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섹스리스, 부부관계의 침묵이 보내는 신호
반갑습니다. 강동우 성의학 클리닉입니다.
부부가 성생활을 하지 않게 되면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오래 살다 보면 다 그런 것 아닌가요?”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 꼭 문제가 되는 걸까요?”
“아이 키우고 일하느라 바쁜데, 부부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나요?”
그렇지요. 결혼 생활이 오래되면 성생활의 빈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섹스리스는 단순히 “횟수가 줄었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한쪽은 괜찮다고 느끼는데 다른 한쪽은 거절감, 외로움, 분노, 수치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부터 섹스리스는 부부관계의 사소한 변화가 아니라, 두 사람 사이에 풀리지 않은 무엇이 있다는 신호가 됩니다.
성의학에서 섹스리스는 하나의 독립된 진단명이라기보다, 성기능 문제·성욕저하·심리적 거리·부부갈등·생활 스트레스가 겹쳐 나타나는 상태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1. 섹스리스, 정말 권태기일까요?
많은 부부가 섹스리스를 권태기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권태기라는 말은 너무 넓습니다. 권태기라고만 말하면 원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섹스리스의 뒤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남성의 발기부전, 조루, 지루, 성욕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성교통, 질건조, 성흥분·분비장애, 오르가즘 문제, 성욕저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출산, 육아, 갱년기, 남성호르몬 변화, 우울·불안, 피로, 약물 복용, 수면 부족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부갈등, 반복된 거절 경험, 외도 이후의 신뢰 붕괴, 말이 통하지 않는 관계도 성생활을 멈추게 만듭니다.
진료실에서 섹스리스 부부를 만나보면 ‘성생활을 안 한다’는 결과는 같아도 원인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섹스리스 극복의 첫 단계는 ‘노력해보자’가 아니라 ‘왜 멈추었는가’를 나누어 보는 일입니다.

2. 섹스리스 기준보다 중요한 것은 ‘불편감’입니다
섹스리스는 흔히 “1년에 10회 미만” 또는 “월 1회 미만”의 성생활로 설명됩니다. 다만 이 숫자가 절대 기준은 아닙니다. 어떤 부부는 성생활이 드물어도 서로 만족하고 안정적입니다. 반대로 월 1~2회 관계가 있어도 한쪽이 늘 참고 있거나, 거절당하는 느낌으로 고통받는다면 이미 중요한 문제가 시작된 것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남들은 얼마나 하느냐”가 아닙니다. 두 사람이 지금의 부부관계와 성생활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섹스리스 부부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우리는 성생활이 줄어든 상태를 둘 다 편안하게 느끼는가?”
“아니면 한쪽은 외롭고, 한쪽은 부담스러운가?”
“성생활이 줄어든 뒤 부부 사이의 말, 스킨십, 신뢰도 함께 줄었는가?”
이 질문에 답하다 보면 섹스리스가 단순한 생활 패턴인지, 치료와 부부성상담이 필요한 신호인지가 조금씩 드러납니다.

3. 섹스리스 원인은 하나가 아닙니다
성기능은 몸의 기능만도 아니고, 마음의 문제만도 아닙니다. 혈관, 신경, 호르몬, 근육, 약물, 수면, 스트레스, 부부관계가 함께 작용합니다.
성기능장애의 정의와 분류는 국제 성의학 문헌에서도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여러 형태로 나뉩니다. McCabe 등은 국제성의학자문회의의 성기능장애 정의를 정리하며, 남성·여성 성기능장애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연구와 임상 소통에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섹스리스 원인을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신체적 원인입니다. 발기부전, 성교통, 질건조, 전정통,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갑상선 문제, 남성호르몬 저하, 갱년기 변화 등이 포함됩니다.
둘째, 심리적 원인입니다. 수행불안, 거절에 대한 두려움, 우울, 불안, 수치심,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과거의 성적 상처 등이 영향을 줍니다.
셋째, 관계적 원인입니다. 부부갈등, 대화 단절, 고부갈등, 육아 스트레스, 외도 이후 신뢰 붕괴, 반복된 비난과 회피가 성적 거리를 만듭니다
넷째, 생활 환경입니다. 수면 부족, 과로, 음주, 스마트폰 사용, 각방 생활, 아이와 함께 자는 습관, 사생활 없는 주거 환경도 성생활을 줄입니다.
그러므로 섹스리스 치료나 상담은 어느 한쪽만 탓하는 방식으로는 잘 풀리지 않습니다. 나의 문제이면서, 상대의 문제이고, 결국 “나와 너, 우리”의 문제로 보아야 합니다.

4. 남성 쪽에서 시작되는 섹스리스 원인
남성의 경우 섹스리스가 성욕저하로 시작되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발기부전이나 사정 문제가 먼저인 경우도 많습니다.
발기가 예전 같지 않거나 관계 중 발기 유지가 불안하면 남성은 성관계 자체를 피하게 됩니다. 겉으로는 “피곤하다”, “내일 하자”, “요즘 그런 생각이 없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커져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히 성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피하려는 회피가 섹스리스로 굳어질 수 있습니다.
사정 문제도 영향을 줍니다. 조루가 있으면 “또 빨리 끝날까 봐” 피하고, 지루가 있으면 “상대가 힘들어할까 봐” 피합니다. 남성갱년기, 남성호르몬 저하, 비만, 대사질환, 수면 문제도 성욕과 발기력에 영향을 줍니다.
남성 쪽 문제가 의심될 때 중요한 것은 자존심을 건드리지 않는 접근입니다. “당신이 문제야”라는 말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요즘 우리 둘 다 부담이 생긴 것 같으니 원인을 같이 확인해보자”는 방식이 더 좋습니다.

5. 여성 쪽에서 시작되는 섹스리스 원인
여성의 경우 섹스리스는 성욕저하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교통, 질건조, 분비 저하, 오르가즘 어려움, 출산 후 몸의 변화, 갱년기 호르몬 변화가 먼저일 수 있습니다.
성관계가 아프면 몸은 자연스럽게 성관계를 피합니다. 이때 파트너가 “왜 피하느냐”고만 묻는다면 여성은 더 닫힙니다. 통증이 있는데도 참고 관계를 반복하면 성생활은 즐거운 경험이 아니라 긴장과 방어의 경험이 됩니다. 그러면 성욕은 더 떨어지고, 부부관계는 점점 섹스리스로 갑니다.
여성의 성욕저하에는 심리적 원인도 많습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 육아 피로, 성적 억압, 파트너와의 갈등, 자신에 대한 부정적 몸 이미지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즉 여성의 섹스리스는 “성욕이 없다”로 끝낼 일이 아닙니다. 아픈지, 건조한지, 흥분이 잘 안 되는지, 오르가즘 경험이 있는지, 관계 안에서 안전하게 느끼는지, 출산·갱년기·약물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보아야 합니다.

6. 부부갈등이 있으면 몸도 멀어집니다
부부관계와 성기능은 따로 놓인 것이 아닙니다. 말이 끊기면 몸도 멀어지고, 몸이 멀어지면 말도 더 차가워집니다.
섹스리스 부부의 흔한 패턴은 이렇습니다.
처음에는 피곤해서 한두 번 미룹니다. 그다음에는 거절하는 쪽이 미안해서 말을 피하고, 거절당하는 쪽은 자존심이 상해서 먼저 다가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성생활 이야기는 꺼내기 어려운 금기가 됩니다. 그러다 어느 날부터 부부는 한 침대에 누워 있어도 서로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이때 문제는 단순히 성관계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스킨십, 장난, 애정 표현, 눈맞춤, 편안한 대화까지 함께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외도, 반복된 거짓말, 경제 문제, 고부갈등, 양육 갈등이 있으면 성생활은 더 빨리 멈춥니다. 성은 친밀감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안전감이 있어야 가능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마음으로는 아직 화가 나 있는데 몸으로 친밀해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섹스리스 상담에서는 성생활만 묻지 않습니다. 부부가 언제부터 멀어졌는지, 싸움의 주제는 무엇인지, 누가 먼저 회피하기 시작했는지, 스킨십이 줄어든 시점이 언제인지, 외도나 배신 경험이 있었는지도 함께 확인합니다.

7. 집에서 먼저 해볼 수 있는 섹스리스 대화법
섹스리스 부부가 가장 피해야 할 것은 비난입니다.
“당신은 왜 맨날 피하냐.”
“나한테 관심이 없는 거지?”
“부부가 이러고 사는 게 정상이야?”
이런 말은 상대를 움직이기보다 방어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너무 조심해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섹스리스는 침묵 속에서 더 굳어집니다.
대화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을 탓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 걱정된다.”
“성관계 횟수보다, 우리가 서로를 피하는 느낌이 힘들다.”
“혹시 부담스럽거나 아픈 부분이 있다면 같이 알아보고 싶다.”
“오늘 당장 해결하자는 게 아니라, 이 이야기를 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리고 바로 성관계를 목표로 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멈춘 부부가 갑자기 “오늘부터 관계하자”고 하면 부담이 커집니다. 처음에는 손잡기, 함께 산책하기, 따로 자던 부부가 같은 시간에 침실에 들어가기, 10분간 휴대폰 없이 대화하기, 가벼운 포옹부터 다시 시작하는 편이 더 안정적입니다.
섹스리스 극복은 성관계 횟수만 늘리는 일이 아닙니다. 두 사람이 다시 안전하게 가까워지는 과정입니다.

8. 언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까요?
다음 상황이라면 성의학 전문가나 부부성상담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6개월 이상 성생활이 거의 없고 한쪽이 고통을 느끼는 경우, 발기부전·조루·지루·성교통·질건조 등 성기능 문제가 의심되는 경우, 출산이나 갱년기 이후 성생활이 급격히 멈춘 경우, 성관계 이야기를 꺼내면 싸움으로 끝나는 경우, 외도나 의심 문제 이후 부부관계가 회복되지 않는 경우, 한쪽은 원하지만 다른 한쪽은 강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입니다.
진료실에서는 보통 세 가지를 함께 봅니다.
첫째, 신체적 평가입니다. 남성은 발기 기능, 호르몬, 혈관·대사 요인, 사정 문제를 확인합니다. 여성은 성교통, 질건조, 분비 기능, 호르몬 변화, 골반저근 문제 등을 살펴봅니다.
둘째, 심리적 평가입니다. 불안, 우울, 수행불안, 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 과거 상처, 자기 몸에 대한 감각을 확인합니다.
셋째, 부부관계 평가입니다. 갈등 패턴, 대화 방식, 거절과 회피의 반복, 신뢰 문제, 스킨십의 변화, 성생활에 대한 기대 차이를 함께 봅니다.
섹스리스는 어느 한쪽을 몰아붙여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원인을 차분히 나누면 길이 보일 수 있습니다. 성기능 문제는 성기능 문제대로, 부부갈등은 관계 문제대로, 호르몬과 통증은 의학적 문제대로 접근해야 합니다.
부부관계가 오래 멈춰 있었다면,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원인을 확인하고, 두 사람이 다시 가까워질 수 있는 방향을 찾는 것이 진료와 상담의 출발점입니다.

섹스리스 부부관계 자주하는 질문 | FAQ
Q1. 섹스리스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일반적으로는 1년에 10회 미만 또는 월 1회 미만의 성생활을 섹스리스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두 사람이 그 상태를 어떻게 느끼는가입니다. 서로 불편하지 않다면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한쪽이 외로움·거절감·분노를 느낀다면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2. 섹스리스는 사랑이 식었다는 뜻인가요?
A.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사랑은 남아 있어도 발기부전, 성교통, 질건조, 성욕저하, 피로, 우울, 불안, 부부갈등 때문에 성생활이 멈출 수 있습니다. “사랑이 끝났다”로 단정하기보다 원인을 나누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Q3. 출산 후 섹스리스는 자연스러운 일인가요?
A. 출산 후에는 수면 부족, 육아 피로, 호르몬 변화, 질건조, 몸 이미지 변화, 부부 역할 변화로 성생활이 줄 수 있습니다. 일정 기간의 변화는 흔하지만, 장기화되면서 한쪽이 고통을 느끼거나 부부갈등이 커진다면 원인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Q4. 갱년기 이후 섹스리스도 개선될 수 있나요?
A. 갱년기 이후에는 질건조, 성교통, 성욕저하가 생기기 쉽습니다. 이 경우 윤활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 변화, 통증, 분비 기능, 파트너와의 관계를 함께 평가하면 개선 방향을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Q5. 발기약을 먹으면 섹스리스가 해결되나요?
A. 발기부전이 주된 원인이라면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섹스리스의 원인이 성교통, 성욕저하, 부부갈등, 수행불안, 외도 후 신뢰 문제라면 발기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원인에 맞춘 접근이 필요합니다.
Q6. 한쪽만 상담을 받아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부부가 함께 오면 관계 패턴을 더 잘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함께 오기 어렵다면 한쪽이 먼저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섹스리스는 부부 사이의 문제로 굳어진 경우가 많아, 필요 시 파트너 상담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Q6. 한쪽만 상담을 받아도 되나요?
A. 가능합니다. 부부가 함께 오면 관계 패턴을 더 잘 볼 수 있지만, 처음부터 함께 오기 어렵다면 한쪽이 먼저 상담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섹스리스는 부부 사이의 문제로 굳어진 경우가 많아, 필요 시 파트너 상담이 권장될 수 있습니다.
Q7. 섹스리스 이야기를 꺼내면 싸움이 됩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나요?
A. “당신이 문제다”가 아니라 “우리 사이가 멀어진 것 같아 걱정된다”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관계를 바로 요구하기보다, 대화와 스킨십을 회복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대화가 매번 싸움으로 끝난다면 부부성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8. 섹스리스 치료는 얼마나 걸리나요?
A. 원인에 따라 다릅니다. 발기부전이나 성교통처럼 비교적 명확한 성기능 문제가 중심인 경우와, 오래된 부부갈등·외도·심리적 회피가 얽힌 경우는 접근이 다릅니다. 첫 단계는 기간을 정해두는 것보다 원인을 정확히 나누는 것입니다.

섹스리스 부부관계 – 주요 문헌 5개
1. Sidhu G. Newer Challenges in Sexual Health. Journal of Psychosexual Health. 2024. 섹스리스 결혼이 기존 진단 매뉴얼에 명확히 포함되지 않는 문제이며, 정의가 “최근 1개월 성적 접촉 없음”부터 “연 10회 미만”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합니다.
2. McCabe MP, et al. Definitions of Sexual Dysfunctions in Women and Men: A Consensus Statement From the Fourth International Consultation on Sexual Medicine 2015. Journal of Sexual Medicine. 2016. 남녀 성기능장애 정의와 분류를 정리한 국제 합의문입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26953828/
3. Laumann EO, Paik A, Rosen RC. Sexual Dysfunction in the United States: Prevalence and Predictors. JAMA. 1999. 성기능장애가 여성과 남성 모두에서 흔하며 신체·정서 건강과 관련된다는 대규모 역학 연구입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0022110/
4. Shifren JL, et al. Sexual Problems and Distress in United States Women. Obstetrics & Gynecology. 2008. 여성 성문제에서 증상 자체와 개인적 고통을 함께 평가해야 함을 보여주는 주요 연구입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18978095/
5. Muise A, Schimmack U, Impett EA. Sexual Frequency Predicts Greater Well-Being, But More is Not Always Better.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2016. 성생활 빈도와 웰빙의 관계가 단순한 선형 관계가 아니며, 관계 만족과 연결되어 해석되어야 함을 보여줍니다.
https://www.emilyimpett.com/s/2016-SPPS-Muise-et-al.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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