노현상이 일어납니다.
부분적으로 여성의 흥분액을 대신할 수 있는 윤활제제를 써서 흥분반응의 일부를 대신할 수 있습니다.
이 윤활제의 사용은 흥분장애가 치료될 때까지 일시적이어야 합니다.
흥분장애를 치료하지 않고 무턱대고 윤활제만 사용하는 것은 영구적으로 성적 반응을 잃게될 수 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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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순은 여성의 질입구를 둘러싼 피부조직입니다.
사람에 따라 그 모양이 다르며 여성의 성기의 외모를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기고란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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